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오수관로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용역을 수행하던 50대가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도로 맨홀 안에서 실종된 뒤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작업자가 소속된 업체는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에 사전 보고 없이 해당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안전조치 미흡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폐수 관로 조사·관리 업체 직원 A(52)씨가 숨진 상태로 소방 당국에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은 A씨를 오수 관로와 연결된 굴포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전날 신고를 받고 출동해 관로 조사·관리 업체 대표 B(48)씨는 맨홀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했으나, 실종자 A씨는 찾지 못해 수중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조사 결과 B씨 업체는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차집관로(오수관) GIS(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용역'의 재하도급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상적인 보고 체계 없이 작업이 이뤄지는 등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당한 작업자가 소속된 업체가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의 사전 보고 없이 해당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
오늘(7일)은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절기 ‘소서(小暑)'에 접어드는 시점으로 백두대간 서쪽 더위가 한층 심해지겠다. 우리나라 대기 중상층을 아열대고기압인 북태평양고기압이 차지한 가운데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하층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들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간밤에도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강원 강릉은 밤사이 기온이 30.8도까지만 떨어지는 ‘초열대야’ 현상을 겪었다. 서울과 강릉 모두 지난달 29일 이후 8일 연속 열대야다.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백두대간 서쪽은 우리나라 북쪽 대기 하층에 자리한 고기압이 동해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동풍이 부는 영향으로 8일부터 더욱 더워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르겠다. 서울과 부산 최고기온은 32도, 인천은 30도, 대전은 34도, 광주와 울산은 35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라동부내륙, 경북중·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 등 내륙 곳곳에 5∼40㎜ 정도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지상 공기가 달궈지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리는 소나기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6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에게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공모 절차 없이 나주로 정책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을 방문한 박 의원과 만나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기 조성을 포함해 광양·순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도 요청했다. 전남도는 최근 국토부에서 승인받은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김 지사는 “나주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에너지공대 등 세계적인 에너지 인프라는 물론 핵심기술, 주민 수용성까지 모두 갖춘 최적지”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공모 절차 없이 나주로 정책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전남 산업단지 분양률이 98%로 포화 상태”라며 “첨단소재·수소·이차전지 수요에 대응하려면 광양만권 120만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에너지산업 육성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전남도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새정부가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계획에 서명했다. 이 같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현장을 방문하게 된 것”이
한국동서발전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MIIT)와 공동으로 지난 4~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2025 한-우즈벡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6월 양국 정상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합의에 이어 올해 4월 우즈벡 내 공항 개발 운영 사업에 한국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호자예프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고위관료, 현지 기업인, 고려인 비즈니스클럽 등 현지 주요 인사와 함께, 울산시장 주재의 울산해외경제사절단,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두산에너빌리티, LG에너지솔루션, LS일렉트릭,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등 전력분야 5개 한국 대기업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첫째 날에는 동서발전 주관으로 마련된 개별 상담 회의장에서, 5개 한국 대기업이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MOE) 차관 등 관계자 10명과 우즈베키스탄 전력시장의 현황과 진출방안 관련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동서발전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를 포
‘2025 한국 해상 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전시회 규모가 두 배 이상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최자로 나선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이번 전시회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 정책에 힘입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해상 풍력 산업의 현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해상 풍력 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전 정부는 ‘해상 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7~8GW에 대해 경쟁입찰을 실시해 2030년까지 18.3GW를 보급을 마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상업 운영 중인 해상 풍력 발전 규모는 320.5M 규모에 불과하다. 한편 조기대선 후 새 정부는 부족한 국내 해상 풍력 공급 물량을 공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공공이 주도해 보급을 주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 첫날 개회식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해 국내 해상 풍력의 가능성에 대한 정부·여당의 관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5일 높은 습도와 함께 주말에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화, 김포, 평창 평지, 태백, 제주도 산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는 낮 동안 폭염특보가 발효돼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경기도와 강원 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전망이며,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서울은 최고온도를 기준으로 한낮 31도까지, 일요일은 32도까지 오르겠다. 모레인 월요일부터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요일부터 월요일 오전 사이에도 수도권과 강원도, 인천·경기북부, 강원북부 내륙·산지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공기 질은 비교적 깨끗할 것으롤 전망된다.
이번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음주부터는 국제유가 가격 하락분이 영향을 미쳐 당분간 내림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주(6월 29일∼7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당 4.92원 오른 1688.10원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07원 상승한 1743.55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09원 오른 1642.9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4.21원 오른 1531.42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가까워지고 OPEC+의 증산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 또한 미국·이란 간 핵 협상 재개 가능성 등 하락 요인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변동에 영향을 받는 국내 기름값도 다음 주부터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9달러 내린 68.78달러였다. 싱가포르 휘발유 가격은 2.63달러 내린 78.03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75달러 내린 88.10달러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극 추진하는 감세법에 대한 수혜 산업으로 석유·가스 등 전통 에너지 분야가 꼽힌다. 반면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는 축소가 예상된다. 미국 언론 NBC는 3일(현지시간) 하원을 통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패키지법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대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대한 오랜 연방 지원을 끝내고 석유와 가스, 석탄 생산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통과된 OBBBA에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규제했던 석유·가스 산업 증진을 위해 토지 및 수역을 개방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석유·가스 생산 업체가 정부에 지급하던 로열티도 인하한다. 석탄 역시 수혜 분야로 꼽힌다. 이번 법은 연방 토지에서 석탄 채굴이 가능한 면적을 1만6,180㎢ 상당 확대하도록 했다. 석유와 마찬가지로 석탄 업체가 연방 정부에 제공하는 토지 이용 로열티도 인하했다. 반면 태양광·풍력 발전 분야 세액공제는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법에 따르면 2027년부터 태양광·풍력 산업에 진입하는 발전소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다만 이 법 시행 12개월 이내에 착공하는 프로젝트는 예외를 인정한다. 태양광·풍력 발전에 미국 부품을
정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계약을 해지하는 이용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번 사고 책임은 SK텔레콤에 있다고 결론냈다. 또한 계약상 중요한 안전한 통신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위약금 면제 규정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 이용약관 제43조는 '회사의 귀책 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한다면, 위약금을 면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가 중대한 데다 SK텔레콤에 계정 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같은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또한 통신 사업자에게는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으며, 국민 일상이 통신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자의 서비스 안전을 위한 보호 조치는 계약 시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만약 위약금 면제 판단에 반대한다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요구하고, 이행되지 않으면 등록취소 등의 조치까지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미래연구원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회 국회미래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정책토론회로 진행됐다. 김기식 국회미래연구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3%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에너지 다소비 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 구축 없이는 미래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적 합의에 기반한 에너지 정책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미래산업팀장은 발제에서 “지정학적 위기와 세계 경제질서의 대전환으로 에너지 안보가 핵심의제로 부상하고 AI와 탄소중립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면서 전력 안보가 산업 경쟁력의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면서 “정부 주도의 전력산업 운영과 잦은 정책 변경으로 시장 기능이 약화되었고, 에너지 정책의 정쟁화와 일관성 부족, 재원 마련 방안 부재와 이행력 부족 등으로 정책에 대한 신뢰도 훼손이 누적돼 국가 에너지 정책의 틀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정 팀장은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제로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망 최적 구축 ▲경제적 전력공급을 위
문대림 의원 (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해양생태계를 넘어 생활 환경을 위협하는 해양오염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해양오염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해양환경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4일 대표 발의했다 . 현재 선박 또는 해양시설의 소유자는 해양오염물질 배출방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해양오염방지관리인’을 임명하여야 한다. 현행법에서는 해양오염방지 관리인 임명 대상을 관련 교육을 이수한 지 5년 미만인 자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임명 조건만 있고 이후 재교육에 대한 규정은 없어 현장에 맞는 대응력과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해양오염이 발생한 경우 선박 또는 해양시설 소유자는 해양오염영향조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조사 착수 시점 외에 조사기간·주기·결과 통보 등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이번 개정안은 ▲관리인 임명 이후 재교육 요건 충족하는 인원 보유▲해양오염 영향조사 세부사항 대통령령에 위임 ▲조사 결과를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통보 등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제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해양오염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푸디스트가 충남 예산에 있는 워터파크 리조트인 ‘스플라스 스파&워터파크’ 식음시설 운영권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푸디스트는 연간 약 55만명이 방문하는 종합 레저시설 스플라스 스파&워터파크에서 식음시설을 전면 리뉴얼한다. 또한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워터파크 내 모든 식음시설 코너를 운영한다. 실내 스파존에는 한상한담(한식), 하오츠미엔(중식), 잇탈리아(양식), 원플레이트(양식) 등 4개 푸드코트 코너와 인기 외식브랜드 ‘프랭크버거’, ‘스트릿츄러스’ 등 스낵 전문매장이 들어선다. 실외에도 ‘스며드낵’, ‘대림선 Studio 24/7’ 등 특색있는 메뉴를 제공하는 코너를 운영한다. 푸디스트는 모회사인 사조그룹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사조그룹 식자재를 활용한 신규 간편식 코너를 론칭하는 동시에 ‘대림선 Studio 24/7’은 24시간 7일 내내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체험형 플래그십 공간을 선보인다. 이밖에 대표 메뉴인 ‘대림선 꼬치어묵우동’ 외에도 고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식음 트렌드를 접목하여, 사조대림이 주최한 60초 레시피 공모전 수상작(로얄크랩 아란치니 파스타·로얄크랩 로제파스타·사조참치 퀘사디아)를 선보인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3일)은 낮 기온이 최고 37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전날 밤에도 전국 각지에서 열대야가 이어졌다. 이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일에는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서울·수원·강릉·북강릉·청주·대전·남원·전주·포항·울진·서귀포·제주 등 전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당분간 열대야는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 역시 26.8도를 기록하며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도 평년(최저 19∼22도·최고 26∼29도)보다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경기도와 강원 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동부는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낮 최고 기온을 30∼37도로 예보했다. 이날 낮까지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단기·중기 예보 상으로 7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가 예보된 것 외 13일까지 다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가 불볕더위에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2010년대에 들어 국내 폭염 및 열대야 일수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상청이 1973∼2024년 연간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를 분석한 결과, 1970년대 대비 2010년대 폭염일수는 평균 8.3일에서 14.0일로 1.7배, 열대야 일수는 평균 4.2일에서 9.0일로 2.1배 늘었다. 2020년대의 경우 각 16.7일, 12.9일로 2010년대보다 더 증가했다. 최근 10년(2015∼2024년)을 기준으로 하면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각 16.3일, 11.0일로 평년(1991∼2020년)보다 5.3일, 4.4일 많다. 여름철 폭염은 주로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발생한다. 이에 폭염이 많이 발생했던 해는 대체로 열대야도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과거 52년 동안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의 상관계수는 0.84로 매우 높다. 여름이 길고 더웠던 2024년, 2018년, 1994년이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에서 모두 1∼3위 내를 기록했다. 폭염 1위는 2018년 31.0일이고, 2위는 지난해 30.1일이다. 열대야 일수는 2024년이 24.5일로,
한국 풍력 산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인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2일 개막했다. 정부 주도 풍력발전 단지 개발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담았던 ‘해상풍력 특별법’이 올해 3월 시행되면서 이번 전시회가 더욱 규모 있게 치러질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72개 기업이 참가해 120개 부스를 운영하고, 약 2,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BPEX(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처음 열린 전시회에는 38개 사가 참여해 50개 부스를 꾸렸으며, 약 1,18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들이 우리 풍력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분들이다. 국회도 국민의 힘을 통헤서 힘껏 여러분들 도와주겠다"며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을 비롯해 정책 구체화 과정에서 정부와 적극적 협의하면서 체게 갖추는 데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정부, 지역, 그리고 기업 간 협력 조직을 갖추고 해상 풍력 산업이 힘차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개막식 축사를 마치고 전시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