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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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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병기 “내란 세력 척결”...국힘 “아빠 찬스” 의혹 맞불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내란 책임과 실체 규명 없이 대한민국 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지난 100일, 내란 세력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 다짐은 지금도 진행 중이며 내란 척결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뒷받침하겠다"며 "일례로 국정조사 위증자 처벌을 위한 ‘증감법’도 이번에 개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총 73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그 중 17건은 윤석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이다. 상법, 노란봉투법, 방송 3법, 농업 4법 등, 민생과 개혁을 위한 법안을 하나하나 처리했다”며 "법 하나 하나가 지난 10년 넘게 엄청나게 이슈화 된 법안이다. 가장 큰 보람은 국민 삶의 회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일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간이기도 했다. 민생과 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원내대표단을 구성했다”며 “물가대책 TF, 산업재해예방 TF,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 TF를 만들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을 조속히 처리해 내각의 안정과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 국민피해를 구제하고 해소하기 위해서 가짜정보 근절법, 사법개혁법 같은 개혁 입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과의 협치는 말처럼 쉽지 않다. 내란과 관련된 세력에게 관용은 없다. 내란과 민생을 철저히 분리하겠다. 장외투쟁과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는 건 명백한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 최우선이라는 원칙만큼은 놓치지 않았다며 국회가 국민을 위해 일할 때, 정치가 국민의 삶을 보조할 때, 그 변화는 보이지 않는 희망이 되어 국민 마음에 전해진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협치 없는 김병기는 백일 잔치를 열 것이 아니라, ‘아빠 찬스’ 의혹 수사에 성실히 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자기업적을 자화자찬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00일은 야당을 말살하고, 협치는 외면하고,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짓밟으며 일방통행만 한 시간 아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여 성향 매체로 알려진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아들의 대학 편입과 취업 과정에서 의원직 지위를 남용한 ‘아빠 찬스’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면서 “입시 비리의 상징 조국의 사면·복권 문제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아빠 찬스’가 터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김 원내대표가 아들의 대학 편입을 위해 서울의 모 대학을 찾아가 입학 방법을 문의하고 보좌진과 구의원까지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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