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울시당은 8일 시당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시당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선동(서울 도봉구을, 정무위) 의원을 만장일치 합의 추대로 시당위원장에 선출했다. 신임 김 위원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서울 지역 선거를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김선동 신임 시당위원장은 도봉구을 재선 국회의원이자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고, 20대 국회에서는 당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대통령 선거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당 혁신과 쇄신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김선동 의원은 “‘민무신불립’ 백성의 믿음과 지지 없이는 그 어떤 위정자도, 국가도 결코 오랜 세월 존립할 수 없다”라는 공자의 가르침처럼 “자유한국당이 국..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에 걸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15명과 면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책임져야 할 기업이 있는 사고지만, 그간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예방하지 못했음은 물론 피해 발생 후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 가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은 “그냥 마트에서 가습기를 사다 썼을 뿐인데 우리 아이가 죽었다. 20년 동안 마트에서 가습기를 팔아 왔는데 국가가 아무 잘못이 없는 것인가? 우리가 비속 살인자인가?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죽였다는 말인가? 죽고 싶지만 남아 있는 아이를 위해 살고 있다. 사망자 숫자 1,222명은 그냥 숫자가 아니라 목숨이다”라며 절규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으로 재수사를 해 줄 것과..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실은 방위백서를 13년 연속으로 발간한 일본 정부에 대해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외교부는 8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8일 발표한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한일단 미래지향적 성숙한 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일본 정부는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가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세계 경제 흐름이 개선됨에 따라 수출과 투자가 증가되고, 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제조업 생산이 조정을 받으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 부진도 완화되고 있으나, 광공업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산성의 개선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진단과 일치하는 것이다. 기재부와 KDI의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앞선 진단은 ‘내수 회복의 부진’에 방점이 찍혀있었지만, 이번에는 ‘전체 경제 회복세의 둔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 소비심리 개선..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내 군 검찰단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 10시 양복을 차려입고 군 검찰단에 도착한 박 사령관은 전자팔찌 착용을 지시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것은 검찰에서 소상히 밝히겠다. 우선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물의를 일으켜 드려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역신청을 했음에도 당분간 군인신분으로 조사받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엔 “내가 전역 지원서를 낸 것은 의혹만으로도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며 “아직 신변에 관한 것은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이 억울하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 없다”고 잘라 말..
한·미 정상통화 결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07시 58분부터 08시 54분까지 56분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미 양국의 공조 및 대응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하였습니다. 우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면서, 국제사회와 협력 하에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가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안보리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 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사상 유례없이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는 매우 중요한..
파키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오전 사다르 아야즈 사디크(Sardar Ayaz Sadiq)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파키스탄의 최근 경제성장이 인상 깊다. 인구 규모와 젊은 층의 인구비율, 풍부한 자원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며 “파키스탄의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디크 파키스탄 하원의장은 “의회간 교류는 양국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파키스탄은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배울 점이 많았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사디크 하원의장은 최근 한반도 문제에 우려를 표하며 “동북아 정세가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양국간 경제 분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달 27일부터 8월 1일까지 회원 644명을 대상으로 ‘무인기계에 대한 알바생의 생각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들은 무인기계가 절대로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은 알바 업종으로 ‘학원‧과외(31.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상담ᆞ영업(28.9%) ▲카페ᆞ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11.7%) ▲ITᆞ디자인(9.6%) 등 순이다. 반면 가장 빨리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할 것 같은 알바 업종은 ‘카페‧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38%)’이 될 거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외에도 ▲편의점(25.6%) ▲생산ᆞ기능(18.2%) ▲마트ᆞ백화점(9%)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알바생들은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추후 아르바이트 일자리 축소(61.2%)’를 꼽았다. 뒤이어 ▲..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이 더위를 피해 자주 찾는 치악산 국립공원 계곡에서, 시뻘겋고 날카로운 철근이 지난 5일 발견됐다. 살짝 스친 스티로폼이 찢어질 정도로 날카로운 철근은, 성인남성 2명이 옮기려 해도 꿈적도 안하는 콘크리트 덩어리에 박혀 위험한 상태로 계곡물 속에 방치돼있었다. 빠른 유속 탓에 잘 보이지도 않았다. 특히 철근이 발견된 구룡 2‧3주차장 인근 계곡은,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맘 놓고 물놀이를 즐기는 장소다. 자칫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다이빙하거나 잠수를 하다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치악탐방시설과 최승철 계장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주기적으로는 아니라도 가끔 순찰을 도는데, 그동안 철근은 보지 못했다”며 “발견 즉시 치우겠다”고 말했다. 만약 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 심리로 7일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겐 징역 10년을, 황성수 전 전무에겐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에 430여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삿돈 횡령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위증 혐의도 있다. 재판부의 선고기일이 통상 결심공판(구형)후 2~3주 내에 잡히는 점과 이 부회장의 구속만기가 오는 27일인 점을 감안할 때, 법원의 1심 선고가 내려지는 시점은 21일에서 25일사이가 유력하다.
‘공관병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이, 참고인 자격으로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내 군 검찰단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 10시 모자를 눌러쓴 채 군 검찰단에 도착한 박 사령관의 부인은 공관병을 괴롭힌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잘못했다. 아들같이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썩은 토마토나 전을 맞은 공관병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본인이 여단장급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절대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박 사령관이 부인의 이런 행동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한 후 4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한편 박 사령관은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을 시간당 7,530원으로 4일 확정·고시했다. 올해 최저임금 6,470원보다 1,060원(인상률 16.4%) 오른 것이다. 고용부는 2018년도 최저임금 고시 전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노사 단체들을 대상으로 이의제기서를 제출하도록 한 바 있다. 노동계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고용부는 법 규정 및 최저임금위원회 논의와 결정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이들의 이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고용부가 이날 2018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함에 따라 내년부터 모든 사업장에서는 동일하게 시간당 7,530원의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를 주 40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157만3,770원(209시간, 주휴수당 포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내년에 적용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