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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2월 실업률 5%…7년 만에 최고치 갱신

실업자 수 2월 기준 역대 최고, 제조업 취업자 증가 8개월 연속 감소


끝날 줄 모르는 경기 불황에 실업률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실업자 수는 2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해 온 제조업 취업자 수는 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8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578만8,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37만1,000명 증가했다.


24만3,000명의 취업자 수 증가를 기록했던 올해 1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해 8월 38만7,000명에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9월 26만7,000명을 기록하며 20만명대로 주저앉았었다.


3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33만9,000명으로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가 12월 28만9,000명으로 20만명대로 감소한 후 올해 1월까지 2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에 머물렀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서 25만9,000명, 50대에서 16만7,000명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40대 2만9,000명, 30대 2만1,000명, 20대 1만명 등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줄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1년 전보다 취업자 수가 8.4%(14만5,000명) 증가했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4%, 7만5,000명) ▲도매 및 소매업(1.8%, 6만8,000명) ▲교육서비스업(3.7%, 6만6,000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제조업에서는 취업자 수가 2.0%(-9만2,000명) 감소했고, ▲운수업(-2.4%, -3만4,000명) ▲농림어업(-1.0%, -1만명) 등도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1월 16만명 감소보다 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지난해 7월 취업자 수가 6만5,000명 줄어든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고용률은 59.1%로 전년동월대비 0.4%p 증가했다. 다만, 20대는 고용률이 0.5%p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6%로 1년 전보다 0.6%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0.1%p 오른 5.0%를 기록해 2010년 1월(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60세 이상(0.9%p), 20~24세(0.7%p), 30대(0.3%p)에서 상승했고, 그 외 연령층에서는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60세 이상에서 5만4,000명(24.9%)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고, 30대 1만5,000명(7.4%), 20~24세 4,000명(1.6%) 증가했다.


청년(15~29세)실업률은 12.3%로 역대 최고치인 12.5%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4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5,000명(-0.3%) 감소했다.


활동상태별로는 ▲연로(3만명, 1.4%) ▲쉬었음(2만9,000명, 1.6%) ▲가사(2만명, 0.3%) 등에서 증가했지만 ▲육아(-9만명, -6.4%) ▲재학·수강(-1만9,000명, -0.5%) 등에서 줄었다.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장 등 취업준비’는 60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7,000명(4.7%) 증가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입사시험을 준비하는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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