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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SA 출시 1주일, 총 65만8,040계좌, 가입금액 3,204억

ISA T/F팀, ISA 출시 1주일 경과 분석

(M이코노미 조운 기자) ISA 출시 1주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각 금융업권별 협회 등과 함께 ISA T/F 3차 회의를 개최해 판매현황 분석과 현장 동향 점검에 나섰다.


출시 전부터 '만능통장'이라 불리며 은행 간 고객 유치 전쟁도 치열했던 ISA는 상품 출시 1주일 (3.14~3.18) 간 금융회사의 판매실적이 총 65만8,040계좌, 가입금액은 3,204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전체의 93.8%, 증권사가 6.2%로 은행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입금액의 경우 은행이 61.9%, 증권사가 38.0%로 계좌 비중에 비해 증권사의 가입금액 비중이 높았다. 이에 대해 소액 적립식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접근성이 높고 안정적이 미지가 강한 은행에 대한 고객의 선호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유형별로는 소액계좌 개설이 용이한 신탁형이 65.4만좌로 99.4%를 차지하는 등 출시 초기에 신탁형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신탁형은 사전예약 등의 영향으로 출시 첫날 가입비중이 매우 높았으나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이며, 일임형은 계좌수는 작지만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다.


소액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분산투자 규제가 없어 예금, 특판 RP 편입이 용이하며 수수료가 저렴한 신탁형을 중심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임형은 최근의 주가동향이나 금리상황 등 고려시, 당장 운용성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상대적으로 가입이 저조했다.


출시 전부터 ISA의 인기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은행을 중심으로 사전예약에 넘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T/F팀은 효과가 크게 나타난 첫째·둘째날을 제외하면 일평균  7만계좌, 가입금액 500억 수준으로 판매되는 등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ISA는 실제로 저금리·저성장 상황에서 국민들의 재산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제도였다. 금융당국은 ISA를 통해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필요에 맞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세제혜택을 받고 고령화 시대 자산관리 산업 활성화로 금융산업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도입 초 부터 생소했던 ISA가 초기 직원 응대나 상품 구성, 금융회사 간 유치 경쟁 등으로 미흡한 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ISA는 세제혜택 상품으로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해 고객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판매할당 등 금융회사 마케팅 전략으로 불완전 판매가 이루어진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존재했다.


금융당국은 판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신속하고 엄정히 대처해 가겠다고 밝혔다. 상시점검 및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불완전판매 사례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회사들도 시간이 지날수록점차 실수요자 유치쪽에 무게를 두게 될 것이며 금융회사도 초기 출시시 제기된 불만들을 중심으로 직원 교육 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감독당국도 금융회사 교육과 준비 부족이 불완전 판매로 이어지거나, 투자자 불만이 유발되지 않도록 적극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이는 부분은 ISA의 투자자 수수료 부담 문제 때문이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상품을 교체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이러한 운용과정에서 수수료 발생이 불가피 하다. 금융회사들은 투자자들이 개별상품 가입시 효과와 수수료를 부담하는 IS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서비스와 수익률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안내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ISA가 국민 재산증식 수단으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투자자 불편사항이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과세당국과 협의하여 추가적인 제도개선을 논의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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