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명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오는 7월 14일부터 지역상생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항 명칭이 변경된다고 10일 밝혔다.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신청한 포항공항 명칭 변경안에 대해 한국공항공사의 전문가로 구성된 ‘명칭변경 심의위원회’는 ’적정‘한 것으로 의결했다. 이후 한국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에 ‘포항공항 명칭변경안을 제출했고, 지난 9일 국토부장관, 관계부처 차관, 민간위원 등 총 20인으로 구성된 항공정책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공항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공항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공항 여객터미널 내·외의 안내표지, 주변의 도로표지판 등 시설물도 정비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공항정책관은 “이번 ‘포항경주공항’으로의 명칭 변경에 맞추어 포항시와 경주시에서 공항과 경주 관광지 간 직통버스 신설, 렌터카 및 공유모빌리티 유치, 관광안내시설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명칭 변경 후 새롭게 도약하는 포항경주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경제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3926명 늘어난 123만928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4122명)보다 다소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271명, 사망자는 49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7012명(치명률 0.57%)이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5만3797명, 해외 유입이 12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1528명, 경기 1만7925명, 인천 3740명 등 수도권이 61.7%(3만319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007명, 대구 2497명, 광주 1405명, 대전 1422명, 울산 795명, 세종 332명, 강원 1083명, 충북 1156명, 충남 1585명, 전북 1504명, 전남 1234명, 경북 1924명, 경남 2186명, 제주 474명이 추가 확진됐다.
성인 연령을 18세로 하향 규정하는 민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2021년 12월 31일 국회는 피선거권 부여 연령을 25세에서 18세로 하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6월 1일에 치러질 지방선거(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18세의 청소년들의 출마가 법적으로 가능해졌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성인의 나이를 19세로 규정하고 있어 「민법」 제5조에 따라 18세 청소년이 출마하기 위해서는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의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울 성북갑)이 11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힌, 민법 개정안은 권리의무주체로서의 연령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동법 제807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혼인적령 나이에 대한 조항까지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배 의원은 “청년 세대의 정치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피선거권 부여 연령에 맞춰, 성년의 나이를 재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본 법안에 공동발의한 의원은 총 10명으로, 김영배, 김병기, 민형배, 박광온, 설훈, 유정주, 이병훈, 이장섭, 한병도, 홍익표 의원이다.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현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인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맡았다. 이후 LS그룹 회장직에서 내려온 고인은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직을 맡아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춘진 사장이 전날(10일) 충청남도 홍성군 소재 농산물전문생산단지인 홍주아리향딸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규성)을 찾아 재배시설을 살펴본 뒤, 딸기 생산과 판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주아리향딸기는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규 지정된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아리향’을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아리향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신품종 딸기로 2017년 처음 현장에 보급됐으며, 과실이 단단하고 보존기간이 길어 수출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수출 첫해인 2019년 2만2천 달러를 시작으로 지난해 홍콩,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11만5천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국산 품종인 아리향 딸기는 충남 홍성군의 대표 특산물이자,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권에서도 인기가 높은 수출품목”이라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수출 지원으로 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는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37%, 이 후보는 36%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2% 포인트, 이 후보는 1% 포인트 올랐다. 이 후보와 윤 후보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3%,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의 지지를 얻었다. 안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2% 포인트, 심 후보는 1% 포인트 빠졌다. 대선후보 호감도는 안 후보가 37%로 가장 높았고, 윤 후보와 이 후보는 34%로 동률을 기록했다. 심 후보는 30%였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사 평가를 마친 직장인 10명 중 7명이 결과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절차 및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가 가장 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351명을 대상으로 '인사평가 결과 만족도'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해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먼저 인사 평가 결과에 만족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았다'고 답한 직장인은 24.2%에 그쳤다. 나머지 75.8%는 '평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직장인 상당수가 인사 평가 결과에 불만족하는 이유는 평가 절차와 시스템 등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49.2%의 응답자가 '평가 방법과 기준이 공정하기 못하기 때문'을 불만족 사유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 인상과 승진 등에 반영되지 않는 형식적인 절차라서(27.1%) △상대 평가라 열심히 해도 누군가는 낮은 점수를 받기 때문(19.5%)에 평가에 만족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업무 성과가 아닌 야근 빈도 등 업무 태도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가 기준 자체가 애매해서 △평가자가 실무자의 업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 등의 기타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인사평가 결과에
이번 대선은 ‘새로운 세대가 기존 정치권에 유입돼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 정치교체의 기회’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관옥 계명대학교 정치외교 전공 교수는 8일, M이코노미뉴스의 「배종호의 파워피플」에 출연해 “87년 6월 항쟁으로 군부 권위주의를 종식한 것이 정치교체였다”면서 “당과 정치권력자만 바뀌고 정치의 시스템과 내용이 바뀌지 않는 정권교체로는 기존 정치권에 변화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이 때문에 이번 대선에선 새로운 세대를 정치권에 유입시켜 새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반드시 정치교체가 이루어져야만, 기존의 낡은 정치문법을 혁파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기존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이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있는데도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하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40% 내외에 머물고 있는 것은 정권교체를 통해서 국민이 요구하는 세상을 열어갈 후보가 윤 후보인가에 대한 회의가 퍼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기존의 586처럼 민주주의 주체 세력으로 보기 어려워, 새로운 전문가들을 유입해 새로운 세력을 형성할 수 있는 여백이 넓은 데다 새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1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이비종교 집단과 정치권 유착을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과 SK, LG 등 대기업들의 사원 채용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코로나 사태가 올 들어 점차 수습 국면으로 전개됨에 따라 움츠렸던 채용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대기업은 사실상 코로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에 채용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 중에서도 전자부문과 배터리, 바이오 산업 분야는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만큼 고용 증대가 기대된다. 올해 채용 시즌에 앞서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기업들이 청년고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이들을 인재로 키워낸다는 인력수급 전략을 가져줄 것을 희망한다. 그간 한국 청년들의 잠재력이 기성세대들에게 평가절하된 점은 없었는지 자성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청년들은 기죽지 않은 패기와 일할 의욕이 충만하고, 공정과 정의 등 보편적 가치 관념이 뚜렷하다. 이런 자질은 선진국의 시민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일에 있어서도, 자기 몫을 열정적으로 해내는 대신에 공정한 보상을 받고자 하는 자세도 프로페셔널의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한국청년들의 이런 자질은 기성세대의 약점을 극복하고, 미래 한국경제를 짊어질 틀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덧붙여 강조하고 싶은 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레미콘 가격 및 물량을 단합하고 거래지역을 분할한 19개 레미콘 제조 판매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1억3천800백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과징금을 부과받은 19개 업체는 삼표산업, 신성콘크리트공업, 유진기업, 우신레미콘, 신흥, 원신레미콘, 효신개발, 성신양회, 동양, 한일산업, 한라엔컴, 아주산업, 쌍용레미콘, 우진레미콘, 성신레미컨, 미화콘크리트, 대원이스콘지점 대원레미콘, 신성레미콘, 태창레미콘이다. 신성콘크리트공업, 유진기업, 삼표산업, 아주산업, 우진레미콘 등 5개사는 경기 고양시 및 서울 은평구 지역 개인단종 수요처에 판매하는 레미콘 납품가격을 기준단가의 80%~85%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신성콘크리트공업, 유진기업, 삼표산업, 우신레미콘, 신흥 등 17개사는 경기 파주시 지역 개인단종 수요처에 판매하는 레미콘 납품가격을 기준단가의 78%~95%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합의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3년 초는 경기 고양시· 파주시 지역 레미콘 시장 상황은 레미콘사들 간 치열한 경쟁으로 레미콘 시세가 하락하고, 수익이 악화된 상황이었다. 이들 레미콘사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13년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적폐 수사' 언급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윤 후보가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윤 후보는)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라며 "대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해야죠"라며 "대통령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기네 정부 초기 때 수사한 것은 헌법과 원칙에 따른 것이고, 다음 정부가 자기들 비리와 불법에 대해 수사하면 보복인가"라며 "다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