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줄 것"이라며 "지난해 국회에서 '사회적참사 진상규명법' 개정안과 특검이 통과되어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라고 했다. 이어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슬픔에 함께하고, 고통에 공감하면서 우리는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라며 "지금의 위기도, 언제 닥칠지 모를 어떤 어려움도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외침, 잊지 않고 있다"라며 "안전한 나라를 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가슴에 품어본다"라고 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전문기관 4곳이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26%, 윤 전 총장을 선택한 비율은 23%였다. 이 지사는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적합도가 2%p 올랐고, 윤 전 총장은 5%p 상승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주보다 2%p 하락한 8%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유승민 전 의원 2% 순이었다. '없음' 또는 '모름·무응답'은 29%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5%p 내린 35%였고, 부정 평가는 58%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9%, 국민의당 6%, 정의당 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영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송영길 의원도 민주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다시 세우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다"라며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라고 했다. 이어 "실망한 국민의 마음을 다시 모으겠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승리하는 대선후보를 우뚝 세워 제4기 민주 정부를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라고 했다. 송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를 생각한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 우리가 대통령의 철학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반성한다"라며 "오만과 독선이 우리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넘어진 곳에서 다시 일어나 시작하겠다"라고 했다. 송 의원 역시 앞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두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민생'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국내적으로 백신 확보와 청년, 서민들의 주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결합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적 공감대와 야당 설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을 실천하겠다"라며 "송영길은 실력과 준비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다음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대표 출마선언문 전문 민주당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 4기 민주정부수립!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송영길입니다. 지난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습니다.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습니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실망한 국민의 마음을 다시 모으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승리하는 대선후보를 우뚝 세워 제4기 민주 정부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민주당 변화해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민주당 변해야 합니다. 우리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변화할 것인가 관성대로 갈 것인가? 유능한 개혁,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인가? 소리만 요란하고 실속 없이 끝날 것인가? 자기 개혁, 언행일치를 통해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 남의 탓으로만 돌릴 것인가?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민주라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유능한 개혁과 정권 재창출의 길은, 송영길을 선택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대통령님의 고충을 공감합니다. 제가 당 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지방정부 운영 경험이 있습니다. 부도 위기의 인천을 구하는 과정에서 야당의 적반하장 공격을 받았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관료를 겪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대통령님의 고충을 이해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일 것입니다. 민주당이 제대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민주당과 상임위가 중심이 되어 움직이겠습니다. 유능한 정당, 실력과 내용을 갖춘 여당으로 민주당을 바꾸겠습니다. 타성에 젖은 관료들을 견인하겠습니다. 민주당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를 생각합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 우리가 대통령의 철학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반성합니다. 오만과 독선이 우리를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인권과 자유, 평화를 지키는 보루입니다. 민주당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민생, 평화, 인권의 위기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쌓아 올린 역사를 지켜야 합니다. 넘어진 곳에서 다시 일어나 시작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유능한 개혁을 실천하겠습니다.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습니다.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합니다. 민생에 집중해야 합니다. 국내적으로 백신 확보와 청년, 서민들의 주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외교 네트워크를 총력 활용해 정부의 백신 확보와 생산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결합해 나가겠습니다. 국외적으로 미중갈등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과 경제의 활로를 뚫어 나가겠습니다. 세계적 기후변화대응과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화선언, 에너지전환 정책을 적극 뒷받침 하겠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정책의 실마리를 다시 찾겠습니다. 국민적 공감대와 야당 설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을 실천하겠습니다. 송영길은 실력과 준비된 해결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총괄선대본부장이 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돕고자 민주당에 입당한 지 23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을 지키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민주당을 위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헌신해왔습니다.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기여 했습니다. 저 송영길, 집권 여당의 대표로 코로나 재난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길을 걸어온 민주당원 송영길입니다.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하겠습니다. 대통령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이 되어 4기 민주 정부 수립의 선봉이 되겠습니다. 3번째 출마합니다. 송영길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송영길 2016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출마입니다. 저 송영길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당원과 대의원, 국민을 만났습니다. 송영길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더욱 겸손하게 당원과 대의원,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고 나가야 합니다. 꼰대 정치를 극복해야 합니다. 20, 30대가 희망을 걸 수 있는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송영길을 선택하면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지금이 송영길을 써야 할 때입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습니다. 민주당 변화의 시작, 송영길입니다. 감사합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의원은 "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연 출마선언식에서 "국민의 절대다수 을들과 함께, 국민 삶의 현장에서 뛰어온 제가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고자 한다"라며 "다시 국민 속으로, 현장으로 들어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당 대표 출마 키워드로 '민생'과 '현장성', '기득권 타파' 등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민생으로 혁신하겠다. 국민이 가장 아픈 곳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라며 "정치가 국민 삶의 문제에서 멀어질 때, 정치는 기득권이 된다. 기득권이 아니라고 말로 주장하지 않겠다. 실천으로 보이겠다"라고 했다. 우 의원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가지고 죽기 살기로 싸우겠다"라며 "재정건전성 논리가 민생의 벽이 될 때, 관료주의가 민생을 가둘 때, 이만하면 됐다, 현실은 어쩔 수 없다는 우리 안의 나태함이 민생을 멈춰 세울 때, 국민께서 모아주셨던 그 절박함으로 이 참담한 현실을 돌파해내겠다"라고 했다. 또 "당 운영에서 현장성을 강화해 혁신하겠다"라며 "민주당원과 민생단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당에 돌도록 만들겠다"라고 했다. 우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보다 더 엄격하게 혁신하겠다. 부동산 투기 같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의 잘못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을 것"이라며 "윤리심판원에 국민배심원단을 도입해 제 식구 감싸기를 혁파하겠다"라고 했다. 우 의원은 "우리 당의 경쟁상대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어제의 민주당"이라며 "어제의 민주당보다 더 나은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그것이 국민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다음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의 손을 놓쳐 잃어버린 길, 다시 국민 속에서 찾기 위해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광장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싶은 수많은 국민의 뜻이 모였던 곳입니다. 촛불이 시작된 이 자리에서 광장이 가르쳐준 국민의 눈높이를 새깁니다. 다시 국민 속에서 길을 열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위험신호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그냥 지나쳤습니다. 국민에게서 멀어져 있었고, 삶의 현장에서 떨어져 있었습니다. 국민의 기대와 희망에 큰 상처를 입힌 잘못, 바로잡겠습니다. 국민께서 민주당이 갈 길을 알려줬는데 엉거주춤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민의 절대다수 을들과 함께, 국민 삶의 현장에서 뛰어온 제가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고자 합니다. 다시 국민 속으로, 현장으로 들어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당장 이번 전당대회부터 친문 비문 대회가 아니라 민생 대회로 만들겠습니다.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습니다. 세 가지를 하겠습니다. 첫째, 민생으로 혁신하겠습니다. 국민이 가장 아픈 곳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민주당에는 네 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민주, 평화, 민생, 균형발전의 기둥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민주와 평화를 강조해왔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김대중 대통령의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에 지금보다 더 힘을 실어야 합니다. 앞의 두 기둥은 가치의 두 기둥입니다. 뒤의 두 기둥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둥입니다.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구조화된 시대에 민주와 평화의 기둥에 민생과 균형발전의 기둥도 튼튼히 세워 지쳐가는 국민의 삶을 떠받쳐야 합니다. 민생의 기둥에 집중하겠습니다. 당장은 코로나 19입니다. 불공정, 불평등이 야기한 양극화입니다.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버틴 날들이 벌써 1년입니다. 삶이 휘청거리고, 아예 송두리째 뿌리뽑힐 것 같은 불안과 공포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긴급한 것은 없습니다. 정치가 국민 삶의 문제에서 멀어질 때, 정치는 기득권이 됩니다. 기득권이 아니라고 말로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실천으로 보이겠습니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가지고 죽기 살기로 싸우겠습니다. 어려움에 부닥치면 딱 하나만 기억하겠습니다.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노무현과 함께, 문재인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고 한 국민의 뜻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그것 하나만 기억하겠습니다. 재정건전성 논리가 민생의 벽이 될 때, 관료주의가 민생을 가둘 때, 이만하면 됐다, 현실은 어쩔 수 없다는 우리 안의 나태함이 민생을 멈춰 세울 때, 국민께서 모아주셨던 그 절박함으로 이 참담한 현실을 돌파해내겠습니다. 둘째, 당 운영에서 현장성을 강화해 혁신하겠습니다. 민주당에는 전국 골목골목에 200만 민주당원이 있습니다. 을지로위원회 활동으로 가맹점주단체를 비롯해 60개가 넘는 민생단체들이 민주당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민주당원과 민생단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당에 돌도록 만들겠습니다. 셋째, 국민의 눈높이보다 더 엄격하게 혁신하겠습니다. 부동산 투기 같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의 잘못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을 것입니다. 잘못과 허물은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윤리감찰을 윤리감찰원으로 격상해 조사 권한과 역량을 강화하고, 윤리심판원에 국민배심원단을 도입해 제 식구 감싸기를 혁파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민생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세 가지를 우선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부동산 문제에 접근하는 시각부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습니다. 주택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라는 대원칙을 후퇴시켜서는 안 됩니다. 투기 근절은 단호하게, 공급․대출․세제는 유능한 변화를 추구하겠습니다. 2·4 대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지키겠습니다. 촘촘하게 마련된 투기 방지와 개발이익 환수 방안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내 집 한 채 갖고 싶은 평범한 소망을 지킬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를 제대로 놓겠습니다. 3기 신도시, 공공 재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해 저렴한 내 집 마련을 돕겠습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분양주택처럼 질 좋은 평생 주택도 대량 공급하겠습니다. 부동산 버블은 걷어내고 큰 빚 얻지 않고 내 집 장만하는 꿈만은 놓치지 않겠습니다. 당에 부동산 대책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정부 부동산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민심이 닿아있는 당이 중심이 되어 전열을 정비하겠습니다. 정부 정책과 주거 현장의 요구를 일치시키겠습니다. 둘째, 코로나 19와 싸우는 국민께 힘을 보태고, 벼랑 끝으로 내몰린 민생의 회생을 위해 자영업자들의 회생을 위해 민주당이 꼭 필요하다는 믿음을 쌓겠습니다. 국민의 방역 역량은 세계 최고인데, 코로나 민생 재정지원책은 선진국 수준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이 불균형, 바로 잡겠습니다. 재정이 화수분이 아니라지만, 국민의 인내도 화수분이 아닙니다. 국민이 낸 세금, 국민의 주머니로 돌려드리는 상식 관철하겠습니다. 재정지원책 마련과 집행에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오겠습니다. 재정의 주인인 국민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재난지원책 마련을 서두르겠습니다. 집합 금지명령에 대한 손실보상 제도, 재난지원금 강화, 자영업자를 포함하는 전국민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 임대료 멈춤법 추진과 임대료의 공정한 조정 등 자영업자가 감당하고 있는 어려움을 여러 측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국민이 주신 180석을 민생입법의 수단으로 쓰겠습니다. 셋째, 민생 최고위원회와 민생 뉴딜연합으로 민생정치의 틀을 짜겠습니다. 1930년대 미국 민주당의 30년 집권을 가능하게 한 뉴딜연합처럼 한국판 민생뉴딜연합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확 끌어안아야 합니다. 더 큰 민생개혁, 일회성 아닌 지속적인 민생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을들의 교섭권을 보장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180석 여기에 쓰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도 치열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불평등, 양극화에 맞서 강력한 사회경제개혁으로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겠습니다. 정의로운 전환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와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원전, 석탄 기득권에 맞서 에너지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복지제도 확충과 균형발전을 병행해 저출산 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균형발전의 기둥을 세우겠습니다. 수도권 비대화와 지방소멸로 대한민국은 극단적 불균형의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위협하며 국민의 삶도 파괴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글로벌 경제 중심, 지방은 특화된 메가시티 전략으로 지방의 소멸을 막고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지키는 것은 민주당원 모두의 사명입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자기 일로 여기지 않는 당원은 없습니다. 가장 확실하게 정권 재창출의 길로 들어서는 방안을 가지고 단결하면 됩니다. 민생이 방안이고, 현장이 답입니다.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민주당이 살아납니다. 민생에서 성과를 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습니다. 정권 재창출에 성공해야 문재인 정부가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당을 정권 재창출의 베이스캠프로 만들어야 합니다. 앞으로 11개월,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께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5월 2일 저녁, ‘민생대표가 나왔다’, ‘민주당이 달라지고 있다’고 국민들께서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좌도 우도 아닌 아래로, 현장으로 향해야 합니다. 당 대표가 당의 중심을 확고히 세우고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당에 민생의 강물이 제대로 흐르게 하는 당 대표가 필요합니다. 민생을 잘 알고, 현장과 소통이 잘 돼야 합니다. 우원식이 적임입니다. 을지로위원회를 민주당과 국민을 잇는 징검다리, 정당 사상 최고의 민생실천 프로그램으로 만든 우원식이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아래로 현장으로 파고들어 국민과 눈높이를 같이 하고, 기득권이 아닌 많은 국민들이 180석으로 ‘민주당이 우리를 보호하고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500만 표 더 가져오겠습니다.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당 대표여야 합니다. 공정한 경선관리는 기본입니다. 대선주자들이 포부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 대표가 대선주자들을 원팀으로 우뚝 세워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낮은 곳에서 대선주자들을 빛내주는 당 대표, 우원식이 제일 잘할 수 있습니다. 당의 단합과 정권 재창출만 보고 우직하게 나아가는 당 대표여야 합니다. 한결같이 국민과 당이 우선이어야 국민과 당원이 불안하지 않습니다. 안심할 수 있는 당 대표, 우원식이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 우원식이 하겠습니다. 정권재창출, 우원식이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 당의 경쟁상대는 국민의힘이 아닙니다. 어제의 민주당입니다. 모진 세월을 겪어내고 마침내 역사적인 첫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의 민주당’, 특권과 반칙 없는 사람 사는 세상에 모든 것을 바친 ‘노무현의 민주당’, 국민주권 실현과 권력기관 개혁의 포문을 연 ‘문재인의 민주당’, 얼마나 가슴 벅찬 역사였습니까.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 당당한 길 위에 굳건히 서서 어제의 민주당보다 더 나은 민주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그것이 국민께 보답하는 길입니다. 함께 갑시다. 민주당이 승리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길로 함께 갑시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5일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와 관련 "당과 대립각을 세워 풀어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홍 의원은 "소위 자기 계파 보스는 복당을 찬성하고 있는데 특정 소수계파 의원 몇 명이 반대 활동을 하고, 비대위가 끝났음에도 전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데리고 온 일부 측근이 아직도 사퇴하지 않고 남아서 복당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부 사람도 합당하고 영입하자고 외치는 마당에 일시 외출했던 자기 집 사람의 귀가도 막는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때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공천에 반발해 탈당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어느 때보다 단결과 책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출마 선언은 '반성'부터 시작됐다. 홍 의원은 "부족했다. 공정사회를 향한 열망을 담지 못했고 민생과 개혁 과제를 유능하게 풀지 못했다"라며 "양극화와 코로나로 힘들어진 국민의 삶을 더 세심히 챙기지 못했다. 끊어진 사다리와 불안한 미래에 절망하는 청년들과 공감하지 못했고, 지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 "겸손하지 못했다"라며 "비판에는 귀를 닫았다. 우리 안의 잘못과 허물에 엄격하지 못했다. 국민께서 주신 엄중한 경고, 깊이 새기고 혁신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당을 안정시키고 단결시키겠다. 재보궐 선거 패배를 깊게 성찰하고 수습하겠다"라며 "고칠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되, 우리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걸어온 역사와 가치는 지켜내겠다"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문재인정부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라며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번에 뽑힐 지도부를 중심으로 치르는 내년 대선에 대해서도 "당이 중심이 되어 대선을 치르겠다"라며 "과거처럼 싱크탱크 등 후보의 사조직이 아니라, 당이 주요한 공약과 정책을 당론으로 만들도록 하겠다. 당이 중심이 되는 책임정당정치를 구현하겠다"라고 했다. 다음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선언문 전문 지킬 사람, 이길 사람, 홍영표와 함께 해주십시오 저 홍영표는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부족했습니다. 공정사회를 향한 열망을 담지 못했고 민생과 개혁 과제를 유능하게 풀지 못했습니다. 양극화와 코로나로 힘들어진 국민의 삶을 더 세심히 챙기지 못했습니다. 끊어진 사다리와 불안한 미래에 절망하는 청년들과 공감하지 못했고, 지키지 못했습니다. 겸손하지 못했습니다. 비판에는 귀를 닫았습니다. 우리 안의 잘못과 허물에 엄격하지 못했습니다. 국민께서 주신 엄중한 경고, 깊이 새기고 혁신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저 홍영표,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당을 안정시키고 단결시키겠습니다. 재보궐 선거 패배를 깊게 성찰하고 수습하겠습니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 더 경청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겠습니다. 고칠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되, 우리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걸어온 역사와 가치는 지켜내겠습니다. 경선 관리 공정하게 하겠습니다.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경선,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이 단결하는 경선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시스템에 입각한 공정한 대선 경선을 치르겠습니다. 둘째,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문재인정부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곧 정권 재창출입니다. 셋째, 당이 중심이 되어 대선을 치르겠습니다. 과거처럼 싱크탱크 등 후보의 사조직이 아니라, 당이 주요한 공약과 정책을 당론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당이 중심이 되는 책임정당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우리에겐 174명의 국회의원과 80만 권리당원, 400만 당원이 있습니다. 이 모든 역량을 더불어민주당 이름으로 모아내면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저는 늘 위기를 돌파해서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20대 국회 원내대표 시절 문재인 정부 개혁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개혁 5법을 처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반대와 검찰이 막는 법은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못한다는 통념을 깨고 공수처, 검경수사권조정 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성공시켰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대선이 329일 남았습니다. 어느 때보다 단결과 책임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겨야만 하고, 이길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많이 반성하고 달라져야 합니다. 그러나 역사의 길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늘 전진해왔습니다. 70년간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포용국가의 길을 열었고 K방역과 재난지원금으로 코로나19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켰습니다. 전국민고용보험제도, 문재인 케어 등 21대 국회에 와서도 많은 입법과 민생과제를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언제나처럼 그것이 우리 민주당의 길입니다. 이제 담대한 진보로 가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이뤄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맞게 일자리 구조를 재편하고, 대기업·공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지방의 인구소멸을 막아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풀기 위해 더 치열하게 토론하고, 야당까지도 설득해서 사회적대타협을 이뤄내겠습니다. 치밀한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리더십, 뛰어난 설득과 협상의 능력, 맡은 일을 반드시 완수하는 책임감, 정치인 홍영표가 국민과 당원 앞에 보여왔다고 자부합니다. 검증된 위기해결사, 저 홍영표가 돌파, 단결, 책임의 리더십으로 담대한 진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영광도 고난도 함께 해왔습니다. 저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책임지겠습니다. 마지막 한 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이뤄낼 사람, 저 홍영표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14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홍영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실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수익형 부동산이란 상가, 오피스 등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을 말한다.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해 14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총액은 9조1,874억원, 거래건수는 4,209건으로 조사됐다. 거래총액과 거래건수 모두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특히 거래총액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 6조2,023억원과 비교해 3조원 가까이 늘었다. 부동산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주택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서울의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오피스 등 업무시설과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한 근린생활시설의 거래총액은 증가폭이 커졌다. 특히 1분기 업무시설의 거래총액은 2조4,0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시기 1조1,676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1분기 서울의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주용도가 판매, 교육연구시설의 거래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공실 리스크가 커진 판매시설의 거래총액이 크게 줄었다. 올해 1분기 판매시설의 거래총액은 3,783억원으로 전년동기 8,102억원에 비해 53.3% 줄었다. 교육연구시설의 거래총액도 2020년 2,225억원에서 2021년 1,505억원으로 32.4% 감소했다.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와 풍부한 유동성 장세,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점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견인하는 요인이다. 또 수익형 부동산은 기준시가로 과세되는 경우가 많아 절세에 유리할 수 있고, 고가건물을 가진 자산가라도 소유 주택이 없다면 무주택자로 청약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만 여 연구원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경기상황에 따라 수익률에 부침이 커 꼼꼼하게 실익을 따진 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항의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비공개로 초치했다. 외교부는 13일 오후 아이보시 대사를 초치해 강력한 항의와 함께 투명한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아이보시 대사에 우리 국민의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미칠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최 차관은 또 오염수 처리 관련 투명한 정보 제공, 국제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관련 환경 기준 준수, 국제사회의 참여를 통한 객관적 검증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의 우리 입장을 담은 구술서를 전달했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일본 정부 입장을 설명했으며,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보고하겠다고 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별도의 입장문에서 "일본으로서도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를 추진하고 지금도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고통받는 후쿠시마를 재건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어려운 안건"이라며 "일본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책임지고 대처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철저한 정보공개를 통해 한국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무쪼록 한국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노동전문가를 만나 '청년들이 비정규직이면 어떻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한 것을 두고 "참 좋은 말"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비정규직은 노동의 유연성이 확보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노동시장의 기현상"이라며 "오늘날 메르켈의 독일이 제조업 활성화와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메르켈 총리 이전의 좌파 정권이었던 슈뢰더 총리의 노동 개혁으로 노동의 유연성이 확보되어 경제가 살아난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윤 추구를 제1의 목표로 하는 기업에 해고의 자유도 주지 않고 노동의 경직성만 강요하는 노동시장 정책이 비정규직 양산을 초래했다"라며 "그 원인을 해소해 줄 생각은 하지 않고 강성노조의 눈치만 보면서 결과 평등만 기업에 강요한다면 기업은 비정규직을 양산할 수밖에 없고 기업 경영보다 부동산 임대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종국적으로 청년실업 문제도 더욱더 심각해진다. 지금 대한민국이 바로 그러하다"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고용 대란이 일어났는데 이를 공무원 증원만으로 막으려고 하는 것은 망한 그리스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비정규직 문제는 강성노조 횡포 억제와 노동의 유연성 확보에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이 꿈꾸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투자가치와 시공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주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아파트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114는 한국리서치와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2,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주거 만족도’ 설문을 조사한 결과 래미안이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인 설문항목은 투자가치, 시공품질, A/S 하자보수, 조경, IoT 첨단상품, 커뮤니티 등이다. 래미안은 특히 A/S 하자보수 부문에서 43.3%의 지지를 받으며 2위와 3배 가량 차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 모든 부문에서 30~39%의 선택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최선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도 래미안이 31.8%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자이(20.9%)였고, 3위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13.5%), 4위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6.4%), 5위는 대림산업·대림건설의 'e편한세상'(6.3%)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2.0%포인트다.
TBS(교통방송)라디오에서 '뉴스공장'을 진행 중인 방송인 김어준씨를 퇴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나흘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청와대는 이번 청원에 대한 답을 직접 내놓아야 한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13일 오전 10시 기준 21만6,606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 흐름을 실시간 파악해 혼란을 막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이것은 국민들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국민들의 분노로 김어준을 교체하고자 여론이 들끓자 김어준은 차별이라며 맞대응을 하고 있다”며 “교통방송이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 지 오래이건만 변질된 교통방송을 바로잡자는 것이 차별이냐”고 반문했다. 2016년 9월부터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는 김씨는 청원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 시절 “TBS 설립 목적은 교통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김어준씨가 계속 (방송을) 진행해도 좋지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바백스의 백신이 이번 달부터 국내 생산을 시작해 빠르면 6월부터 완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3분기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권 장관은 "미국의 수출규제 등으로 원자재 공급이 차질을 빚고 국내생산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라며 "관계부처와 국내 제조사, 원자재 공급사 등이 함께 협력하여 수급 문제를 해결했고,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노바백스 백신도 국내생산이 가능해졌다"라고 밝혔다. 국산백신에 대해선 권 장관은 "대부분 올해 하반기에 임상 3상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에 정부는 임상시험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선구매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정부는 국내 백신개발에 지난해 490억 원, 올해 6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필요시 추가 예산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를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라며 "해외 선진국들이 먼저 백신을 개발하고 자국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백신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이것이 국제 사회 또 냉정한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의 원자재 부족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모든 부처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했다. 올해 우리나라에 공급 계약된 백신은 7,9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1억 5,000만 회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0% 수준이다. 이 중 6월까지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이미 들어온 물량을 포함해 1,800만 명회분으로, 1,200만 명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