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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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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구장 ‘장애인석’ 설치율, 구장별 격차 최대 약 30배

최보윤 “프로스포츠, 사회통합의 장 돼야...장애인 관람객 불편 없이 안전하게”
인천 SSG 랜더스필드 구장만 14석에 그쳐 법정 최소 기준 (20석) 충족 못해

 

프로야구 구장별 장애인석 설치 비율이 최대 30배 차이라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인천 SSG 랜더스필드 구장만 14석에 그쳐 법정 최소 기준 (20석) 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프로야구 경기장 장애인석 설치 및 운영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키움 고척스카이돔은 전체 좌석 1만 6천 석 중 장애인석 280석을 설치해 가장 많은 장애인석을 보유했다. 반면, 인천 SSG 랜더스필드는 전체 2만 3천 석 중 장애인석이 단 14석에 불과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전체 좌석 대비 장애인석 설치 비율을 살펴보면 △고척스카이돔이 1만 6천 석 중 280석 (1.75%)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한화생명볼파크 1만 7천 석 중 200석 (1.18%) △창원 NC 파크 1만 7천 983석 중 208석 (1.16%) △기아챔피언스필드 2만 500석 중 230석 (1.12%) △수원 ktwiz 파크 1만 8천 700석 중 82석 (0.44%) △포항야구장 1만 2천 120석 중 40석 (0.33%)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만 4천 석 중 65석 (0.27%) △잠실야구장 2만 3천 750석 중 36석 (0.15%) △사직야구장 2만 3천 79석 중 28석 (0.12%) △인천 SSG 랜더스필드 2만 3천 석 중 14석 (0.06%) 순이었다.

 

현행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에 따르면, 공연장·관람장은 전체 좌석의 1% 이상을 장애인석으로 설치해야 하며, 2천 석 이상인 경우 최소 20석 이상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보윤 의원은 “구장별 장애인석 설치 비율이 최대 30배까지 차이 나는 것은 구장 운영 주체와 지자체마다 장애인 관람객에 대한 인식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법적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한 구장은 시설 소유자인 지자체와 운영을 맡은 구단이 협력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프로스포츠는 사회통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단순히 장애인석 숫자를 맞추는 데 그치지 말고 장애인 관람객이 불편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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