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가 마크 저커버그(28)가 9년 동안 사귄 여자 친구와 결혼했다.
AP통신, CNN 등 외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저커버그가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 자택에서 프리실라 챈(27)과 결혼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IT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이슈가 된지 하루만이다. 두 사람은 하버드대에서 만났으며 9년 동안 사귀어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저크버그가 루비로 만든 결혼반지를 직접 디자인해서 신부에게 선물했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저크버그의 집 뒷마당에서 100명 미만의 하객이 초대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는데 초청을 받은 하객들은 14일 챈이 의대를 졸업한 것을 기념한 파티가 열리는 줄 알고 갔다가 결혼식을 접하고 놀랐다고 한다.
한편, 페이스북은 18일 공모가를 주당 38달러(약 4만4500원)로 정했다. 이로 인해 저커버그는 상장 후 5억360만 주의 주식을 가진 최대주주가 됐다. 지분가치는 192억 달러(약 22조4600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