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본회의장에 피켓을 들고 입장하다가 제지를 당했다. 조 의원의 피켓에는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 석방하라'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8일 국회연설을 진행한 가운데 국회 인근에서는 방한 찬반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은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약 2만 명의 인력을 배치, 국회 정문 주변과 여의도 일대를 통제했다.
8일 오전 11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국회 주변에 경찰병력 수백명이 깔리는 등 삼엄한 경호·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이번이 7번째로,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약 20분간의 연설을 통해 강력한 한·미 동맹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및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하는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가 마지막 (제59회)사법시험 최종합격자 55명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3차 시험에 응시한 2차 시험 합격자 전원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단국대학교를 졸업한 이혜경(37·여)씨가 마지막 최고득점자로,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승우(20·남)씨가 마지막 최연소 합격자로,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박종현(45·남)씨가 마지막 최고령 합격자로 기록됐다. 올해 합격생의 성비는 남자가 54.55%(30명), 여자가 45.45%(25명)이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3.36세로 지난해(31.82세)보다 약 1.5세 가량 늘어났다. 합격자의 학력은 대졸 이상이 45명(81.82%), 대학 재학·중퇴가 10명(18.18%)이었다. 사법시험은 현행법상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 등에 따라 내달 31일 부로 60년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소비 개선에 따른 내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수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는 이전 평가와는 대비되는 것이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KDI 경제동향 11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경기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소폭 확대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개선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의 회복세는 여전히 지연되는 모습”이라는 진단과는 달라진 것이다. KDI는 “대외 수요가 견실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계절적 요인도 작용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생산이 일시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9월 중 전산업생산은 전월(2.5%)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7.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광공업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국빈방한 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중요한 국가,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다”고 ‘코리아패싱’ 우려 질문에 곧바로 답변했다.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언론 발표를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발표에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한국 측 기자가 “아직 한국 국민들은 ‘코리아 패싱’에 대해 잔존감이 남아 있다”면서 “한국 국민들에게 코리아패싱은 없다고 이야기 해주실 수 있는지”라고 묻자,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코리아패싱’ 우려에 대해 “그런 일은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서는 “오늘 방문한 미군기지는 놀라운 군사시설이었고, 많은 돈이 들어 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저희도 많은 부분을 지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낮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직접 주한 미군부대인 ‘캠프 험프리즈’를 찾아 맞이한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 험프리즈’ 방문은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이자 시설·배치 등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로 건설되고 있는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점검하고, 단단한 한미동맹과 철통같은 공조체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올해 7월 미 8군사령부가 캠프 험프리즈로 이전을 완료한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 방문함으로써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캠프 험프리즈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토머스 밴달 미 8군..
25년만에 국빈방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일 국회연설을 앞두고, 국회도 트럼프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항상 국회앞을 지키던 1인 시위 등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도로와 인도사이에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다. 국회 앞 도로에는 태극기와 함께 미국 성조기가 함께 걸려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국빈방문했다. 이번 정부 들어 처음이자 25년만에 이뤄지는 미국대통령의 국빈방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오산 미군기지를 깜짝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장병과의 오찬에서 부대원들을 향해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울 때 함께 피흘린 진정한 친구”라면서 “여러분들은 한미동맹의 든든한 초석이자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SNS를 통해 이 장면을 직접 생중계했다. 이날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1박2일간 ‘국빈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2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식이 청와대..
문재인 정부 첫 세법개정안 통과 여부에 대한 공이 국회로 넘어온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안정적 재정 운용과 동시에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합리성과 형평성을 갖춘 조세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장은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년 세법개정안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은 재정의 합리적 설계와 집행은 물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헌법이 채택하고 있는 조세법률주의는 ‘대표 없이 과세 없다’는 근대 의회주의의 원칙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세정책 수립이야말로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국회예산정책처와 국회 경제재정연구포..
국회 운영위가 6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인다.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김무성 의원 등 이른바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이 6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성명서 발표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속에서 보수대통합은 피할 수 없는 역사적 책무”라며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복귀를 공식화했다.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의석수 20석을 겨우 지키고 있던 바른정당은 11석으로 줄어들면서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비교섭단체가 되면서 국고보조금이 반 이상 주는 등 그동안 받던 혜택을 줄줄이 잃게 되면서 당 존립까지 위협받게 됐다. 탈당한 김무성, 주호영, 김용태, 김영우, 강길부, 이종구, 정양석, 홍철호, 황영철 의원 등 9명은 오는 8일 바른정당에 정식으로 탈당계를 제출, 9일 한국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