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를 마친 후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 등의 약속이 담긴 대국민 서약서에 사인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가운데, 유세 현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과 지지자들이 호응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와 관련된 양측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에 따르면 전날 양측의 전권 대리인들이 만나 단일화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뤄냈고, 후보 간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지만 이날 오전 9시 단일화 결렬을 통보받았다. 윤 후보는 “저는 오늘 이 시간까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금까지 단일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은 제가 이것을 공개 언급하는 것은 단일화 과정에 도움되지 않고 후보 단일화를 간절히 바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신다면 제가 지방에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며 “안 후보의 화답을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열망인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에 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앞에서 거리유세에 나선 가운데 한 여성이 '선제타격? 사드배치? 전쟁 반대한다'는 글씨가 적힌 푯말을 들고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제지를 받았다. 경찰에 제지에도 시위가 계속되자 윤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시민이 여성에게 달려들어 푯말을 찢고 훼손하면서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미일 군사동맹과 관련 ‘일본 자위대 한반도진입 허용 발언’에 대해 특별성명을 내고 윤 후보의 안보관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특별성명을 내고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 정부 때문이라거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고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는 등 일본 극우세력 주장에 동조해온 윤석열 후보가 어제 토론에서 유사시에는 일본자위대가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망언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도저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윤 후보의 국가관과 대일본인식을 보여준다”면서 “일본 극우세력 인사의 발언과도 구분하지 못하겠다. 3일 뒤면 3.1절이다. 완전한 자주독립과 자주국방의 염원을 선열들께 말씀드려야 할 때, 국민께 일본군 한반도 재진입을 걱정하시게 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25일 열린 TV토론회에서 심상정 후보로부터 3불 정책(사드 추가 배치·한미일 군사동맹·미국 미사일방어 체계 불가) 관련해서 ‘한미일 군사동맹에 참여해 유사시 일본이 한반도에 개입하게 할 생각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윤 후보는 “아직 그런 것을 가정할 수는
잡음이 많았던 경기 김포시 북변동 북변4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해당 구역에 소재한 건물 외벽에는 ‘2022년 1월 31일부터 출입통제 펜스작업 개시. 차량 및 적치물은 반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진 플랜카드가 붙었다. 북변4구역은 현재 막바지 이주가 진행 중인 상태로 3월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돌입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인천 중구 을왕동 인근에 후보들의 선거벽보가 붙어 있다. 이번 대선에는 총 1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기호 2번 국민의힘 윤석열, 기호 3번 정의당 심상정, 기호 4번 국민의당 안철수, 기호 5번 기본소득당 오준호, 기호 6번 국가혁명당 허경영, 기호 7번 노동당 이백윤, 기호 8번 새누리당 옥은호, 기호 9번 새로운물결 김동연, 기호 10번 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 기호 11번 우리공화당 조원진, 기호 12번 진보당 김재연, 기호 13번 통일한국당 이경희, 기호 14번 한류연합당 김민찬 후보 순이다.
청년단체들이 사법시험 부활과 공정채용, 정시확대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청년공정정책’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공정세상열기청년연대(이하 공세청)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 후보의 ‘청년공정정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불투명한 인재선발시스템을 확대하면서 대다수 청년들의 정직한 노력은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 여럿 수험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수험생유권자연대, 사시존치네크워크, 청년 김대중, 기블리e스포츠, KVL. 청년을지로연구소 등 6개의 청년단체가 연대한 ‘공세청’은 이 후보의 청년공정정책을 지지하기 위해 연대한 단체다. 공세청의 중심단체인 전국수험생유권자연대의 안진섭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자신만의 노력이 유일한 답이었던 100만 수험생들은 입시와 채용에서 특권과 반칙이 개입한 사례를 수없이 목도해야만 했다. 이것은 미국와 일본에 비해 유난히 폐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로스쿨 제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예비시험조차 없는 로스쿨의 입학정원은 단 2천명으로 소수의 인원을 재량껏 판별하여 법조인의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장은 “이런 로스쿨의 폐단은 공정
경제는 숭고한 행위다. 먼 훗날 후회하지 않는 삶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행복을 위해 가진 돈을 사려 깊고 지혜롭게 쓰는 일이다. 그렇다면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돈을 많이 쓰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하는 경제 행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소한 일상에서도 보람을 찾으며 유쾌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경제 이야기를 발굴해서 매주 1편씩 소개하고자 한다. 【제1편】 산야초를 심는 남자 10년 전 쯤의 초가을 어느 날,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에서 있었던 일이었다. 오후 5시쯤, 전철이 충남 아산 역에 정차했을 때, 작은 배낭을 멘 장년의 남자가 전동차로 들어왔다. 그의 얼굴은 온화한 느낌을 주는 은퇴 후에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풍겼다. 희끗희끗한 흰머리가 머리를 절반 쯤 차지하고 있었으며, 등산복인지 일상복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 재킷을 입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내 옆의 빈자리를 발견한 그가 다가와 내 몸과 닿지 않게 배려하며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자연산 더덕향이 솔솔 내 코로 흘러 들어왔다. 오래 전, 아는 형님을 따라 경기도의 깊은 산 속으로 더덕을 캐러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는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38%, 윤 후보는 37%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4%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4%포인트 빠졌다.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결렬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지난달 25~27일 조사 이후 윤 후보에게 지속적으로 열세를 보이던 이 후보는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4주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이 후보와 윤 후보에 이어 안 후보는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의 지지를 얻었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4일 "대한민국에서 노동을 통해 소득을 보는 모든 국민들에게 동등한 노동권을 부여 받도록 신노동법으로 노동법 체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정오,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서 가진 유세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 개혁 및 통합 정부 제안에 대해 "환영할 일이지만, 故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시작한 오랜 공약인데 그것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중요한 것은 공약을 내거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이어 "정의당은 정치 교체를 위해 태어난 당이고, 나와 우리 당은 정치개혁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관련 법안을 다 제출해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이나 통합정부를 만드는 것을 이번 대통령 선거와 연계해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제안하는 것으로 진정성이 없다"면서 "15년 전부터 약속했던 정치개혁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정치개혁을 꾸준히 실현해 나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 노동법은 53년에 미국 법을 배껴 만든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현재 천만 명 가까이 되는 사람이 5인 미만 사업장에
전 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씨와 가수 김수희씨 등 문화예술체육계 레전드 스타 100여 명이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문화예술체육계 레전드 스타 100여 명(지지 선언문 낭독자 장윤창 경기대 교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평생을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법치주의 민주주의를 직접 실현해 오고 그로 인해 엄청난 어려움을 처하기도 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적임자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연대해 나갈 것이며 당선 후 공정과 상식의 햇불을 나라 곳곳에 높이 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스타들은 김영석(배우), 김수희(가수), 김재박(야구), 김재엽(유도), 박찬숙(농구), 신충식(배우), 안지영(역도), 이동준(태권도), 이회택(축구), 유심초(가수), 유재두(복싱), 윤태규(가수), 윤철형(배우), 장윤창(배구), 조윤희(프로골퍼), 정욱(배우), 최연숙(수영), 한인수(배우), 홍수환(복싱) 등 이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과 계속해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권 본부장은 24일 선대본 회의에서 "당 대표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 하고,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라며 "우리 모두가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를 둘러싼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지만, 더 큰 통합, 더 크게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향해 가는 과정의 하나”라며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서 더 이상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조심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후보 의사와 관계없이 우리 측에 '안 후보를 (대선을) 접게 만들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맞불’ 성격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이달 초 자신에게 안 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합당을 제안해왔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