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5.9℃
  • 구름많음강릉 10.5℃
  • 흐림서울 7.4℃
  • 맑음대전 4.2℃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10.7℃
  • 맑음광주 11.5℃
  • 맑음부산 13.2℃
  • 맑음고창 11.6℃
  • 맑음제주 13.3℃
  • 흐림강화 8.2℃
  • 맑음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2.9℃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2030 직장인 85% “결혼 후 맞벌이”…30대 부부 적정 연봉은 6,800만원


2030 직장인 85%가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하고, 30대 부부가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적정연봉은 6,75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사 2030 남녀 직장인 964명을 대상으로 ‘맞벌이’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2030 직장인의 85.4%는 ‘결혼 후 맞벌이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외벌이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14.6%에 그쳤다.


‘맞벌이를 원한다’는 응답은 기혼 여성 그룹이 90.0%로 가장 높은 반면, ‘외벌이는 희망한다’는 응답은 미혼 여성 그룹에서 16.5%로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실제 기혼 직장인들의 맞벌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9%가 ‘현재 맞벌이 중’이라고 답했다. ‘맞벌이를 희망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75.8%, ‘외벌이를 희망한다’는 응답자의 34.9%가 맞벌이를 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맞벌이를 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 응답자들은 ‘외벌이보다는 맞벌이가 경제적으로 풍족할테니까(56.5%, 복수응답)’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부부 중 한 사람에게만 경제적 부담을 지게 하고 싶지 않아서(54.1%, 복수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만약의 경제적 위기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37.7%)’, ‘서로의 직업이나 삶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어서(29.5%)’, ‘각자의 자아실현을 위해(29.4%)’, ‘노후의 윤택한 삶을 위해(17.9%)’ 등의 이유로 맞벌이를 희망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대부분의 응답군에서 경제적인 문제를 맞벌이의 이유로 꼽은 가운데, 기혼 여성 그룹만 ‘부부 중 한 사람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다(66.9%)’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외벌이를 희망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경우 남성들은 ‘무조건 남편(36.4%)’이 돈을 더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부부 중 직업 및 일에 대한 의지가 더 강한 쪽’이 18.2%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부부 중 소득이 더 높은 쪽(28.9%)’, ‘부부 중 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쪽(24.7%)’라는 응답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이 배우자의 직업에서 가장 바라는 점은 오래 일할 수 있는 것 즉, ‘고용안정성(34.2%)’이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20.5%)’은 2위를 차지했고,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이 좋을 것(16.3%)’,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지 않을 것(14.5%)’ 등 순이었다. ‘높은 급여 수준’을 꼽는 응답은 12.7%에 그쳤다.


한편, 2030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30대 부부의 ‘이상적인 연봉 수준의 합’은 평균 6,75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군별로는 기혼 남성이 7,160만원으로 기대 연봉 수준이 가장 높았고, 미혼 남성 6,851만원, 미혼 여성 6,702만원 기혼 여성 6,512만원 등이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