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서진산업노동조합 제14대 위원장 및 임원선거에서 현 김진업 위원장이 98.7%의 지지로 당선되면서 10대 위원장부터 내리 5선에 성공했다. 연임을 이어가고 있는 김진업 위원장에 대한 조합원들의 지지는 이번 선거에서안산공장 100%, 시화공장 99%, 영천공장 100%, 경주공장 100%, 광주공장 95.4%, 화성공장 100%로 98.7%를 기록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급격한 최저임금인상속에서도 지난해 서진산업의 임금교섭은 무교섭 타결을 이루는 등 김진업 위원장의 리더십이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율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실제 서진산업은노조 설립 이후 38년 동안 한 번의 분규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편 서진산업 김진업 위원장은 지난해 5월 한국노총 경기도본부 시흥지역지부 의장 보궐선거에 선출된 이후 올해 재선에 성공해 지난 3월9일 제8대 의장에도 공식 취임했다.
원로배우 김인태가 12일 별세했다. 김인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향년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인태는 그동안 전립선암과 파킨슨병 등으로 장기간 투병해왔다. 김인태는 드라마 '전원일기', '제4공화국', '태조 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청혼'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국회의장 직속 ‘국회혁신 자문위원회’가 12일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다. 국회혁신 자문위는 지난달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 잘하는 실력국회 구현을 위해 인사·예산·조직 등 전반에 걸친 진단과 함께 국회운영의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자 제안한 의장직속 자문기구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자문위 위촉식을 갖고 국회운영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혁신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노력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1%라도 회복할 수 있다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국회 혁신을 위해 자문위원들께서도 기꺼이 지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문위는 국회의장 추천 6인과 교섭단체별 추천 3인 등 총 9인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3개월 간 국회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혁신 방안과 국회 예산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용방안, 미래를 대비하는 국회 조직역량 강화방안 및 효율성 제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3개월 이후에는 진단결과의 이행을 위해 ‘국회혁신 추진위원회’로 전환, 국회의장 임기동안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자문위는 위촉식 직후 제1차 회의를 열어 심지연 경남대학교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박추환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하고, 향후 논의주제 및 운영일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김수흥 사무차장, 이기우 정무수석비서관, 윤창환 정책수석비서관, 이계성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병무청이 11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병역을 회피한 서울 소재 모 대학 성악전공자 12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12명은 현역복무를 피할 목적으로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 처분을 받아, 2명은 복무를 마쳤다. 4명은 복무 중이고 나머지 6명은 소집 대기 중이다. 병무청 조사 결과 이들은 현역으로 복무할 경우 성악 경력이 중단되는 것을 우려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 퇴근 후 자유롭게 성악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렸다. 이들은 같은 대학 성악과 동기 및선후배로, 학년별 동기 단체 카톡방 등을 통해 체중을 늘려 병역을 감면받는 방법 등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에는 체중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검사 당일 알로에 음료를 많이 마시는 등의 방법을 쓰기도 했다. 특히 이번 수사는2017년에 도입된 병무청 자체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활용해 성악과 선후배 및 동기들 간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병역면탈 범죄를 대거 적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병무청은 밝혔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한 12명 중 복무 중이거나 복무를 마친 사람이라도 병역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 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급식으로 나온 케이크를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부산 7개 학교 669명 ▲경남 7개학교 304명 ▲전북 6개 학교 293명 ▲대구 4개 학교 171명 ▲경북 3개 학교 124명 ▲경기 1개 학교 31명 등 전국 6개 지역 총 28개 학교에서 1,592명의 학생이 급식으로 나온 초코케이크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전국 모든 학교의 영영사에게 해당 제품 정보를 문자(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로 공유, 급식 메뉴로 제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먹은 초코케이크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더블유원 에프앤비’가 만든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영하 18도에서 유통되고, 해동 후 가열하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식품이다. 해당 업체는 식약처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 인증을 받은 곳.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만든 케이크가 문제가 된 만큼 식약처의 식품안전관리에 구멍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케이크의 유통은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원 푸드머스’가 맡았는데,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8월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총 6,211박스(총 5,589kg)이 생산돼 모두 152개 급식소에 납품됐다. 학생들에게 식중독을 일으킨 균은 ‘살모넬라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의 잠복기는 72시간. 식중독이 발생한 28개 급식소 외에 제품이 납품된 급식소가 124개에 달하는 만큼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 발생에 주목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종 병원체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살모넬라균’의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8일까지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14일까지 역학조사를 마치고, 최종 병원체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방 보건소 등에서 추가 환자 발생에 대한 보고가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균의 잠복기 72시간에 해당하는 8일 이후에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14일까지 역학조사를 마치고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병원체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8일 이후에도 추가 환자가 발생한다면 역학조사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면서 “유전자 검사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 한 달에서 한 달 반 이상인 만큼 결과는 그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종 병원체가 확인되면 해당 제품을 회수해 폐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IT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의 본고장 미국에서 블록체인 통합시스템 구축 개발 수주를 따냈다. 국내 토종 IT기업 ANIFAN(대표 이경찬, 이하 애니팬)은 미국 ‘7SIX9 Studio’와 지난 8월29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일명 ‘할리우드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6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7SIX9 Studio’는 ‘7SIX9 Entertainment’의 자회사다. ‘7SIX9 Entertainment’ 제리 그린버그(Jerry Greenberg) 회장은 “애니팬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함께 더욱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의 파트너쉽을 맺고자 한다”고 계약의사를 표명했다. 제리 그린버그 회장은 마이클 잭슨의 음반사였던 MJJ Music의 CEO로 ABBA, The Blues Brothers, Dr. Dre & Eazy-E 등 초대형 스타들의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애니팬이 개발하게 되는 ‘할리우드 블록체인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영화투자 시스템으로, 개발 범위에 따라 100만불이 넘어가는 수준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이경찬 애니팬 대표는 “이제까지 한국의 업체가 블록체인 기술력을 수출한 사례는 많지 않다”면서 “계약의 금액보다도 진출 분야가 미국에서도 문화의 중심지인 할리우드가 된다는 것, 그리고 미국에 코인 상장을 위한 기술력 확보차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 애니팬은 해당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자연스럽게 미국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증권거래위원회)의 검증을 받게 되고, 미국에서의 상장을 위한 일정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애니팬은 한 세대 앞선 기술력으로 무제한 코인, 토큰 제작이 가능한 메인넷을 구축완료했으며, 암호화폐와 플렛폼, 암호화폐 지갑이 포함된 통합시스템의 구축을 의뢰한 미국의 7SIX9 Entertainment를 포함한 20여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아울러 수많은 가상화폐와 다양한 플랫폼을 하나의 생태계로 결합하는 DApp 서비스용 블록체인 통합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당국은 KBS·MBC 사측이 직원들이 이메일을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KBS·MBC 직원 이메일 사찰사건 수사촉구 기자회견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KBS 기자들이 사측으로부터 사내 전산망의 이메일을 사찰 당했다며 경찰에 고발한 지 한 달이 지났다”며 “하지만 당국은 본건 조사인 이메일 사찰 여부 수사는 미적거리면서 사측의 노조위원장 명예훼손 수사는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MBC 직원들도 4개월 전 사측의 이메일 사찰의혹을 제기해 사측이 이를 인정했음에도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에 있는 실정”이라며 “양대 공영방송에서 과거 정권 언론보도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이 자행되면서 직원들의 메일까지 들여다보는 불법적인 행각이 드러나고 있다”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우리 헌법 제17조는 모든 국민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제18조에서는 모든 국민은 통신비밀을 침해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KBS와 MBC의 이메일 사찰 행위는 중대한 헌법위반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국은 공영방송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헌적인 행위에 대해 더 이상 피하고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난민대책특위위원장은 오는 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난민법 폐지를 위한 대국민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우리나라에 난민신청을 한 외국인은 7,73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337명) 대비 132%나 증가했다. 또 향후 3년 내 누적 난민 신청자 수가 12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난민 신청자가 급격히 증가한 원인으로는 지난 2013년 아시아 최초로 시행된 ‘난민법’이 지목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처음 난민신청을 받기 시작한 1994년부터 난민법 시행 직전인 2013년 6월까지 20년간 난민신청자는 총 5,580명으로 연 평균 약 280명에 그쳤다. 그러나 난민법 시행 이후인 2013년 7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약 5년간의 난민신청자 수는 34,989명으로 폭증했다. 이는 연 평균 6,978명에 달하는 숫자다. 아시아 유일의 독자적인 난민법 시행 국가라는 사실이 한국을 난민들의 ‘안식처’로 인식하게 만든 것이다. ‘난민법 폐지, 무사증 입국폐지’를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 국민 71만5,000여명이 서명해 지금까지 답변된 국민청원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과 제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주말마다 난민법 폐지, 무사증 제도 폐지를 위한 집회가 열리고 있다. 조 의원은 “감상적인 난민 포용 정책으로 국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불법체류자 폭증을 유발하는 무사증입국제도와 득보다 실이 많은 난민법을 즉각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최근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 폐지법안’과 ‘난민법 폐지법안’을 잇따라 발의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조 의원을 비롯해 김재경, 박덕흠, 김석기, 박성중, 윤상직, 이종명, 정종섭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주요 내빈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감사원의 4급 이상 고위 공무원 52명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받고 정부 산하 공공기관, 공공기관의 자회사, 대기업 등으로 자리를 옮겨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은 감사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5년간 감사원의 4급 서기관급 이상 퇴직자의 재취업 심사현황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총 54건을 심사해 52건의 취업가능·취업승인 결정을 내렸고, 2건에 대해서는 취업을 승인하지 않았다. 감사원 출신 공직자 52명이 재취업한 곳은 감사원 감사를 받는 공공기관과 협회, 사기업 등이었다. 공공기관과 협회는 총 14곳으로, 대한적십자사, 한국감정원,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시설안전공단, 서울대병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전기공사공제조합 등이다. 대기업을 포함한 나머지 기관은 39곳이었다. SK(주), 계룡건설(주), 현대건설(주), 농협손해보험(주), (주)KB국민카드, 삼성화재해상보험(주), NH농협증권, 현대모비스(주) 등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4급 이상 공무원은 퇴직 5년간 일했던 부서나 기관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곳에 3년간 취업할 수 없다. 이런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통해 취업가능·승인결정을 받아야 한다.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 취업해 로비스트로 활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심 의원은 “공무원들이 퇴직하고 민간으로 나가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은 좋지만, 감사원 출신이 감사를 받는 공공기관과 협회, 정부 입찰 사업을 많인 받는 대기업에 재취업하는 것은 문제”라며 “공직자 재취업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블루하우스(청와대) 스피커를 자처하느냐"고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문 의장은 "국회의장을 모욕하면 국회가 모욕당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치고 "엊그제 문희상 국회의장이 2018년도 정기국회 개원연설을 하셨다"며 "어떻게 입법부 수장께서 블루하우스 스피커를 자처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단상 뒤 의장석에 앉아 있던 문 의장은 큰 소리를 내며 웃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항의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는 "어떻게 심판이 선수로 뛰려고 하실수가 있느냐. 한 나라의 입법부 수장으로서 품격도 상실하고 균형감각도 상실한 대단히 부적절한 코드 개원사였다"며 "의장께서 스스로 말씀하신 대로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최후의 보루다. 의회가 균형을 상실할 때, 대통령 권력에 대한 견제의 역할을 스스로 방기할 때 민주주의는 꽃을 피울 수 없다는 점을 반드시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을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라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가 국민들의 아픔과 애환과 고충을 대변하는 민생의 전당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자유한국당은 간절하게 기원하고 있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김 원내대표가 내려간 뒤 문 의장은 웃으며 "따끔한 충고 잘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얼굴이 굳어지며 "나는 내 정치 인생 통틀어서 국회가 국회다워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의회주의자"라며 "의장 임기 동안 청와대나 정부의 말에 휘둘리는 그런 일이 있으면 제 정치 인생을 몽땅 다 걸겠다. 그런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국회의장을 모욕하면 국회의장이 모욕당하는 게 아니라 국회가 모욕당한다는 사실을 가슴속 깊이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현대자동차(주)가 민족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총 230대의 귀성 차량을 무상 대여해주는 ‘추석맞이 7박8일 렌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수)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매년 진행하고 있는 추석 귀성 차량 지원 이벤트는 추석을 맞은 고객들이 즐겁고 편안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차량을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석 맞이 7박 8일 렌탈 이벤트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만 21세 이상 고객 누구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www.hyundai.com)를 통해 11일(화)까지 신청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응모 고객 중 총 230명을 추첨해 17일(월)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며, 당첨된 고객은 추석 황금연휴 시작 전 주인 21일(금)부터 28일(금)까지 시승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명절 귀성차량으로 지원되는 9개의 차종은 대한민국 대표 SUV 싼타페, 투싼, 코나를 비롯해 최근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한 아반떼, 벨로스터,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총 230대다. 현대자동차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길과 나들이 계획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고객들의 많이 찾는 SUV 3차종을 모두 투입하고, 이와 더불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등 인기 차종을 마련해 안전하고 즐거운 귀성길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수한 상품성을 온 가족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현대자동차를 사랑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귀성차량 지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추석 렌탈 이벤트에는 총 9개 차종으로 고객 선택 폭을 대폭 늘렸으니 직접 시승해 보시고 현대자동차의 높은 품질과 상품성을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전여옥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유 후보자 낙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 “자유한국당은 보수층에게 한 마디로 ‘계륵’”이라며 “먹자니 참 먹을 것이 없고, 그래도 버리자니 참 찜찜한 계륵”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어떤 대상을 계륵이라고 하는 것은 솔직히 모욕스럽고 치욕스러운 일이다. 최소한의 ‘분노’조차 접수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은 보수층에게 ‘행불(행방불명)’된 보수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런 판에 자한당은 최소한 ‘생존증명’이라도 해야 한다. 세금으로 꼬박꼬박 연명하고 있으니 그 ‘귀한 국민의 호주머니를 축낸 값’은 최소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자 낙마가 ‘생존증명’, ‘국민의 호주머니 축낸 값’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그렇다면 이번에 기회가 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를 낙마시켜야 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번에 ‘최소한 자릿값’ 좀 하라. ‘해찬들’ 세대의 폐해를 생각해서라도 나라 걱정 좀 하라”며 “‘교사가 꿈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교육부총리’될 수 있는 황당한 나라는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유은혜 부총리 후보자’의 교육에 대한 위험한 눈빛과 어긋난 생각”이라면서 “언제까지 우리 교육을 전교조이 전위대로 삼아야 하나?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을 ‘특정 이념과 진영의 전사’로 키울 생각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은 방송처럼 ‘불편부당(不偏不黨)’해야 한다.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맑고 밝아야 한다”며 “우리 사회에 대한 ‘적폐청산’이 목표가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에게 ‘더 많은 희망과 용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한 나라의 과거는 박물관에, 한 나라의 현재는 시장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 나라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면서 “지명철회 청원이 5만명이 넘어서 6만명으로 가고 있다고 한다. 보수고 진보고 간에 유은혜 부통리는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최소한 자한당이라는 ‘보수정당 사칭 정당’이 살아있다는 것을 최소한 ‘증명’이라고 해보라. 안 그러면 ‘끝’이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