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병헌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던 장 모씨가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 중앙지검 형사7부는 이병헌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여 금품을 뜯어내려고 한 장 씨를 공갈 협박으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2009년 11월, 캐나다 국적 체조선수 권 모씨로부터 이병헌에 대한 불만을 듣고 이병헌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했다. 장 씨는 운동선수 겸 방송인 강병규 등과 함께 이병헌과 그의 지인들에게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사진과 임신중절 수술을 한 병원진료서가 있다”며 “변호사를 통해 혼인빙자간음죄 등으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사건 당시 장 씨가 해외 도피 중이었는데 뒤늦게 소재가 파악돼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사건의 진상과 이병헌의 억울함이 증명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