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대학교의 경제학자이자 "진보는 어떻게 끝나는가: 기술, 혁신, 그리고 국가의 운명"이란 책의 저자인 프레이 박사는 ‘거품이 터져야 오히려 AI 발전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거품은 좋습니다. 거품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라는 구글 전 CEO 에릭 슈미트의 말을 인용해 “인공지능이 발전하려면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기록적인 투자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투자보다 먼저 압박(혹은 어려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많은 데이터 센터가 구축되어야 AI가 암 치료법을 찾을 것이고, 인공 일반 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간의 모든 지적 작업을 이해하고, 학습하고, 이를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가상의 기계가 가진 지능) 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를테면,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은 에너지 절약 방법을 고안해 내고, 노동력이 부족하면 노동력을 절감하는 기계를 발명하듯, AI 거품이 꺼져 어려움이 닥쳐야 AI 진보가 이루어진다. 자금이 고갈되면 기업들은 더 적은 칩과 더 적은 전력
LG상남언론재단은 10일 신임 이사장으로 이준희 한국일보 고문을 선임했다. 이준희 신임 상남언론재단 이사장은 한국일보에서 편집국장과 주필,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LG상남언론재단 이사로 활동해 왔다. 재단은 이와 함께 신임 이사로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조정 SBS 논설위원, 이진우 매일경제 기획실장을 선임했다. 또 신임 감사에는 변영훈 삼정 KPMG 감사부문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LG상남언론재단은 1995년 설립돼 언론인의 양성과 언론 발전을 지원해 왔다. 재단은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언론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다’는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언론인 해외연수, 어학교육 등 다양한 언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구안을 독촉할 것이 아니라 금융지원, 에너지와 물류비 절감, 규제 완화 등 적극적 지원을 펼쳐서 체질 전환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우리나라의 단위당 전기요금은 192원으로 미국 112원, 중국 127원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비싼 전기요금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우리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 산업은 산업 재편과 체질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 과잉과 무리한 설비 증설에 고금리·고환율·고비용 3중 압박이 더해지면서 산업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대로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3년 안에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절반이 도산할 수 있다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경고도 나왔다”고 했다. 또 “여수·서산을 비롯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만이라도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면제하도록 전기사업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경쟁력이 높아져야 경제 활력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관내 농수산물 판매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판매량이 증가하는 김장철 다소비 품목인 수산물(천일염, 젓갈류, 냉동명태 등)과 농산물(배추김치, 고춧가루, 마늘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와 위반 사항을 지도·점검하여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원산지 미표시·허위표시·혼합표시와 같은 표시 방법, 원산지 거래 증빙자료 비치·보관 여부 등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일부 상인들의 허위 표시 등을 사전에 차단하여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원산지 표시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얼마 전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는 "분노의 미끼(rage bait)"를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짜증 나거나 도발적이거나 불쾌감을 주는 방식으로 분노나 격분을 유발하도록 의도적으로 고안된 온라인 콘텐츠’를 분노의 미끼라고 한다. 이 단어는 2002년 당시 유즈넷(Usenet) 토론 그룹에 처음 게시되었는데, 차를 추월하려고 헤드라이트를 깜박거렸을 때 추월당하는 운전자의 분노가 어떤지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 이후로는 ‘온라인에서 주의를 끌기 위한 행동’을 지칭하는 속어로 점점 더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런 ‘분노의 미끼’가 미치는 사회적 파급력은 인터넷이 고도화한 우리나라에서 더 크고 직접적이다. 정치권의 하루는 ‘상대 진영의 말 한마디’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연예계의 논란은 사실 여부보다 감정 곡선이 더 빠르게 퍼진다. 우리 일상의 소통에서도 ‘잘잘못을 즉시 가려 결론 내리기’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짙다. 그러니 분노하지 않으면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반대로 분노하면 또 감정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러한 이중의 틈에서 우리는 피로해지고, 점점 더 냉소적으로 변해간다. 옥스퍼드 측이 ‘분노의 미끼’을 담은 콘텐츠의 급증으로 사회
우원식 국회의장 과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비공개로 회동을 가졌다.
기온이 낮은 겨울은 식중독 발생이 적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겨울에 발생되는 노로바이러스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생존할 정도로 환경 저항성이 강하고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쉽게 감염을 일으키며, 사람 간 전파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에 여주시보건소가 6대 예방수칙으로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을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 금지,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물건을 통해서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며, "시민들께 손 씻기 생활화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민의힘의 민생 인질극은 국민의 심판만 재촉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합의처리를 약속한 민생법안들까지 무제한 반대토론으로 묶어 세운 행태는 협치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발의한 법안까지 반대토론 대상에 올린 것은 명백한 모순이며 어처구니없는 폭주”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본회의장에서 벌어진 장면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며 “국회법을 무시한 채 행패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특히 국회의장님께 쏟아낸 폭언과 막말은 국회의 품격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모든 장면을 많은 국민께서 똑똑히 지켜봤다”면서 “국민의힘은 오히려 국회의장을 탓하고 민주당을 핑계 삼으며 적반하장이라는 말조차 부족할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가로막은 민생법안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이다. 지난 9일 국민의힘이 막아선 가맹사업자법 개정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민생공약이자 국정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맹점
김선영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10일 열린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취약계층 금융·돌봄 관련 예산의 산출내역이 설명서와 맞지 않거나 근거가 빠진 부분이 있다며 “이런 예산으로는 도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취약계층 돌봄 통합지원, 극저신용자 소액금융,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지원 예산을 검토한 결과, 편성 금액과 산출값이 서로 다르거나 근거 자료가 없는 항목을 확인했다며 “기본 검토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 회복 손실 지원금 집행과 관련해 지금까지 수입 1천616억원, 지출 2천362억 원이 사용됐지만 전체 재원 규모와 향후 소진 계획, 도 의료원 인건비·운영비 지원의 중장기 로드맵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올해 필수의료체계 강화 사업에 116억원, 도 의료원 요청 303억원 중 220억 원만 반영된 점도 언급하며 “필수의료 기반과 재정 건전성 모두 불안해진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예산의 숫자는 곧 도민에게 돌아가는 서비스이자 안전망”이라며, 취약계층 금융지원과 공공의료 손실보상 예산이 도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여주시 야외공연장(신륵사 관광지 내)에서 『여주시 어르신친화도시 WHO 국제도시 재인증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주시는 2022년 12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어르신친화도시로 최초 인증받은 후 지난 3년 동안 5대영역 9대목표 78개 세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어르신친화도시 재인증 요건을 갖춰 2026년부터 5개년 실행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여주시 어르신친화도시 WHO 재인증 선포식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며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널리 홍보하고자 행사를 개최한다. 2기 여주시 어르신친화도시는 “모든 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여주 어르신친화도시”라는 비전을 가지고 5대영역 9대목표 61개 세부사업을 통해 더욱 세심하고 고도화된 어르신친화적 도시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15일 행사에는 세대참여 문화공연, 기념식, 비전선포식 및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여주시 시정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