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역사를 서술한 그간 관점을 보면 당쟁은 너무 부각된 반면에 정조를 비롯한 왕들의 탕평 노력은 과소평가된 듯하다. 인류사를 보면 당파 간 갈등과 전쟁의 역사임을 뚜렷이 알 수 있다. 인간들 사는 속에 갈등과 다툼이 늘 있어왔다. 그 갈등을 피를 부르는 다툼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정치의 상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인간은 크든 작든 욕망을 가진 존재들이며 욕망과 이익을 따라 끼리끼리 뭉쳐지면 당파 간 갈등으로 격화되어 음모를 꾸미고 죽이기까지 한다. 대 식민지 시기 일본인 학자들이 조선시대를 당쟁의 역사로 압축해 표현한 것은 그들의 협소한 역사 지식과 군국주의적 사관에 입각한 것이라는데 별반 이론은 없을 듯 하다. 객관이란 포장 아래 그들의 무지와 의도를 감춘 것일 터 이지만 그걸 알아채지 못한 당대와 후세의 일부 지식인들이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한반도는 신라에 의해 통일된 이후에는 하나의 통일된 왕조로서 고려, 조선으로 이어져 왔다. 이웃 중국과는 바다와 만주라는 완충지대를 두고 떨어져 있고 일본과도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다. 하여 외세와의 전쟁이 없었던 시기는 왕권에 도전 하는 세력은 없었던 편이었다. 대부분의 정치 행태는 왕 아래 제반 정치세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설을 하루 앞둔 31일 “낡은 이념으로 국민 편 가르지 않고 경제 도약을 이루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해 메시지를 올려 “책임있는 변화로 희망을 만들 책임은 저와 국민의힘에 있다. 정권교체는 그 첫걸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먼저 “명절 연휴에도 삶의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윤 후보는 “설을 앞두고 코로나 확진과 입원환자가 급증해 걱정입니다만 의료진의 헌신으로 이겨내고 있다”며 “모든 환자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그 곁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과 시험 준비로 미처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 분들도 계신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엄숙히 드린다”고 했다. 그는 “따뜻한 명절일수록 우리 사회에 더욱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이 계신다”며 “한부모, 아동,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많은분들께서 절망하고 계신다.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설을 하루 앞둔 31일 “이념과 진영논리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 인사 영상을 올려 “정치가 해야 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즐거워야 할 설 연휴인데, 코로나로 마음이 무겁다”며 “특히 오미크론 확산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삶을 지켜야 할 정치인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기만 하다”며 “내년 설에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또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크고 작은 불공정과 불합리를 시정해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려지는 나라, 함께 만들면 좋겠다”며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에서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격려와 응원의 마음 나누는 따뜻
설 연휴 둘째날인 30일 저녁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대교 아래 포장마차 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공약들이 난무한다. 그러다 보니 국민들이 느끼는 공약들은 왠지 설익고 낯선 공약들이 많다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입증되고 효과가 극대화된 구체적인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필자는, 우선 한국형 선진 전기차 공약을 강조하고 싶다. 도심지의 약 70%가 아파트와 같이 집단 거주하는 특성을 고려했을 때 좁은 공용 주차장에서 심야용 완속 충전을 위한 충전 인프라 해결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빌라나 연립주택 등 주차장이 좁아서 공공용 충전기가 구축되지 못한 사각지대도 공공용 충전기 보급이 확대돼야 한다. 한 장의 충전 카드로 전국 모든 민·관 충전기를 해결하는 원스톱 전기차 카드 서비스라든가, 자신의 전기차에 맞는 충전기를 찾아주는 맞춤 전문식 내비게이션 시스템 구축도 일선의 중요한 해결 과제라 강조하고 싶다. 충전 인프라 등의 보조 예산 확보 중요 전국 어느 곳이든 민·관 구분 없이 고장난 충전기가 있는 경우는 즉시 확인하여 수리비를 지원해야 한다. 또 지붕이 없는 충전기의 지붕을 씌워주는 예산도 즉각 집행해야 한다. 현재 지역에 따라 고장난 충전기는 물론이고, 오래되어 사용조차 못 하는 형식적인 충전기가 수두룩하다. 제대로 관리가 안 된다
북한이 30일 올해 들어 7번째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면 모라토리움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7년도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긴장 조성과 압박 행위를 중단하고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한미 간 긴밀한 협의 하에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7시52분경 북한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협상은 둘 이상의 행위자가 자원의 분배 등을 놓고 갈등을 줄여가며 합의영역을 넓혀가는 과정이다. 이때 과정이 잘 되면 협상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협상 결렬이나 실패로 나타난다. 협상은 이해 당사자 간 토론, 조정, 대화, 타협 등을 포함하는 일련의 갈등조정 과정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경우에 국한해서 사용된다. 협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견해에 따라 협상과 협력의 관계에 대해 정리하자면, 갈등적인 상황에 처한 이해당사자는 협상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협력이나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협상이라는 절차는 협력이라는 구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과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게임이론은 1960년대 초기 협상에 대한 연구 이론이다. 2인 이상의 행위자가 상호작용을 할 경우, 행위자가 선택해야 하는 가장 적절한(Optimal) 전략을 찾아내는 이론인데, 수인게임, 교착게임, 치킨게임 등이 있다. 게임이론을 두 명 이상의 이해당사자를 상정하고 이들 간 관계가 어떠한 상태에 있을 때 서로 변화의 가능성이 없는 상태로 귀결되는 가를 예측하는 이론으로도 정의할 수 있는데, 변화의 가능성이 없는 상태를 균형 상태(
기존의 학교 커리큘럼으로 세상사가 해결될 것이라 보는가? 유한한 지구 위에서 기업의 무한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미친 사람이거나 경제학자일 거라고 미국의 경제학자 케네스 유어트 볼딩(Kenneth Ewart Boulding, 1910~1993년)이 말했다. 이처럼 모든 기업이 이윤추구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을 때, 그와 정반대의 길에 도전한 한 기업가가 있다. 올해 86세 세계적인 아웃도어 기업인, 파타고니아의 창업자이자 전설적인 암벽등반가인 이본 쉬나르(Yvon Shouinard, 1938~)이다. 그의 자서전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을 읽다 보면, 끝없이 성장을 요구하는 ‘자본주의 시장’과 ‘휴식’을 필요로 하는 지구 사이의 팽팽한 긴장을 해결하기 위해 이 기업가의 진심 어린 시도가 절절하게 느껴진다. 우리를 먹여주고 보호하고 살아가게 해 주는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기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통념에 도전했다는 그의 ESG(환경, 사회적 역할, 투명) 경영이 무엇인지 2편의 연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제1편】 옳은 것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압도적으로 성공하기 나는 한국의 농부로부터 지속 가능한
설 연휴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발 디딜틈 없이 붐비고 있다.
사업타당성 분석이란, 창업 혹은 신규로 진출하고자 하는 사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기술적인 측면, 시장점유율, 경제적인 평가 등 총체적인 분석을 통한 가치 측정 과정이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특화된 사업 분야에서 확실한 위치 확보를 통하여 유망한 신규 사업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또한, 창업자는 자신의 사업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가를 사전에 철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창업이나 신규 투자의 경우, 대부분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이에 대한 적정 수준의 투자 수익이 일정 기간 계속되지 않는다면, 창업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폐업에 이르거나, 기존 기업의 경우 기업 자체의 존립 위기로까지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타당성 분석에는 사업화 아이템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하여 사업화 추진 요소에 대한 시장성 분석, 기술성 분석, 경제성 분석, 공익성 분석의 단계적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 사업타당성 분석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전에 반드시 분석해야 할 필수적인 요건이다. 실패 위험으로부터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타당
▲영상 취재 : 최종대 인턴기자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이해 전통 옷인 한복을 알리는 한복 웨이브전(Hanbok Wave. 展)이 지난 26일~28일 3일 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아트센터 플랫폼엘에서 열렸다. 한복의 예술성과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전시된 이번 행사는 3개의 섹션으로,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기획개발 결과물 13벌과 한복 근무복, 교복 결과물 4벌, 전통한복 2벌 등 총 19벌이 전시됐다. 한복업체들과 한류 문화예술인들이 만나 한류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열린 행사답게, 케이팝 여성그룹 브레이브걸스와 신예 남성그룹 다크비도 한류문화 예술인으로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기자와 만난 생성공간여백(기로에) 박선옥 대표는 “(이번 행사는) 이전에 시도해 보지 못한 디자인을 케이팝 한류 스타와 협업하면서 도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면서 “한류 스타와 함께 하며 남녀 옷을 함께 해보면서 우리 브랜드가 추구해 오던 남성복을 캐주얼로 해석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빔원단을 내피에 입힌 겨울상품을 개발해 캐주얼하게 만들어서 20~30대가 입는 옷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면서 “여성복은 브레이브 걸
대한민국의정평판대상시상 조직위원회(이사장 윤영용)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한민국의정평판대상」에서 경기도의회 조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5)이 수상했다. 대한민국의정평판대상은 교육 및 건설교통 분야 조례 제·개정 등 활발한 입법활동, 도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등을 모범적으로 펼쳐온 정치인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윤영용 이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인터넷 사이트 등 사회 각계로부터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 선정과정에 추천된 사람만 해도 국회의원 77명, 지방자치단체 48개, 지방의회 의원 98명 및 기업체 37개였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 수상자를 가리기 위하여 각종 SNS 사이트와 언론 보도자료 및 국가 포털사이트의 통계자료 등을 바탕으로 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심사·평가 후 선정하였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홍식 대표는 “해가 거듭될수록 추천받은 사람들의 활동 내용이나 규모가 뛰어나 우열을 가리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특히, SNS에서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여 미디어를 활용한 평판관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광역의원 최초로 대한민국의정평판대상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