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을 두고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으로 미화되고, 양아치 리더십이 사이다 리더십으로 둔갑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응답률 5%도 안 되는 여론조사가 활개 치는 나라가 되어서도 안 된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B급 언론이 각광을 받고 페이크 뉴스가 난무하고 정도를 가는 언론이 오히려 외면받는 세상이 되면 한국사회는 B급 사회가 되고 거짓과 선동이 난무하는 혼돈의 세상이 된다"라며 "평상심이 지배하고 상식이 변칙을 누르는 정상사회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모처럼 청계산에 올라 서울 시내를 바라보면서 가는 봄을 아쉬워 하며 봄날은 간다를 불러 본다"라고 했다.
호남에 지역구을 둔 의원으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서삼석 의원이 "호남이 결정하면 민주당 방향이 설정되고, 호남이 결정하면 수도권에 있는 민심도 같이 연결된다"라고 말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지역구인 서 의원은 지난 21일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에 출연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새롭게 꾸려지는 지도부의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배경과 당선이 돼야 하는 이유를 "민주당의 본류, 고향은 호남이다. 이런 입장에서 서삼석의 당선은 민주당이 제대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는 증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본인의 강점으로 '경계를 넘는 친화력'을 꼽았다. 서 의원은 "제가 디테일하거나 기획력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다"라면서도 "보좌관도 해봤고, 도의원 생활도 했고, 군수도 했다. 경계를 넘는 친화력을 제가 다른 후보들보다는 훨씬 더 많이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침체돼 있는 당에 제가 들어가면 중심추의 역할도 좀 하지 않겠나는 것을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 정책 오류 인식 늦었다 서 의원은 재보궐 선거 참패 원인을 진단하며 위기의 원인으로 정책 오류를 인식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서 의원은 "(이번 선거로)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일련의 정책들이 심판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부동산 정책 문제처럼 상당한 횟수로 정부 입장을 발표했지만,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했고, 이해당사자들이 체감할 만한 정도의 정책이 아닌 부분의 오류를 빨리 인식하고 해결하는 전략을 구사했다면 이 정도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아무리 급해도 대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책들, 국민들의 재산과 직결되는 정책들이라면 좀 숙성을 시켜서 내놔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전통 민주당 지지층이 재보궐 선거에 이탈한 것에 대해서도 서 의원은 "정책 입안자들이나 시행자들이 저지른 오류를 인정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라며 "인정할 건 인정하고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 또 공정의 가치를 훼손한 것은 당사자들의 주장에 공감하고 이해할 때까지 양해를 구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 전봇대 최고위원이 되겠다 당 쇄신의 방향과 내용에 관해서는 민생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당이 그동안 줄곧 개혁을 이렇게 주창에 온 것은 원칙론에서 틀리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세계 경기가 하방과 맞물리고 거기에 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위기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서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더 관심이 많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본질이 국민들이 먹고사는데 편하게 해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개혁은 안 할 수 없지만, 일부 주장처럼 너무 개혁에만 매몰할 것이냐는 지적에도 동의한다"라고 했다. 서 의원은 "개혁과 민생을 돌보는데 있어서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을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이후에라도 민생을 잘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하며 서 의원은 '전봇대 최고위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 의원은 "전봇대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365일 자기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그 자리에 독수리도 앉을 수 있고, 잠자리도 앉을 수 있고, 지나가는 철새도 앉을 수 있다. 또 발전소의 에너지를 필요한 곳에 공급해주는 역할도 한다"라며 "국민들은 의사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 우리 당의 당원들이 주장하는 것을 국회나 중앙당에 전달하는 전봇대 최고위원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이 밝힌 이른바 '민주당 소금론'에 대해선 "사람 사는 세상이나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도 간이 맞아야 하듯 정치에 간을 맞추는 역할을 한번 해보자라는 의미"라며 "소금은 음식을 부패하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하는데 자칫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민주당을 건강하게 만들자는 차원에서 민주당을 소금처럼 만들어보겠다는 메시지를 만들어봤다"라고 했다. ◎ 민주당의 쇄신은 '삼생(三生)'·'삼더'로 특히 서 의원은 최고위원에 출마하며 민주당 쇄신의 키워드로 '삼생'(三生)과 '삼더'를 언급했다. 서 의원은 "삼생은 민생, 공생, 상생"이라며 "민생은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것, 공생은 청년에서 여성, 노인에 이르기까지 계층 간 불협화음을 최소화하는 것, 상생은 수도권의 문제를 해소하고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을 회생시키자는 것이다. 그러면 서로 윈윈하는 상생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삼더는 더 겸손, 더 성찰, 더 신속"이라며 "필요할 때 국민 앞에 다가서고, 필요한 법은 속도를 내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없애자는 의미"라고 했다. ◎ 윤석열 전 총장, 임명권자 대한 예의에 있어서는 비판받아 마땅 서 의원은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서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평가해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말씀드리기에는 좀 외람된다"라면서도 "임명권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는 부분에서는 비판받아도 마땅하다"라고 했다. 또 "정치를 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이후에 나선다면 국민들은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지 않겠나"라며 "공정한 시각으로 좀 더 판단하지 않을까 한다. 그러면 지금처럼 평가를 받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저를 비롯한 저희 당은 자숙의 시간이다. 다른 당이나 타인들에 대해서 지금은 의사를 개진할 시기나 시점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서 의원은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에 대해선 "시대 정신을 아우르고 머리로 하는 정치보다는 가슴으로 국민을 안아주는 따뜻한 후보가 더 매력적"이라며 "이런 분이 당원들이나 국민들한테 더 높이 평가받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을 두고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김부겸 후보의 국무총리 적합 여부를 물은 결과, 유권자 중 34%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적합하지 않다'는 18%였고, 4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김 후보가 총리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거나, 적합·부적합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성향 보수층에서도 적합·부적합 어느 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여러 정치적 사안에서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지역 여론은 자주 대척한다"라며 "김부겸 후보에 대해서는 두 지역 모두 적합 의견이 40%대 중반이란 점이 눈에 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김 후보자의 고향이 경북 상주로 TK 출신이란 점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 후보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한때 지금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몸담은 적 있고, 2012년부터 대구 지역 총선·지선에 출마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상대로 승리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8%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 ‘부’의 기준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잡코리아와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평균 49억이 있어야 ‘부자’라고 답했다. 이는 2016년 동일조사(32억)에 비해 17억 높은 수준으로, 5년만에 부자에 대한 눈높이가 53.1% 더 높아진 것이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최근 성인남녀 3,415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과 재테크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얼마가 있어야 부자일까’에 대해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 49억으로 집계됐다. 부자에 대한 눈높이는 잡코리아가 동일조사를 시작한 이래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조사 결과 평균 32억 있으면 ‘부자’라 조사된 이래 2018년에는 40억, 2020년에는 46억, 올해는 49억으로 집계된 것이다. 특히 5년 전(2016년)에 비해서는 53.1%(17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부자의 기준은 30대가 평균 52억으로 가장 높았고, 20대와 40대는 48억이 있으면 부자라 답했다. 부자가 되기 위해 재산을 모으는 방법으로는 ‘소비를 최소화한다(55.1%_응답률)’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답변은 20대(59.4%) 30대(51.9%) 40대(47.9%)에서 모두 가장 높았으나, 이어지는 답변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그 다음으로 알바나 부업 등 N잡으로 일을 많이 해 수입을 늘린다는 답변이 48.0%(응답률)로 높았고, 30대는 예적금 등 저축형 상품을 이용한다(42.8%_응답률)는 답변이 높았다. 40대 중에는 재테크를 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46.2%로 다음으로 높았다. 실제 10명중 7명(71.2%)은 목돈마련을 위해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테크 수단으로는 ‘투자형’ 보다 안전을 추구하는 ‘저축형’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재테크 수단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예적금 등 저축형 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72.8%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답변은 20대 중 75.5%, 30대(71.2%), 40대(67.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최근 ‘주식열풍’이 반영된 듯 ‘주식투자를 통해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3.0%(응답률)로 많았다. 이어 ‘펀드 등 투자형 금융상품을 이용한다(22.5%)’는 응답자가 많았다. 40대 중에는 ‘부동산을 통해 재테크한다’는 응답자가 22.6%로 30대(18.8%)나 20대(4.2%) 보다 많았고, 20대(13.6%)와 30대(13.5%) 중에는 ‘중고거래를 통해 재테크한다’는 응답자가 40대(7.2%)보다 많았다.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용도별 자금관리’와 ‘최신 경제정보 취득’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높았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생활비 외에도 경조사비나 교육비 등 ‘용도별로 자금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50.6%(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시로 최신 경제정보를 찾아봐야 한다(46.6%)는 답변이 높았고, ‘신용카드의 사용을 줄인다(30.0%)’, ‘가능한 일찍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21.0%)’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특히 ‘가능한 일찍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는 답변은 20대(18.5%) 보다 30대(22.8%)와 40대(25.4%)가 높았고, ‘새로운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답변도 20대(12.9%) 보다 30대(18.8%)와 40대(22.4%)가 높았다.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이상진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무기명 투표 진행된 가운데 255명 참여에 찬성 206표, 반대 38표, 기권 11표로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통과됐다.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한 가운데 출석 의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앞서 전주지검은 지난 9일 이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5년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주, 시가 540억원 상당을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약 100억여원에 저가 매도해 계열사들에 430억여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하거나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6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최근 논의되는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종합부동산세 완화 인식을 조사한 결과 '종부세 부과 기준 9억 원이 설정된 지 11년이 됐고 주택가격이 올라 대상자가 늘었으니 완화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44.0%, '국민 3~4%만 종부세 대상이고, 자산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완화할 필요가 없다'라는 응답이 38.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7.7%였다. 권역별로는 종부세 완화에 대한 찬반 응답 비율이 달랐다. 인천·경기(대상자 늘어 완화 찬성 41.9% vs. 대상자 적어 완화 반대 41.8%)와 서울(48.1% vs. 40.2%), 대구/경북(39.8% vs. 47.3%)에서는 찬반이 비슷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50.5%, 반대 29.8%였다. 광주·전라(37.3% vs. 36.5%)와 대전·세종·충청(42.3% vs. 32.7%)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20%대로 나타나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도 찬반 분포가 달랐다. 40대(대상자 늘어 완화 찬성 38.2% vs. 대상자 적어 완화 반대 52.9%)와 30대(33.1% vs. 49.8%), 60대(45.5% vs. 30.6%)에서는 찬반이 비슷했다. 50대(56.5% vs. 36.2%)에서는 반대 대비 찬성이 많았다. 20대에서는 '찬성' 44.1%, '반대' 41.0%로 팽팽하게 집계됐으며,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42.9%로 10명 중 4명이 유보적 응답을 했다. 보수층에서는 10명 중 6명 정도인 64.4%는 완화를 찬성한 반면, 진보층 10명 중 절반 정도인 48.8%는 완화를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44.4%, '반대' 43.6%로 대등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9,96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코로나19’로 인해 아들 딸 발길마저 끊겨 버린 섬마을에 함박 웃음꽃이 활짝 폈다. 지난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대마도 섬 마을에는 2년 만에 반가운 얼굴들이 이곳을 찾아 마을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섬마을 찾은 사람들은 M이코노미뉴스 조재성 주필과 김소영 편집국장, 그리고 가수 이태강(웬수 같은 사랑)과 임광배 (주)풀과 나무 본사 부사장(친환경영양제 금손다시마)이었다. 대마도는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40여 분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현재 1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조재성 주필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이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조재성 주필은 “오늘이 세월호사고 7주기라서 대마도를 오게 됐다”면서 “대마도 주민들은 대부분 객지로 자식들을 보내고 외롭게 사시는 분들인데 인근 바다에서 세월호 사고가 난 이후 아직까지 우울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얼굴이라도 뵙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마을 회관 앞에서는 5키로짜리 쌀 한 봉지씩과 여러 가지 빵이 담긴 봉투를 각 가정에 나눠드리는 훈훈한 나눔의 자리가 마련됐다. ‘코로나19’로 마을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는 없었으나 쌀과 빵 선물을 받아든 주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오후에는 마을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도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마을 주민들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을 주민들은 현재 대마도에 가고 깊은 섬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긴 하나 마을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은 점과, 주민들 간 소통이 되지 않은 점 등을 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또 식수원 개발이 하루 빨리 시작돼 나이 든 주민들이 시원한 물이라도 맘껏 마실 수 있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조재성 주필은 “2년 만에 대마도에 와 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많은 것 같다” 면서 “특히 가고 싶은 섬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데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 누구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식수원 개발 및 가고 싶은 섬 조성 사업 관련해서 예산을 받을 때는 이장들과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적극적이었으나 막상 예산을 받아 주고 나니 주민들과 이장들 간 소통이 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대마도에 이제 막 작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데 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 주민 간 소통”이라면서 “100명도 채 안 되는 마을 주민들이 소통이 안 되고 불신이 생길 경우 외지에서 관광객들이 들어오게 되면 더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겠냐. 지금까지는 대마도의 상황들을 몰랐으나 알게 된 이상 서울에 올라가 대마도사랑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조재성 주필은 지난 2016년부터 대마도 명예이장을 맡아오고 있다. 대마도 주민들은 매해 대마도를 찾은 조재성 주필에게 섬 생활의 어려움들을 호소해 왔다. 특히 식수문제는 대마도 주민들에게 평생의 숙원사업이나 마찬가지였다. 조재성 주필은 마을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관련 부처를 찾아 식수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지난 2018년에는 윤영일 국회의원(당시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토론회를 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대마도는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기간 2019~2023/ 사업비 40억원)이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진도군에 문의한 결과 대마도 식수원 개발사업의 현재 공정은 기본 및 실시설계 40% 단계에 있다. 또 대마도는 전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도 선정되어 마을 조성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조재성 주필의 노력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대마도에 추진되게 되자 대마도 주민들은 그 고마움의 표시로 지난 2019년 마을 공청회를 열고 ‘식수원 개발사업’ 및 ‘가고 싶은 섬’ 조성 등 섬 내 현안의 발전적인 추진을 위해 대마도를 잘 이끌어 달라며 조재성 주필을 ‘대마도 사랑위원회’ 위원장으로 적극 추대했다. 이날 조재성 위원장은 대마도 1.2구 마을 이장을 주민 대표로 하고 ▲이상훈 영화감독 ▲김기배 CTS기독교방송 사장 ▲임장미 작가 ▲한기범 희망나눔 재단 회장 ▲문경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경태 前 권익위원회 국장 ▲김진호 전문예술극단 예인방 대표(탤런트) ▲박성하 (주)투윈스컴 대표 ▲김재관 잉글리쉬무무 상무 ▲성동률 동아일보 국장 ▲차영덕 M이코노미뉴스 국장 ▲이영기 토목시공기술사 ▲이재훈 토목설계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된 대마도 사랑위원회를 발족시켰다. 현재 대마도 사랑위원회 위원들은 분기별로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대마도가 정말로 가고 싶은 섬이 되고 머물고 싶은 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안건들을 내 놓으며 깊은 관심을 기울여 오고 있다.
최근 IT인재 확보를 위해 기업들의 치열한 영입전이 벌어지면서 관련 직종 종사자들의 몸값이 크게 오르는 등 기업들의 채용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올 1분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IT직무분야 채용공고 13만5,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무려 21.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대비 2020년 증가율이 0.8%에 그쳤던 것과 확연히 비교되는 대목이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IT직종 인력 채용이 가장 많았던 업종으로는 △소프트웨어.솔루션.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분야가 전체 IT직종 채용공고 비중의 2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쇼핑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10.3%) △컴퓨터.하드웨어.장비(10.2%) △백화점.유통.도소매(4.9%)와 △웹에이전시(4.9%)가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이외 △IT컨설팅(3.8%) △네트워크.통신서비스(3.6%) △전기.전자.제어(3.5%) △포털.컨텐츠.커뮤니티(3.1%)와 △게임.애니메이션(3.1%) 업종도 IT직 인재 채용이 많은 업종으로 꼽혔다. 한편, 채용이 많았던 IT직무분야는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올1분기 IT직무 분야 채용이 가장 많았던 소프트웨어.솔루션.ASP업종에서 많이 채용했던 세부 직종으로는 △웹프로그래머(29.1%)와 △응용프로그래머(28.4%) 직무가 많았으며, 2위를 차지한 쇼핑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업종의 경우는 △웹디자인(30.5%)과 △컨텐츠.사이트운영(30.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3위에 오른 컴퓨터.하드웨어.장비업종에서는 △네트워크.서버.보안(23.2%)과 △응용프로그래머(18.0%) 채용 비중이 높았고, 4위에 오른 백화점.유통.도소매에서는 △컨텐츠.사이트운영(32.1%)과 △웹디자인(29.1%)직이, 5위에 오른 웹에이전시 업종에서는 △웹기획.PM(23.3%)과 △HTML·퍼블리싱·UI개발(19.3%)직 채용비중이 높아 차이가 있었다. 잡코리아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채용이 가장 많았던 IT직무분야는 게임 관련 직군이 전체 IT직 채용 비중의 18.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2위는 QA·테스터·검증(18.7%), 3위는 빅데이터·AI(인공지능_11.0%)가 차지했다. 이외에 △웹기획.PM(9.0%) △동영상제작.편집(7.1%) △시스템프로그래머(6.7%) △컨텐츠.사이트운영(5.2%) △DBA·데이터베이스(4.8%) △웹프로그래머(3.9%) △응용프로그래머(3.6%)가 10위 안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동기간 대비 IT직무 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으로는 화학.에너지.환경업종이 전년 대비 36.1%P 증가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은행.보험.증권.카드업종도 34.6%P 증가해 IT직 채용이 크게 늘어난 업종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광학(33.5%P↑) △생활용품.소비재(31.0%P↑) △신문.잡지.인쇄.출판(28.5%P↑) △IT.컨설팅(21.4%P↑) △SI·SM·CRM·ERP(20.9%P↑) △정보보안(20.4%P↑) △의료.제약.바이오(20.4%P↑) △무역.상사(19.6%P↑) 등의 순이었다. 올 1분기 동안 IT직 채용을 진행했던 기업들의 채용 경력유무를 분석해보면, 경력직 채용 공고의 비중이 52.9%로 절반이 넘었으며, 다음으로 △경력무관(27.3%) △신입.경력 모두 채용(16.0%) △신입채용(3.8%) 순으로 경력직 채용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으로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아직도 우리 서울시 청사 내에서 성희롱 피해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그간 성비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전보 발령 등 땜질식 처방에 머물렀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전임 (박원순) 시장 재직시절 있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건 발생 즉시 제대로 된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대처는 매우 부족했다. 설상가상으로 전임시장의 장례를 서울시 기관장으로 치르고,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를 보면서 피해자는 또 하나의 엄청난 위력 앞에서 절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피해자의 업무복귀 및 당시 인사, 장례식 문제 등 관련자들의 인사명령 조치도 단행했다며 “피해자의 안정적인 일상 업무로의 복귀는 물론, 우리 조직 내에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 모두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2차 피해가 가해질 경우에도 한 치의 관용조차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추행 피해자는 오 시장의 공식 사과를 받은 뒤 자신의 변호인단 등을 통해 "무엇이 잘못이었는가에 대한 책임 있는 사람의 진정한 사과"라며 "영상을 찾아보고 가족들은 울컥하는 마음으로 가슴을 쥐었다. 제 입장을 헤아려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제가 받았던 사과는 SNS에 올린 입장문이거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코멘트 형식의 사과였다"며 "제가 돌아갈 곳의 수장께서 지나온 일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살펴주심에 감사하다. 서울시청이 조금 더 일하기 좋은 일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20일 코스피가 지난 1월 15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53포인트(0.02%) 내린 3,198.31에 출발한 뒤 바로 상승 전환해 하루종일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 고점을 뚫었다.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을 보이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아 20일 공개한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에 따르면, 순수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이 2016년 11,998(천㎡)에서 2020년 상반기 20,412(천㎡)로 8,414(천㎡) 늘어났다. 특히 중국인의 소유 필지가 같은 기간 24,035건에서 54,112건으로 약 3만 건(120%) 증가했다. 공시지가 역시 중국인 소유 토지의 상승세가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중국인 소유 전체 토지 공시지가는 2조8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30% 뛰었다. 미국 4%(약 5,600억원) 증가, 일본 4.5%(1,200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률이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었다. 특히 3기 신도시가 있는 경기도의 경우 2016년 27,186건의 외국인 보유 필지가 2020년 43,034건에 이르며 약 58% 증가했다. 2018년부터 서울을 제치고 외국인이 가장 많은 필지를 보유한 지역이 됐다. 같은 기간 소유한 토지 증가율이 가장 높은 중국인의 경우 경기도에서만 보유한 필지가 6,179건에서 17,380건으로 많아졌다. 180% 넘게 증가한 것이다.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들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대한 규제 장치를 마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허가대상 토지와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신고 등을 제외하고 내국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취득이 가능한 실정이다. 예컨대 중국인은 제주도 외국인 소유필지(15,431건)의 73%(11,267건)를 차지하고 있는 등 이미 우리나라 토지 매입의 큰손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은 중국에서 기한제 토지사용권과 건물소유권만 가질 수 있다. 김 의원은 “토지를 매입하는 절차는 거의 동일한데 각종 규제는 내국인에게 가혹한 실정”이라며 “상호주의원칙에 맞는 합당한 제도적 보완을 통해 형평성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실천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여당의 새로운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나오는 이른바 '개혁 후퇴'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이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조선 중기 문신인 이원익이 광해군 재위 시절 조선 최고 개혁이라 평가받는 대동법을 시행한 일을 언급하며 "정치에선 작든 크든 민생에 도움 되는 실질적 개혁을 실천하고 있는지 일상적이고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게, 민생개혁 목소리의 크기만큼 실제 국민의 삶이 개선되었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며 책임을 묻는 지점도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또 "더 나은 질서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이고, 정치는 정책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면, 기존 정책에서 이익을 얻던 이들의 변화에 대한 반발과 저항은 당연한 일"이라며 "설득과 타협을 하되 국민이 원하고 해야 될 옳은 일을 관철하라고 부여한 권한을 적절히 행사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더 효율적인 개혁일수록 저항은 그만큼 큰 법이고, 반발이 적은 작은 개혁도 많이 모이면 개벽에도 이를 수 있다"라며 "거창한 것은 시간과 노력, 기득권을 넘기 어려워 포기하고, 작은 것은 시시해서 시도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변화는 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라며 "민생을 최우선했던 선현들의 대를 이은 노력이 100년에 걸쳐 대동법을 완성했듯이, 티끌만 한 성과를 부지런히 이뤄내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태산 같은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께 감히 비할 수 없겠습니다만, 마음만큼은 늘 따라가고자 하루하루를 다잡는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보호종료아동 지원책과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등 경기도가 시행·추진 중인 정책들도 소개하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의 효용성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면, 벽이 아무리 높다 해도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 해야 할 일은 낮은 자세로 주권자를 두려워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작든 크든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