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YTN '더뉴스' 의뢰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 후보 등 후보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7.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 지사는 21.0%로 뒤를 이었고, 이 전 대표는 11.0%였다. 그 다음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 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0%,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4% 순이었다. 이외 정세균 전 국무총리 2.4%, 유승민 전 의원 2.2%, 심상정 정의당 의원 1.7%, 원희룡 제주지사 1.0%,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0.7%로 나타났다. 기타는 1.1% 부동층은 5.3%(없음 2.4%, 잘 모름 2.9%)였다. 윤 전 총장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국민의힘 지지층(68.0%)과 보수성향자(54.6%)에서 많았고, 무당층 내 40.2%, 중도성향자 중 39.4%로 평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지역과 연령대별로는 대구·경북(42.1%) 거주자, 60세 이상(51.0%)에서도 평균 대비 윤석열을 차기 대선주자로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 지사를 선택한 응답자는 민주당 지지층 내 45.8% 진보성향자중 40.2%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40대에서 35.0%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자 중 26.2%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 응답자 절반 정도인 51.1%로 이 지사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32.3%보다 많아 18.8%p 격차를 보였다. 부동층은 16.6%(없음 11.9%, 잘 모름 4.7%)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와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는 '윤석열' 41.4%, '이재명' 40.8%로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만 '이재명' 투표 응답이 절반 정도인 49.9%로 나타났으며, 다른 연령대에서는 '윤석열' 투표 응답이 절반 정도 혹은 과반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윤석열 응답이 51.6%인 가운데, ‘없다’라는 응답이 20.4%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 전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은 투표 응답자 절반 정도인 51.6%로, 이 전 대표의 30.1%와 21.5%p 격차를 보였다. 부동층은 18.4%(없음 13.0%, 잘 모름 5.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만8,750명에게 접촉해 최종 1,01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우리는 이 땅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여가를 기억하면서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숨보다 뜨거운 열망으로 우리 가슴 깊이 민주주의를 심었던 날이다.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해 60주년 기념식의 기념사에서 김수영 시인의 시 '풀' 한 구절을 인용했던 점을 언급하며 "얼마 후 94세이신 시인의 부인 김현경 여사께서 "4·19 기념사에서 <풀>시를 인용해주어서 영광"이라는 감사 인사 글과 함께 <김수영 전집>과 시인의 사진과 그의 마지막 시가 된 <풀> 시의 자필 원고 영인본 사진을 보내주셨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4·19혁명의 주역들께 김수영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다시 바친다"라며 '푸른 하늘을'의 시를 다시 인용했다.
중소기업 대부분이 현재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192곳의 인사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인력 충원이 필요한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9곳에 달하는 91.1%가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이 꼽은 인력 충원이 필요한 직무 1위는 ‘영업직’으로 복수선택 응답률 21.7%로 가장 많았다.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5곳중 1개사가 ‘영업직’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이다. 다음으로 인력 충원이 필요한 직무는 ‘마케팅(14.9%)’과 ‘영업관리직(14.3%)’이 많았다. 뒤이어 ‘생산/현장직(12.6%)’과 ‘IT프로그래밍(12.6%)’, ‘재무회계(12.0%)’, ‘연구개발(12.0%)’ 직무의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들 직무의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이유 중에는 회사의 매출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직무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조사결과 ‘회사의 매출 향상에 기여도가 높은 직무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44.8%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해당 부서의 업무가 늘어서(42.2%)’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사업확대가 예상되어 미리 인력을 충원하고 싶다(29.7%)’거나 ‘기술력을 쌓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14.1%)’인력을 더 채용하고 싶다는 기업이 있었다. 인력을 충원하고 싶은 직급은 절반이상의 기업이 ‘사원급(68.0%_응답률)’을 꼽았다. 이어 ‘주임/대리급(48.6%)’을 꼽은 기업이 많아, 관리자급이 아닌 실무를 진행할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기업 인사채용담당자 대부분(71.9%)은 ‘그동안 채용과정을 진행하면서 채용하고 싶었던 지원자가 있었다’고 답했다. 해당 지원자가 인상적이었던 이유 중에는 지원자의 뛰어난 업무능력 보다는 ‘긍정성’이나 ‘인성’, ‘성실성’ 등 역량 외적인 부분이 눈에 띄어 채용하고 싶었다는 답변이 높았다. 채용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기존 직원과의 협업이 기대됐다’는 답변이 40.6%(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직하고 성실해 보였다(30.4%)’ 거나 ‘인성이 좋고 인간적으로 보였다(29.7%)’는 답변이 뒤이어 많았다. ‘채용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29.0%)’는 답변은 그 다음으로 높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본주택'과 관련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며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8일 대표 발의한 ‘토지분리형 분양주택 공급촉진 특별법(분양형)’ 제정안을 시작으로 이규민 민주당 의원이 2월과 4월 각각 대표 발의한 '공공주택 특별법(장기임대형)' 개정안과 '공공주택 특별법(분양형)' 개정안 등 기본주택 관련 법안 3건이 계속해서 국회에서 발의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공공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을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에서 '보편적인 주거권 보장'으로 바꾸겠다며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경기도 기본주택 장기임대형과 분양형을 발표한 바 있다. 기본주택 장기임대형은 무주택자에게 아무런 자격조건 없이 적정 임대료로 30년 이상 안정적인 거주공간을 공급하는 주택 유형이다. 기본주택 분양형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주택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형태로 거주의무기간 10년, 주택 양도 시 사업시행자에게 환매를 의무화하는 내용 등 분양자가 사실상 평생 거주할 수 있는 주택 유형이다. 경기도는 국회에 제출된 3개 법안이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의 법적 근거 확보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규민 의원의 법안 2건은 공공주택 범주에 기본주택 분양형과 장기임대형을 신설하고, 그 성격을 무주택자 대상 공급 등으로 규정하는 내용이다. 노웅래 의원의 법률안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주택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형태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으로 경기도의 기본주택 분양형 정책과 연계가 가능하다. 각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입주 자격(소득·자산·나이) 제한이나 입지, 임대주택 투기 등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문제점들이 해소돼 도가 추진하는 기본주택 정책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법률안이 공공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을 보편적인 주거권 보장으로 바꿀 첫걸음이라 생각해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보편적 주거권 보장과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중앙부처의 진취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며, 법안의 최종 통과를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의원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우원식, 홍영표, 송영길 의원이 본선 후보자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오는 5월 2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를 최종 확정한다. 민주당은 18일 당원 투표 결과 우원식, 홍영표, 송영길 후보가 최종 당 대표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당 대표에는 이들 3명의 의원 외에도 정한도 용인시의회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지만, 본선행에는 실패했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예비경선의 총 선거인 수는 470명 중 투표자 수는 297명이며 투표율은 63.1%다. 후보자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본선행에 오른 당 대표 후보자들은 오는 20일부터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를 하며, 19일부터는 지역 방송 토론회도 진행된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는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허위·과대 광고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지난해 1월부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등 허위·과대광고 사이트를 상시 점검한 결과 1,03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 사이트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 등을 요청했다. 주요 적발 사이트 유형은 ▲오픈마켓 477건(46.3%) ▲포털사 블로그 및 카페 등 442건(42.9%) ▲누리 소통망 65건(6.3%) ▲일반쇼핑몰 47건(4.5%) 등이었다. 또 주요 적발 내용은 ▲질병 예방·치료 표방 1,004건(97.4%) ▲소비자기만 24건(2.3%)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2건(0.2%) ▲자율심의 위반 1건(0.1%) 등이었다. 구체적으로 적발 사례를 보면 '홍삼', '식초', '프로바이오틱스, 크릴오일' 제품이 면역력 증진시켜 코로나19를 예방한다거나, '흑마늘'이 면역 증강 및 항균력도 좋아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했다. 또 '녹차'가 항산화,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고 코로나19를 예방한다고 광고한 사례도 있었다. 이외에도 면역기능 강화, 항산화 효과, 피로회복 등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표시를 해 광고하기도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점검을 강화하고, 질병 예방·치료 효능 등을 홍보하는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더이상 감정으로 몽니 부리지 마시고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라. 그게 훗날을 위해서도 바람직 할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젠 화해와 화합의 정치를 하라고 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글에서 노무현 대통령 임기 초기 대북 송금 사건 수사를 언급하면서 "박지원만 구속하고 사실상 송금을 지시한 DJ는 조사조차 하지 않다. 그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은 그것을 대통령의 통치행위로 판단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의 통치행위는 위법 여부를 떠나 사법심사의 대상이 안 되는 것이 판례였고 법조 상식이였기 때문에 DJ는 대북송금 사건에서 조사도 받지 않고 처벌도 받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대부분 통치행위였던 박근혜 전대통령을 검찰을 이용하여 여론몰이로 구속하고 나아가 또다시 검찰을 이용하여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거도 없이 구속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사 대상도 아닌 대통령의 통치행위를 범죄로 몰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로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자진(自盡)케 했다고 사적 감정으로 정치 보복을 한 것"이라며 "제가 두 전직 대통령의 사건은 정치수사이고 정치재판이었다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의 통치행위도 수사대상이 되고 사법심사의 대상이 된다는 관례를 만든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 누가 후임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게 변명할 수 없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수많은 통치행위중 원전비리 사건 하나만 하더라도 중죄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5,593가구(일반분양 4,08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검단신도시예미지퍼스트포레’, 경남 김해시 삼방동 ‘김해푸르지오하이엔드2차’, 대구 중구 태평로1가 ‘대구역한라하우젠트센트로’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역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 충북 진천군 진천읍 ‘e편한세상진천로얄하임’, 경기 화성시 봉담읍 ‘봉담자이라피네’ 등 12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은지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 구도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6일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자유 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이 25%, 이 지사가 24%로 재보궐선거전후 다름없이 선두 양강 구도를 이뤘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지난 조사에서 각각 23%로 동률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1%p의 등락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 성향 보수층, 대통령 부정 평가자, 현 정권 교체 희망자 등의 40% 안팎에서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남성과 40대 등에서 지지가 두드러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였는데 광주·전라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고 높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였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2%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였다. 1.0% 미만 약 20명 포함한 '그 외 인물'은 4%, 3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갤럽은 "작년 7월까지는 이 전 대표가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라며 "그러나 올해 2월 이 지사는 재상승, 이 전 대표는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고 3월 윤 전 총장이 급상승하면서 새로운 선두권이 형성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시점에서 내년 대선에서 여당 후보와 야당 후보 가운데 어느 쪽이 당선돼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5%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7%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4·7 보궐선거 이후 처음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2%p 내린 3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34%로 계속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5%, '복지확대'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함'이 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4%p 오른 62%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정책'이 31%였고,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 9%, '코로나19 대처 미흡' 8%,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7%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와 같은 31%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p 오른 30%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5%, 국민의당은 1%p오른 6%를 기록했고, 열린민주당은 2%였다. 무당층은 직전 조사에서 변화 없이 2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7%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으로 분류되는 4선의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하고 1차 투표에서 169를 얻은 윤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윤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에 도전했던 박완주 의원은 65표에 그쳤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당을 빨리 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코로나 위기와 민생 위기, 시급히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국민과 함께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드높이는 그런 대한민국 만들어나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열심히 하겠다. 다시 한번 성원해주신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겠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날 세월호 참사 7주기에 희새자들을 기리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는 이날 오후 3시 유가족 중심으로 100명 미만이 참여하는 7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기억식은 묵념과 추도사 낭독 등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또 화랑유원지 일대에 2024년 준공 예정인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은 안산 단원구 일대에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서도 추모식이 거행된다. 추모행사는 재단법인 4·16재단이 주최한다. 이들은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와 시민의 깊은 슬픔에 대한 위로를 통해 공동체의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기억식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