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전략의 원점은 경쟁사와 싸울 씨름판을 바꾸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경쟁사는 아직 실행하지 않고 있다’라는 시장분석을 통해 자사의 아이디어를 차별화된 시장으로 구축해 나가는데 있다. 그러나 기업의 차별화에 대한 인식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한마디로 경쟁기업을 너무 의식하며 모든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이처럼 차별화 의식이 미흡한 이유는 첫째 ‘이질적인 것을 싫어한다’는 문화적 배경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움에 대한 배척과 동질의 경쟁을 좋아하는 것, 공정한 것과 동일한 것과의 구별이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우리 경제의 성장·발전 단계 측면에서 볼 때 과거에는 해외 상품·서비스의 모방을 포함해 단순 벤치마킹과 가격경쟁에 힘쓰는 것만이 기업성장이 보증돼 왔다면, 글로벌 환경의 성숙시장에 있어서는 본질적인 핵심 가치의 차별화가 없다면 시장경쟁에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그 내용을 나눠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① 경쟁사와의 동일 씨름판, 즉 제한된 씨름판 속에서 경쟁 한다면 자사가 인지되지 않는 채 고객에게 혼란을 조성할 뿐이다. ② 비용 이외에는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이 없다면 가격경쟁에 뒤처지게 되고 이는 수익성을 압박하게 될 것이다. 결국, 고객니즈를 반영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한 발상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전략상 경쟁자와의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 내야하며 고객이 지각하는 상품·서비스의 하드웨어 요인과 소프트웨어 요인 모두를 차별화의 대상으로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기업은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경쟁자를 의식 하고, 마켓리더의 벤치마킹이나 기업 고유의 KFS(Key Factor For Success : 핵심성공요인)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 기업에서 추진 가능한 차별화 전략은 크게 3가지. 첫째는 상품·서비스 그 자체를 차별화 하는 것이다. 이는 전략의 본질적 차별화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시장의 구조를 바꾸는 차별화 전략이며, 셋째는 경쟁자와의 차별화된 인지다. 새로운 시장의 창조에 의한 차별화 새로운 시장의 창조에 의한 차별화는 ‘고객니즈의 선택으로부터 새롭게 시장을 창출하는 것’에 의한 차별화를 말한다. 그것은 고객요구를 철저하게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것으로 태어난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시장의 구조(축)의 차별화 상품·서비스의 포지셔닝 상의 차별화 속에서 특히 시장 ‘구조 (축)의 차별화’를 도모하는 것은 경쟁회피의 세그먼트를 발견하는 것이다. ‘구조의 차별화’란 시장의 포지셔닝 맵을 같은 틀 속에 있으면서 더욱 세분화해보는 것에 의해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 PC시장을 크게 세분화해 보면 데스크형 PC와 노트북이라는 시장이 있다. 더욱이 초심자용 흑은 가정용이라는 시장과 기업용이라는 시장이 있다. 이 구조를 세분화해 본 결과 휴대용 PC라는 시장이 보이고 그 휴대용 PC가 자리매김 되는 위치 속에서 ‘인터넷 쇼핑용’이라는 범주가 있다. 종래의 PC 메이커가 아닌, 만약 신규로 PC 시장에 참여하려고 하는 기업이 있다고 한다면 이 인터넷 쇼핑용으로 특화하는 것은 경쟁자에 대해서 구조상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직접 경쟁을 회피한다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다. 포지셔닝 관점의 차별화 경쟁사와의 차별화에는 상품·서비스에 대한 관점을 바꿔 다른 방식으로 인지하는 차별화가 있다. 이것은 같은 상품·서비스에 부가가치를 추가함으로써 고객이 경쟁사와는 전혀 다르게 인지할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 방법이 자주 사용되는 것은 디자인, 이름 짓기, 포장 등 상품의 표현 방법, 광고·판촉이나 PR에 있어서의 표현상의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경쟁자와의 차별화에 있어서 핵심은 ‘중복의 회피’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서비스 그 자체에 의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거나 시장의 구조(축)를 바꾸거나, 고객에 대한 인지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차별 폭을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이란 같은 틀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두 가지의 씨름판에 각각 한 사람의 선수로는 경쟁은 발생하지 않는다. 차별화에 의해 가능한 한 경쟁이 적은 씨름판, 혹은 강점이 있는 씨름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기업 분석 경쟁기업 분석의 목적은 현재 경쟁사와 잠재적 경쟁사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자사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는 것이다. 경쟁사 분석의 주요 목표는 4 가지이다. ① 경쟁기업의 미래 계획과 전략을 알아낸다. ② 자사 경쟁력 강화조치에 대해 경쟁사가 취할 수 있는 대응을 예측한다. ③ 경쟁사의 전략과 역량의 연계를 판단한다. ④ 경쟁사의 약점을 알아낸다. 마이클포터 교수는 경쟁사 정보 수집을 위한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모델을 제안한 최초의 전략가 중 한 명이다. 마이클 포터의 모델은 경쟁사에 대한 현재와 과거의 정보를 이용해 자사나 업계 내 경쟁기업의 전략 또는 외부의 경쟁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경쟁사가 추구할 수 있는 전략적 조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방어 및 공격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경쟁사 분석의 논리는 간단하다. 경쟁사에 대한 보다 나은 정보는 경쟁우위의 원천이 된다. 경쟁우위의 핵심은 기업이 선택한 시장에서 보다 나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가치는 경쟁사가 제공하는 것과 대비돼 정의된다. 따라서 경쟁사에 대한 지식은 기업 전략의 근본적인 구성요소가 된다. 경쟁사 분석은 보다 나은 고객가치 달성의 목표를 돕는 3가지 중요한 측면이 있다. ① 자사가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조사 대상 경쟁사의 전략적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 ② 자사의 전략, 경쟁사들의 전략, 환경 변화에 대한 경쟁사의 대응의 전향적으로 예상할 수 있다. ③ 이러한 지식을 통해 전략적 기민성을 얻을 수 있다. 경쟁사 분석의 구성요소 공격적인 전략을 보다 빨리 실행함으로써 자사의 강점을 십분 살리고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방어적인 전략을 보다 능숙하게 활용함으로써 경쟁사가 자사의 약점을 이용할 수 있는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 체계적이고 발전된 경쟁사 분석과 프로파일링을 실시하는 기업이 상당한 이점을 갖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종합적인 프로파일링 능력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핵심 역량이 돼가고 있다. MeCONOMY magazine December 2018
최근의 자동차 흐름을 주도하는 두 가지를 꼽으라면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다. 친환경차 중 핵심은 역시 전기차다.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 중 국산 수소 연료전지 차를 탑승하면서 관심이 쏠리면서 활성화되고 있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궁극의 차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자동차의 주류로 들어온 것은 역시 전기차라고 할 수 있다. 올해 판매되는 전기차는 약 2만8,000대에 이르고 내년 예상 책정 보급대수는 3만3,000대 정도이나 추경예산을 고려하면 4만대 정도는 충분히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는 기존 문제로 지적되던 충전시간이나 충전기 수는 물론이고 1회 충전 주행거리도 500km에 이르러 많은 단점이 사라지고 있으며, 보조금 지원도 활성화돼 소비자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조금이 매년 약 500만원씩 적어지면서 2~3년 후에는 보조금 지원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점이 커지는 전기차의 특징과 함께 적어지는 보조금을 고려해 구입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내연기관차가 주도하고 있어 앞으로 수십 년간은 시장을 두고 치열한 점유율 싸움이 예상된다. 줄어드는 전기차 단점, 충전기 관리 등 문제는 여전 전기차의 단점이 사라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아직도 고민되는 부분을 꼽으라면 충전기 부분이다. 현재 통합충전기가 보급되고는 있으나 충전 방식이 세 가지로 나눠져 있고 사용하고자 하는 충전기를 찾기 위해서는 내연기관차 대비 발품을 팔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다. 충전기 설치대수가 최근 급증해 대도시 중심으로 주변에 많이 늘어난 것은 중요한 진전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후 관리적인 부분 등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우선 충전기의 설치는 햇빛이나 비 등을 피할 수 있는 지붕설치가 거의 돼 있지 않아서 비가 내리는 상태에서 충전을 하면 위험하고, 햇빛으로 인해 화면이 보이지 않는 등 불편함이 여전하다. 여기에 충전기 설치 이후 관리가 되지 않아서 고장난 충전기는 물론이고 부식이 발생하거나 주변이 엉망인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울릉도의 경우 급속 공용 충전기 중 과반이 고장나 있다는 볼멘소리도 들려온다. 사용빈도가 낮을 뿐 아니라 수리를 위해 내륙에서 갈 경우 비용이 만만치 않아 수리 등 모든 것을 민간에서는 꺼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각종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충전기 관리 예산, 별도 책정해야 우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충전기 수나 전기차 보급대수도 중요하지만 설치 이후 관리적인 부분을 위해 정부에서 별도로 충전기 관리 예산을 책정하는 부분이다. 이전부터 전기차 협회장을 맡고 있는 필자는 여러 번에 걸쳐서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해왔으나 아직도 관심이 없는 상태로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우리보다 훨씬 많은 수만기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으나 어느 곳, 어느 하나 고장 난 충전기를 찾기가 어렵다. 이는 언급한 바와 같이 충전기 관리 예산을 중앙정부에서 별도로 책정해 민관 구분 없이 입증만 되면 예산을 지급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제는 설치만 하지 말고 이용자의 일선에서의 편리성과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른 분야의 경우도 우리는 우선 보급과 설치만 하고 관리를 하지 않는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 이제라도 전기차 충전기, 전문 인력 양성 등 애프터마켓에 대한 관심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꼭 충전기 별도의 예산을 통해 질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음은 앞서 언급한 기 충전기에 대한 지붕 씌우기 등 후속 관리다. 현재는 비에 노출된 상태에서 충전기 케이블을 잡고 운전자가 충전하는 만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비에 젖은 상태에서 충전을 하면 당연히 감전 등 이용자들이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가 있어도 까딱하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충전기 폭발 등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이러한 빈도는 늘어날 것이고 결국 사망하는 이용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붕이라도 충분하게 설치해 비가 들어오는 것도 방지하고 충전 손잡이 등이 젖지 않는다면 안전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당연히 햇빛 차단으로 더욱 좋은 환경이 유지될 것이다. 전기차 시대, 정부의 세밀한 대응 필요 더불어 안전장구의 보급도 필요해 보인다. 필자는 항상 전기차 인프라 관련 애프터마켓 전문 인력 양산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역시 아직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매우 약한 편이다. 전기차 정비 요원이나 충전기 관리 요원은 물론, 폐차된 전기차 배터리 이용 등 리사이클링 시스템과 요원 양성 등 할 일이 많다. 모두 예산이 소요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일반인의 충전기 사용 시 이용자를 위한 감전 방지 등을 위한 안전장갑 보급 등 소비자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대책도 꼭 필요하다. 관련 전기차 인프라용 용품도 개발 보급이 필요하다. 앞으로 빠르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는 누적 전기차 대수 10만대가 돌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몇 년 안에 전기차 보조금도 없어지면서 민간 비즈니스 모델도 빠르게 양성해야 한다. 빠른 민간의 준비를 권고하면서 정부의 충전기 관리 관련 별도예산 등의 확보를 통해 이용자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줘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전기차의 시대이다.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을 촉구한다. MeCONOMY magazine December 2018
“한 가지 말씀으로 평생 실천해야 할 게 무엇이 있습니까?” 자공이 이렇게 묻자, 공자가 대답하셨다. “한마디로 하면 용서이니라.” (子貢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子曰 “其恕乎!”) 또 공자는 증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증삼아! 나의 도는 한 가지 이치로 일관되게 꿰뚫는 거다.” 이에 증자는 “예”라고 대답했다. 공자가 나가시자 제자들이 “무슨 말씀이지?”라고 물었다. 증자(증삼)가 말했다. “선생님의 도는 오직 진실한 용서일 뿐이야.”(子曰 “參乎,吾道一以貫 之.” 曾子曰 “唯.” 子出,門人問曰 “何謂也?” 曾子曰 “夫子之 道,忠恕而已矣”) 위에 언급한 공자의 말씀을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용서가 아닌가 싶다.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분노는 대한민국을 갉아먹고 있다. 죄 없는 아파트 경비원을 때려서 숨지게 하거나 이수역 술집 폭행 사건 등, 상대방이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력을 휘두르고 소송해서 끝까지 간다. 더욱이 우리 젊은 세대들의 폭력성은 용서할 줄 모르는 분노로 가득하다. 우리 기성세대들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다. 용서를 통한 화합과 통합 절실 이스라엘 통곡의 벽 광장 입구에는 히브리어로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라는 표어가 붙어 있다. 이스라엘의 민족혼을 일깨우는 말이다. 하물며 동방예의지국이라 했던 한국은 지금 절대 용서하지 않고 한순간의 감정으로 복수의 화신처럼 들끓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용서를 통한 화합과 통합의 새로운 시대다. 모든 분야에서 용서하지 않고 끝까지 분노의 화살이 상대를 겨냥한다면 그 화살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와서 분노를 증폭시키고 만다. 용서하지 못하다 보면 결국 자신의 가슴에 분노가 쌓이기 때문이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바위에 새기라’는 말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TV를 켜면 지난 정권의 비리를 검찰이 수사를 하고 거기에 가담한 공무원을 구속시키는 뉴스가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뉴스는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어찌 보면 지난 정권의 비리와 부정부패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종지부를 찍었다고 봐야 한다. 이로 인해 지난 정권의 핵심세력은 이미 구속되거나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그 핵심세력의 지시를 받고 일을 해야만 했던 공무원들까지 파헤쳐 구속시키는 일이 과연 옳은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큰 정치 보여줘야 권력을 잡은 사람이 패배자를 껴안고 격려하는 것이 큰 정치다. 지금은 큰 정치를 보여 줘야할 때다.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하나로 묶어서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적들까지 껴안을 수 있어야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지난 정권의 잘못은 백서를 만들어서 잘못을 국민에게 알리고 앞으로 이런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육의 자료로 활용하면 될 것이다. 누구든 절대 무결할 수는 없다. 지금의 정권도 정책을 펴다 보면 시행착오를 거칠 수 있다. 그걸 다음 정권이 법의 심판으로 검찰이나 경찰이 수사한다면 어느 정권이 소신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죄는 밉지만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과거 지향적인 정권이 아니라 지금은 미래지향적인 정권이 필요하다. 국민을 하나로 묶어서 새로운 미래 비전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현 정부의 과제가 바로 그것이다. 앞으로 나아가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이 중요한 시점에 과거의 잘못만 들추다가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자기만 옳고 남은 무조건 잘못됐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이념이 아니다.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국제정치에서 먼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지혜는 가장 시급한 과제다. 옛 성인들의 말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공자님의 말씀을 지금의 정치인들이 귀담아들었으면 하는 이유다. MeCONOMY magazine December 2018
기존의 요식업, 음식업 등으로 불리던 음식점 영업이 오늘날 외식산업으로 발전한 것은 전체적인 시장규모의 확대와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역할에서 탈피한 음식과 서비스의 제공, 분위기의 연출, 가치의 창출 등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진보된 개념으로 성장·발전해 나갔기 때문이다. 특히, 혼자사는 1인 가구 증가와 프랜차이즈 업체가 늘어나면서 국내 식품·외식산업 규모가 2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식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경쟁도 심화되면서 음식점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인구 기준으로 환산하면 78명당 1개가 존재하는 셈이다. 지난 2005년도 음식점 수 53만개와 비교하면 최근 음식점수가 24% 급증하였고 2017년도 분석에 의하면 외식업 종사자수도 210만명으로 분석 됐다. 그러나 외형적인 시장규모 성장과는 달리 업계의 현실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아직도 과중한 노동과 과다한 근로시간, 효율성의 저하 등으로 타 산업에 비해서 생산성이 떨어지며 이러한 내부적 요인과 함께, 불안한 물가심리로 인한 불경기의 지속, 인건비 및 임대료의 지속적인 증가, 기업과 개인의 철저한 준비 없는 창업으로 인한 과당 경쟁 발생 등의 외부적 요인들이 산업 환경의 악화를 부추겨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역설적으로 외식산업의 급성장은 그만큼 경쟁 심화로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처분소득의 증가와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 외식사업에 대한 인식의 변화들은 외식의 수요를 한층 더 증대시키고 있다. 또한 고객들의 요구도 이전의 주먹구구식 경영이 아닌, 위생과 안전을 중요시하고 청결, 점포인테리어 감각, 관리력에 대한 경영자의 마인드에까지 미치고 있다. 따라서 경영자는 음식의 맛, 메뉴, 마케팅, 인사관리, 주방관리 및 위생 등에 대한 지식과 그 업소에 적합한 경영기법에 따라 운영을 해나가야 하며, 또한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외식사업은 음식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에 속하지만 서비스를 매우 중요시하며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는 측면에서는 소매업이고, 인적 서비스가 포함되고 이를 매우 중요시한다는 측면에서는 서비스 용역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외식업은 복합적 성격을 가진 업종이다. 이러한 복합적 성격은 다양한 특성의 원인이 되는데, 곧 외식사업은 제조업, 소매업, 서비스업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독특한 사업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노동집약적 타 산업이 기술·자본집약적인데 비해 외식산업은 자동화의 한계와 높은 인적 의존성으로 인해 노동집약적이다. 따라서 1인당 매출액이 타 산업에 비해 낮은 편이다. 외식사업은 메뉴, 시설물 등 유형의 상품과 인적 제공 등 무형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특히 무형적인 인적 서비스의 영역이 더 크고 다변적이어서 정형화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매장뿐만 아니라 주방부문에서도 조리를 기계에 의존할 수만은 없는 많은 요소들이 조리사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과 경험의 손길에 좌우된다. 이러한 특성은 기술력을 가진 직원에 대한 의존성을 높여 직원 관리에 어려움을 야기한다. 생산·판매·소비의 동시성 대부분의 생산, 판매, 소비가 동일한 장소에서 형성된다. 음식은 주방에서, 인적 서비스의 생산은 객장에서 이뤄지며 판매와 소비 역시 객장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들이 짧은 시간 안에 발생한다. 특히 고객 서비스의 생산과 소비는 거의 동시에 이뤄진다. 이는 성공적인 서비스와 잘못된 서비스에 대한 평가도 즉석에서 제시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대부분의 공산품이 생산 공장, 판매 대리점, 소비자의 소비가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것과는 전혀 다른 특이성을 보이고 있다. 곧 외식사업은 서비스 부문과 제조부문이 결합된 특이한 산업분야인 것이다. 하지만 외식사업이 이러한 일정한 유통경로 없이 상품을 판매하기에 고객이 직접 점포를 방문해 소비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일정시간 내에 원활하게 상품을 전달하기 위한 업무 시스템과 신속성이 요구된다. 시간적 제약과 수요 예측의 불확실성 외식사업은 시간적 제약이 크다. 영업이 잘되는 시간과 부진한 시간이 확연히 구분된다. 당연히 식사시간에는 영업이 활발하지만 그렇지 못한 시간에는 매장이 텅텅 빈다. 하지만 사업의 특성상 식사와 식사의 중간 시간대에도 직원을 배정해 매장과 주방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1명의 고객이라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서비스 정신이다. 시간적 제약은 하루의 상황뿐만 아니라, 1주일 단위에서 주중과 주말의 매출 차이, 1개월 단위의 월초, 월중, 월말의 매출 차이가 있으며, 1년 단위로는 휴가철과 비휴가철 등의 변수들이 제약의 요인이 되고 있다. 고객이 얼마나 이용하게 될지에 대한 예측 또한 불확실하다. 어떤 날은 눈·비 등의 기상문제로 내점고객 수가 감소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내점고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또 어떤 날은 감당이 어려울 정도로 손님이 밀려들어 오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근무스케줄의 차별화와 시간분산정책 등 다양한 기법들이 모색되고 있다. 정확한 수요예측은 운영의 효율성과 함께 원가절감의 요소가 된다. 고정고객 즉, 단골고객의 확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낮은 원자재 가격과 현금수익 창출의 용이성 식자재로는 대부분 가공이 되지 않은 원료 그 자체인 1차 식품을 사용한다. 이러한 1차 식자재의 원가는 타 산업의 자재 원가보다 낮은 편으로 식자재 원가는 보통 35% 이하로 잡는다. 물론 셀프서비스를 통해 인건비 비율이 낮은 패스트푸드점이나 뷔페업소 같은 경우는 식자재 원가가 40% 이상이 되기도 하고, 정중한 인적 서비스가 요구되는 고급 한정식점이나 요리가 풀코스로 제공되는 고급 레스토랑(Fine Dining Restaurant)과 같은 경우 식자재 원가는 30% 이하로 떨어지고 오히려 인건비가 30% 이상을 상회하기도 한다. 또한 외식업체 이용고객이 지불방법으로 외상이나 유가증권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곧 현금 또는 신용카드의 결제로 대부분 지불이 이루어진다. 신용카드 자체도 일정수수료를 공제하고는 수일 이내에 현금으로 입금된다. 즉, 외식사업은 현금지출 비율은 낮고 현금 입금 비율은 높은 사업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기업들도 원활한 자금회전의 목적으로 외식사업에 진출하기도 한다. 식자재의 부패 용이성 그날 구매한 재료를 그날 모두 소비할 수 있다면 매우 바람직할 것이다. 외식사업의 식재료는 대부분 당일 소모되는 채소, 과일, 유제품 등의 비저장품과 육류, 어패류 등의 1차 식품들로서 보존기간이 매우 짧아 쉽게 변질 또는 부패된다. 따라서 외식업소에서는 식자재의 폐기율을 줄이기 위해 저장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냉장·냉동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저장 이전의 신선한 상태로 되돌리기는 어렵다. 저장관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적정 구매이다. 수요예측을 정확하게 해서 손실을 줄여나가는 구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높은 입지 의존성 흔히 외식사업을 입지산업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입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타 산업에 비해서 월등히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결국 생산과 판매,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입지적 중요성을 그 특성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상권 내에 상주고객, 유동고객을 어떻게 나의 고객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는 지역밀착형 산업이다. 같은 콘셉트, 같은 규모의 식당이라 할지라도 입지에 따라 그 성과는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지역상권과 지역주민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와 인구 특성을 조사를 통해 점포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정한 입지는 변경하기도 쉽지 않으며, 똑같은 입지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취약한 산업구조와 높은 이직률 외식사업은 타 산업에 비해 취약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거대한 산업규모에 비해 영세한 점포들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다국적 외식기업들의 상륙과 대기업의 외식산업 진출로 인해 업소운영의 과학화, 선진화가 이뤄지고, 대형 외식기업, 체인경영의 시스템 관리와 매뉴얼 관리로 주먹구구식 경영도 탈피되고 직원들의 높은 이직률도 개선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 외에도 많은 종류의 메뉴를 갖추고 있으면서 실제 테이블에서의 주문 내용에는 소수의 개별 메뉴로 받아야 하는 다품종 소량의 주문생산 판매와 긴 제품수명 주기, 모방 용이성 등의 특징이 있으며, 기업의 신진대사가 활발해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메뉴나 인테리어 등에서의 갑작스런 콘셉트 변화로 고객들에게 당혹감과 신선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특성 또한 갖고 있다. MeCONOMY magazine December 2018
요르단을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20일(현지시간) 오후 알 후세인 요르단 왕세자와 만나 한-요르단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홍해-사해 담수화 사업에 한국 컨소시엄이 5개 후보에 올랐다”면서 한국기업의 선정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요르단이 협력 가능한 분야에서 경제,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해-사해 프로젝트’는 사해 살리기와 생활용수 확보를 위해 요르단 정부에서 추진하는 홍해와 사해간 수로 건설사업이다. 이날 면담에는 백재현, 이혜훈, 박명재, 김성수 의원과이범연 주요르단 대사 등이 함께했다.
내년 우리나라 제조업의 영업이익이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0일 발표한 '2019년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석유화학 등 국내 제조업 전체 이익의 87.4%를 차지하는 10대 산업의 향후 3년간 이익 규모를 추정한 결과,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4년간 증가했던 국내 제조업 영업이익이 내년부터는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국내 제조업의 가동률은 2011년을 고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 기간 생산능력도 크게 확대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생산 자체가 상당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지난 2년간 반도체와 유가 등 가격효과로 기업의 이익이 증가했으나 이제 더 이상 가격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에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앞으로 완만한 하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침체기에 진입한 것은 맞다"면서도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위기를 거론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9년 10대 제조업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7% 감소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 제조업의 진짜 위기는 수익성 하락이 아닌 경쟁력 약화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 제조업의 진짜 문제는 경쟁력 약화로 주요 산업의 시장점유율이 중국에 추월당하는 것과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위험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시장에서는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고 반도체의 경우 5년 후면 중국과의 격차가 많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제조업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40% 수준에서 최근에는 60%대로 치솟았다. 특히 지난 상반기에 비해 2019년 경기 전망치가 하락한 업종은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 풍력 등 6개로 상승한 업종은 전무했다. 김동한 수석연구원은 "가성비를 무기로 한 중국 로컬 업체의 경쟁력 상승으로 중국법인 실적 반등이 어렵고 국내에서도 군산공장 폐쇄, 수입차 공세 등의 이유로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다"고 했다. 안혜영 연구위원은 "유가 상승으로 국내 업체들이 생산하는 석유 기반 나프타의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고 에틸렌의 초과공급이 우려되며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져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철강과 관련해 김유진 수석연구원은 "비록 조선은 다소 회복되겠지만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 등 전방산업이 부진하고 무역 분쟁에 따른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며 경기 전망치를 한 단계 내렸다. 주요 산업의 2019년 설비투자와 수출 전망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등 설비투자 상위 10개 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의 6.4%보다 낮은 2.8%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수출 상위 9개 산업의 2019년 수출은 올해보다 3.0% 증가하는 데 그쳐 2018년의 5.7%에 비해 둔화할 전망이다. 반도체, 석유화학, 정유의 수출 증가율은 크게 둔화하고 자동차, 디스플레이, 휴대폰, 철강 등은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된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취업 앱을 다시 설치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88.0%가 ‘직장에 다니며 취업 앱을 다시 설치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꼽은 취업 앱 다시 설치하고 싶은 순간 1위는 ‘현재 하는 일이 적성에 안 맞을 때(39.1%)였다. 이어 ▲친구, 지인들보다 연봉이 적을 때(30.8%) ▲일이 재미없고 지루해질 때(30.4%) ▲일이 너무 많을 때(22.3%) ▲출퇴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할 때(17.4%) ▲수직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근무 분위기에 지칠 때(17.0%) 등도 취업 앱을 다시 설치하고 싶은 이유로 꼽혔다. 한편 직장인들은 이직 시 꼭 필요한 정보로 연봉을 꼽았다. 잡코리아가 이직 시 꼭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묻자, ‘연봉 정보’라는 답이 64.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한 것. 이어 ‘실제 하게 될 일’(36.7%)이나 ‘야근 등 업무량 정보’(33.8%) 등도 이직 시 꼭 필요한 정보로 꼽혔다.
지난 9월 부산 해운대에서 20대의 휴가 중인 군인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경을 헤매다가 안타깝게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가해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34%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했고,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대기 중이던 피해자를 향해 돌진하는 바람에 꽃다운 나이의 청년이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사건이 발생하자 피해자의 친구들이 청와대에 가해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을 게시했고 순식간에 4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동의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국회에도 음주운전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전달됐다. 이에 공감한 국회의원들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에 대 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에 동의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국회 의결을 통과했다. 이번 호에서는 음주운전과 관련한 처벌규정이 어떻게 개정됐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음주운전 금지의무 도로교통법 제44조 제1항에서는 ‘누구든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노면전차 또는 자전거를 운전해서는 아니 된다’ 고 규정하고 있다. 즉, 도로에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도 음주상태로 운전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술 한 잔 정도는 괜찮다거나 술을 마시고 한 두 시간 지났으니 술이 다 깨었다면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빈번하다. 도로교통법의 취지는 단 한 잔의 술이라도 마신 상태에서의 음주운전은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일정 기준을 초과한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의 운전자를 처벌하는 것인데, 처벌받지 않을 정도까지는 음주를 하고 운전을 해도 괜찮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한 잔이라도 술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현행법의 처벌기준 현행법에서는 0.05% 이상 0.1% 미만의 음주적발 시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 0.1% 이상 0.2% 미만은 6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벌금, 0.2% 이상인 사람은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또 세 번째 적발부터는 가중처벌 돼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이번 사건처럼 사람을 다치게 하였을 경우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 11에 의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위 규정으로는 음주 운전자에 대해 상당한 처벌이 가해질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에서 가해자에게 관대한 처벌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다. 3회 이상 적발될 경우부터 가중처벌이 되기 때문에 초범 또는 재범의 경우 벌금형에 그치고, 3회 이상 적발된 경우에도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상당한 금액을 피해자를 위해 공탁했다는 이유로 실형이 아니라 집행유예 처벌을 하는 경우가 빈번해왔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서 선의의 피해자를 방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던 것은 어찌 보면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개정법의 처벌기준 이번에 개정된 음주운전에 대한 형사처벌은 상당히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1)음주운전 처벌강화 및 음주수치 기준 강화 이번 개정법에서는 음주운전의 초범부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음주운전 가중처벌의 기준을 현행법상의 ‘3회 위반 시 가중처벌’을 ‘2회 위반 시 가중처벌’로 바꾸고, 음주수치 기준을 현행 ‘최저 0.05%이상~ 최고 0.2% 이상’에서 ‘최저 0.03% 이상~최고 0.13% 이상’으로 하고 음주 수치별 처벌 내용도 강화했다. 2)음주운전 사망사고 시 최대 무기징역 처벌 또한, 현행법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조정 했고,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1년 이상 유기징역을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처벌을 강화했다. 음주운전은 형사처벌이 강화돼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음주운전은 나와 내 가족에게만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타인의 가족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 매우 안타깝지만 이번 사고와 법률의 개정을 통해서라도 더 이상의 음주운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MeCONOMY magazine December 2018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충북 충주)이 전날 ‘중소기업 우수지원 의원(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지원기관상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매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여건과 제도개선에 앞장선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중기중앙회는 이 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한국당 간사로 활동하며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노력해 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영세중소기업의 상표등록 애로를 해소하는 ‘상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상생결제 세액공제 확대에도 기여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에 반영해왔다. 이 의원은 “뜻 깊은 상을 받아 감사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뛰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귀 기울여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앞서 ‘2018 지방자치행정대상 의정대상 4년 종합시상식 공헌상’, ‘2018 코리아리더 대상’, ‘21세기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M이코노미뉴스 우수 국회의원상’, ‘2018 국정감사 우수 의원상’을 받아 올해만 6관왕에 올랐다.
안양시 리틀야구단이 지난 11일 송년회에서 조광희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장(더민주, 안양5)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양시 리틀야구단(학부모회장 이신범)은 2017년 11월 창단 후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전 두산베어스 프로야구선수 출신인 이승희 감독과 코치 지도하에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익혀 선의의 경쟁을 추구하는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리틀야구단이다. 조 의원은 그 동안 전용구장이 없는 안양시리틀야구단의 열악한 운동환경을 개선하고자 지역주민의 관심과 육성 발전을 위한 간담회 실시 등 의정활동을 통해 도비를 확보, 실내연습장의 전반적인 내부 리모델링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이승희 감독은 “조광희 의원이 안양시리틀야구단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열악한 운동환경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감사패 전달 이유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 열악한 운동환경과 연습공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도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안양시 리틀야구단이 시민들의 사랑과 격려 속에 더욱 더 활성화가 되기를 바라며, 학교 스포츠에 더욱 많은 어린이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광희 의원은 지난 6일 안양상담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회와 재능기부 면담을 갖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한 청소년의 선도와 스포츠 봉사 및 사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단법인 단체로, 국가대표, 프로·실업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참여해스포츠 멘토로서 올바른 대한민국 스포츠발전에 기여하고자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몸과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스포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회는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폭넓은 재능기부 기회를 요청했다. 조광희 의원은 “학교스포츠 활동은 입시위주의 생활패턴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포츠교실을 열게 해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협조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충북 충주)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각종 규제와 지원부족으로 수소전기차 보급이 주춤하고 있다”면서 “규제해소, 지원확대 등을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확산을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이종배 의원(자유한국당, 충북 충주)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수소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정우택 전 원내대표가 축사를 했으며, 안상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유재중, 윤상현, 김성찬, 이현재, 추경호, 김규환, 김성태(비례), 김정재, 김종석, 백승주, 이만희, 이철규, 정유섭, 조훈현, 최교일 의원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수소전기차 관련 업계, 학계, 공공기관 등에서 약 90여명이 함께 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수소전기차는 전세계 국가들이 확대 보급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특히 상용(버스, 트럭)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2018년 자동차부품연구원 전망 자료에 따르면 수소전기차는 2020년 38만대 수준에서 2030년에는 78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수소전기차 완성차 전문가인 현대자동차 박종진 연료전지시험개발실장이 ‘수소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방향’ 발제를 시작으로, 울산대학교 김준범 교수가 좌장을 맡아 산업통상자원부 신성필 과장, 한국가스안전공사 허영택 처장, 자동차부품연구원 구영모 팀장이 패널로 수소전기차 확산 방향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종배 의원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을 담아 규제개혁을 위한 입법 등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제품 297개에서 검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13일 밝혔다. 또 전년과 비교해서 VOCs는 대부분 유사한 수준으로 검출됐고, 농약과 다환방향탄화수소류(PAHs)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아크릴산은 더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부터 생리대 VOCs 저감화를 위해 국내 생리대 제조업체 5개사와 함께 정례협의체를 구성해 제조공정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아울러 이들 생리대 제조업체 5개사는 자체적으로 접착제나 포장재를 변경하고 VOCs 자연휘발 시간 부여, 환기시설 보강 등의 저감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정례협의체의 생리대 VOCs 모니터링 보고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최대 검출량이 생리대는 66%, 팬티라이너는 65% 수준이었다. 식약처는 해당 자료를 반영해 VOCs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내년부터 모든 생리대 업계가 저감화 정책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생리대 등 여성용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여성건강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용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