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추석을 앞두고 1.1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46%는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곤란 원인은 ‘매출감소’(69.1%)가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대금 회수지연’(37.7%), ‘원자재 가격 상승’(23.1%)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감소’ 응답은 ‘서비스업(도소매업 제외)’(78.3%), ‘수출기업’(71.6%) 군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올해 초부터 본격화된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대비 크게 상승한 산업용 원자재 가격 영향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 응답이 2배 이상(△12.1%p) 증가했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바른정당은 16일 “여당의 방송언론적폐 국정조사요구 범위를 노무현, 김대중 정부 때까지 확대해 공평성을 확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15일 ‘이명박, 박근혜 정부 방송장악 언론적폐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가 야가 됐건 혹은 야가 여가 됐건 과거 어떤 정부에서든 정치권력 차원에 의한 방송 언론 장악은 어떠한 경우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정권을 감시해야 하는 언론 본래의 사명과 기능을 마비시키는 독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정부에서 부당한 방송 개입 등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 그 기준점을 노무현, 김대중 정부 때 까지 확대해야만 그 공평성이 확보돼 국민들이 납득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졌다. 최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는 등 연이은 인사문제가 발생한데 따른 부정평가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23%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주 조사보다 3%p 하락한 것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4주 전보다 10%p 낮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관련한 중국과의 갈등으로 국내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월까지 5개월간 약 333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관광을 포기했고, 이에 따른 관광 손실액은 65억1,000만 달러(약 7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15일 ‘사드 갈등 장기화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 손실규모 추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방한 관광객의 다양성 확대를 위한 노력 ▲개인 관광객 중심의 중국인 방한 유도 활동 전개 ▲한국 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 ▲산업붕괴 방지 및 경제적 손실 최소화를 위한 지원 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현경연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급감해 올해 7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40.8% 감..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현재 가동 중인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수출·외국인투자·해외바이어 동향 등 분야별 영향점검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달부터 ▲수출 ▲에너지·원자재 ▲해외 바이어 동향 ▲외국인투자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을 위한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구성, 6개 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또 6개 대응반별로 Kotra, 해외 상무관, 업종별 협회·유관기관 등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실물경제 상황에 대한 24시간 점검체계와 일일 동향보고체계를 가동 중이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 및 주요 산업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 등 안전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부장관은 “금번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UN 안보리의 북핵실험 관련 대북제재 채..
북한이 또 북태평양을 향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미사일 발사만 10번째다. 지난 3일 6차 핵실험까지 포함하면 총 11번째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최대고도는 약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되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한국시간) UN안보리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 유류공급을 일부 제한하는 등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바 있다. 이번 도발은 앞서 있었던 안보리 대북제제 결의에 반발하는 의미도 함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동시에 현무2 탄도미사일로..
14일 국회 잔디마당에서는 ‘2017 대한민국 청년일자리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박람회에는 CJ, GS, 포스코, 금호아시아나 등 대기업 그룹사 및 ㈜벽산, ㈜싸이먼 등 우수 중견·강소기업 등 217개 기업이 참여해 청년 인재 2,000여명이 채용 예정입니다. 국회는 이번 청년일자리박람회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 이래 역점을 기울여 추진해 온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청년에게 힘이 되는 국회”라는 슬로건 아래 국회와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청년일자리 축제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람회와 아울러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들과 일자리 간담회 자리도 가졌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4일 최근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의 지배구조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차등의결권 도입 증가 ▲여성이사 비율 증가 ▲주주행동주의 확대 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혁신기업과 기업지배구조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기배구조는 규모와 특성, 나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미국 혁신기업들의 지배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의 차등의결권 도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11.3%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차등의결권을 도입한 기업은 ‘구글(Google)’과 ‘페이스북(Facebook)’, ‘VM웨어(VMware)’ 등이다. 박현성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1주 1의결권’ 원칙에 따라 차등의결권 도입이 불..
행정안전부는 오늘 정부세종2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지하철(철도)운영사,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제3차 ‘지하철 재난 관리 지원 협의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하철 재난 관리 지원 협의회는 지난 1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화재사고와 2월 부산 지하철 환풍기 낙하 사고 등을 계기로 지하철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기 위하여 시작됐다. 이날 회의는 최근 발생한 ▲중앙선 원덕~양평역 시운전열차 추돌사고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정전사고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출입문 개방 운행 사고 등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지하철(철도) 사고의 원인과 사고 발생 시 기관사의 승객 대피 안내, 관제소 보고 등 초동 조치의 적절성과 사고에 따른 운영사의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운영사에서 제시한 재난관리 우수..
국토교통부는 2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25개 차종 4,41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에프씨에이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짚 컴패스 등 4개 차종 4,144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짚 컴패스 등 3개 차종 3,856대는 사고 시 차량충격센서 등에서 신호를 전달받아 에어백 등을 동작시키는 역할을 하는 탑승자보호컨트롤러(ORC) 내부회로가 잘못 제작돼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피아트 프리몬트 차종 288대는 스티어링 휠(핸들) 뒷면 덮개와 내부의 에어백 관련 배선이 닿아 배선이 손상될 수 있으며, 배선이 손상될 경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운전석 에어백이 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늘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핵심인사라고 할 수 있는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3차 혁신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과 서 의원, 최 의원이 자진탈당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을시 한국당은 당헌·당규에 따른 출당 조치, 즉 제명을 추진하게 된다. 다음은 혁신안 전문 1. 보수우파 정치 위기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는 과제에서 현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결코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당원과 국민을 상대로 스스로 희생하고 헌신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인적혁신 대상은 오늘날 보수우파 정치의 실패에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되, 그 책임의 경중을 가려 적용하여야 한다. 2. 자유..
여성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 이상이 근로기간 중 생리휴가를 사용해 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이라면 알바생도 월 1일의 생리휴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여성 알바생 10명 중 8명은 이마저도 모르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여성 알바생 325명을 대상으로 ‘생리휴가 사용 경험’ 설문조사를 실시,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6.3%가 생리휴가를 사용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알바생이 생리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5인 이상 사업장에 한함)을 몰랐던 알바생도 79.4%에 달했다. 생리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주변에 생리휴가를 쓰는 사람이 없어서(37.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말하기 어려워서(18.5%)를 꼽았으며 ▲말해도 들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