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유족과 추모객들의 애도 속에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을 비롯해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강기갑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 등 정당 대표와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참여정부 주요인사 문재인 이사장, 김두관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국회의원 당선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추모객 수천 명이 참석해 추도식을 지켜봤다.
추도식은 추모영상을 시작으로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한완상 노무현 재단 고문 추도사, 4대 종단 추모 종교의식, 추모연주, 노건호 씨의 유족대표 인사말, 추모 글 집단낭송(세대별 시민 30명)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완상 고문은 추도사를 통해 “아주 가까운 장래에 더욱 적극적으로 공정한 정부를, 더욱 공평한 인간적 시장을, 더욱 깨끗한 겸손한 정치인들을 이 땅에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