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진도군 조도면 일대 섬마을에서 식수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이 “제발 물 좀 먹게 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조도면 일대 4개 섬 대마도, 소마도, 죽항도, 청둥도 주민들은 “식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이 막대한 돈을 들여서 시설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물을 먹지 못하고 있다”면서 “곧 여름이 올 텐데 이런 상태로 가면 가뭄이 심해져서 먹는 물이 더 부족해질 것이 걱정된다”고 어려움을 전해왔다. 섬 주민들의 평균 연령은 70대 이상이다.
이 지역 일대는 매년 물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 왔으며 관련군에서는 섬 주민들의 식수를 해결하기 지난해 8월 시설물을 완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