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첫날 서울의 아침 기온은 매서운 바람과 함께 뚝 떨어졌다. 또 오전 서울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사람들은 웅크린 모습으로 종종걸음을 쳐야 했다.
오늘 종일 서울 등 중서부 지방과 경상도 일부 지방은 1cm 미만의 눈이 약간 쌓이는 곳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국 곳곳의 눈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지방으로는 최고 10cm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서울 등 전국 대부분 해안지역과 충북, 경상도 내륙으로는 강풍특보까지 내려져 있다.
내일까지는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상권이지만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영하 3도 안팎까지 떨어져 있으며 내일 아침 서울의 수은주는 영하 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