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센강 활용 지역냉방...현재 지하 냉방망 120km -핀란드 구글, 바닷물로 데이터센터 냉각...폐열은 지역난방으로 -스톡홀름 250km 냉방망 구축...코넬대는 호수 심층수로 냉방에너지 85% 절감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발하는 가운데, 해외 주요 선진국들은 수열에너지를 도시 단위 냉난방 인프라로 적극 도입하며, 에너지 위기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반면 대형 데이터센터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핵심 친환경 인프라인 수열에너지 활용에 있어 여전히 초기 단계다. 막대한 초기 투자비와 관로 건설비는 수열에너지 보급을 가로 막는 걸림돌이다. 다만, 기존 댐과 광역상수도 관로를 활용하면 별도 개발을 하지 않고도 기존 물 인프라를 냉난방 에너지 공급망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어 대안으로 꼽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개별 건물을 넘어 소양강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및 첨단산단 등으로 수열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댐과 광역상수도가 단순한 물 공급을 넘어 전력 소비를 줄이는 ‘에너지 인프라’로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그렇다면 우리보다 앞서 수열에너지를 도입한 해외 주요 국들은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
국회에서 수도권 RE100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 확보와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농가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수도권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의 RE100 이행에 필요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수도권 RE100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영농형 태양광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RE100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고 그중에서도 태양광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영농형 태양광을 어떻게 하면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특히 태양광 발전 확대 과정에서 제기되는 농지 이용 문제를 고려해 농업 생산과 재생에너지 발전이 공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지를 활용하는 데 대한 여러 비판이 있는 만큼 이를 잘 조화시킬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RE100과 관련한 전력 공급을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할 수
최근 한반도 주변을 통과하는 태풍의 빈도는 줄었지만, 이로 인해 바다는 고수온과 저염수, 산소 부족(빈산소)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은 자연재해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강력한 바람과 파도로 바다 표층과 하층 물을 섞어 표면 온도를 낮추고 강하게 형성된 성층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2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2024년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 영해 안쪽(해안선 200해리 이내)를 통과한 태풍은 연평균 2.33개에 그쳤다. 이는 지난 30년간(1991년~2020년의 연평균 발생 수치인 3.27개보다 28.6%나 감소한 수치다. 태풍이 근해에 머문 평균 체류시간은 평년 대비 53.0% 감소했으며, 누적 태풍에너지((ACE) 또한 67.2% 낮아졌다. 특히 해안에서 100해리 이내인 인점 해역에서는 통과 수, 체류시간, 누적 태퐁에너지(ACE)가 각각 55.2%, 71.7%, 88.6% 급감하며 더욱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다. 김성훈 해양과학기술원 해양기후예측센터장은 "태풍의 통과 횟수와 체류시간이 줄어 수온·염분 성층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으면 표층의 고수온·저염수가 상대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며 "이는 해로운 해양환경 현안으
2025년 우리나라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6억8571만톤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과 수송 부문 배출량이 줄어든 반면 전력과 건물, 냉매 부문에서는 배출량이 증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5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잠정 추계한 결과, 총배출량이 6억8571만톤으로 2024년보다 610만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국제 통계 산정 기준 변경에 따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2006년도 지침을 적용해 산정됐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부문에서는 배출량이 감소했고 전력과 건물, 냉매 부문에서는 증가했다. 전력 부문 배출량은 2억2043만톤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전체 발전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8.5% 늘었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량이 2.2% 감소하고 석탄발전이 2.2% 증가하면서 전력 부문 배출량이 소폭 늘었다. 정부는 원전 예방정비와 정지일수 증가에 따라 전력 공급 안정성을 위해 석탄발전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2018년과 비교하면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합친 무탄소 발전 비중이 29%에서 40
서울시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조에 비해 낮은 수준의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시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까지 축소하면서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노연수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17일 제339회 임시회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의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와 관련 정책의 지속성 문제를 지적하며 목표 상향을 요구했다. 노 의원은 "정부의 '2035 국가 NDC'상 전환(에너지) 부문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최대 75.3%까지 상향된 반면, 전국 전력의 10% 이상을 소비하는 서울시의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는 2040년에도 17% 안팎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의 소극적인 목표는 에너지 소비 책임을 지방의 발전소와 송전탑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서울의 전력 소비 규모에 걸맞게 재생에너지 목표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서울시 재생에너지 목표 낮고 태양광 정책은 연속성 부족 서울시가 현재 에너지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제5차 서울특별시 지역에너지계획(2020~2040)'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목표는 최종에너지 소비량 기준 2025년 5%, 2
전국 탈화석연료 네트워크 ‘화석연료를넘어서’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전 남서울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예외 없는 완전한 탈석탄 로드맵을 명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에 크게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우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발전소별 폐쇄 시점과 연도별 석탄발전량 감축 목표, 대체 전원 계획을 명시하고 ‘안보전원’을 비롯한 석탄발전 존치 예외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한다는 국제사회의 기후목표에 부합하도록 정부가 제시한 2040년보다 앞선 조기 탈석탄 경로를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신규 LNG 발전 확대를 중단하고 폐쇄된 석탄발전소의 계통 여유 용량을 재생에너지에 우선 배정하는 한편,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실질적인 주체로 참여하는 정의로운 전환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화석연료를넘어서는 “오늘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정표”라며 “연도별 석탄발전량 감축 목표와 개별 발전기 폐쇄 연도, 폐쇄 지역의 경제·사회적 전환 대책,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JIA)와 ‘제30회 한일 인증·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수소 등 미래에너지 시대에 대비한 가스안전 기술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992년 체결된 양 기관의 협력협정을 바탕으로 올해 30회를 맞이한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가스기기 분야를 넘어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양국은 수소 안전관리 기준과 제도 동향을 공유하고 가스기기 열량 변화에 따른 안전기준과 수소 연소기기 검사 및 인증 등 주요 기술 과제를 논의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 대표단은 JIA 오사카 검사소와 오사카가스 탄소중립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가스기기 시험 현장을 살피고, 수소·e-메탄 등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 적용 현황을 확인했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신기술과 제품에 적합한 안전기준과 검사 체계를 미리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34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공동 과제를 찾아내고 양국의 가스안전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감사실은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위치한 한국광해광업공단 본사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감사역량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홍정민 상임감사위원과 한국광해광업공단 김준섭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지속가능경영을 뒷받침할 감사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감사활동 사례 및 정보 교류 △ 전문분야별 감사인력 상호지원 △ 내부통제 및 감사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정민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은 “공단의 환경보전·자원개발 전문성과 우리 공사의 기후변화 대응 및 물관리 경험이 만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 구현에 자체감사기구가 역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감사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내세운 ‘최대 140억 배럴’은 동해 심해에서 발견된 7개 유망구조별 탐사자원량의 최대치를 단순 합산한 수치였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확인됐다. 7개 유망구조에서 모두 탐사에 성공할 확률은 0.000218%에 불과한 것으로 계산됐다. 이와 별개로 대왕고래 유망구조를 대상으로 진행된 첫 탐사시추에는 1263억원이 투입됐다. 감사원이 지난 16일 공개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관련 공익감사청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심해지질 분석업체 액트지오의 유망성 평가를 토대로 대왕고래를 비롯한 7개 유망구조를 도출했다. 탐사자원량은 총 35억~140억 배럴로 평가됐다. 그러나 최대치인 ‘140억 배럴’은 7개 유망구조별로 산정한 가장 낙관적인 탐사자원량을 합산한 값이었다. 감사원에 따르면 7개 유망구조에서 모두 탐사에 성공할 확률은 0.000218%였다. 각 구조의 최대 탐사자원량을 단순 합산한 140억 배럴이 실제 확인될 가능성은 그만큼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 산업부 ‘홍보 자제’ 의견에도 尹 직접 발표…시추 일정도 앞당겨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통령실에 대외 발표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던 것으로
-美·EU·캐나다, 메탄 누출 직접 측정·보고·검증 제도화...일본도 공급망 관리 적극 -정수종 서울대 교수 “한국은 메탄 법적 근거조차 없어...MRV에 직접 측정 더해야” -서울 LNG 발전소 실측값, 기존 산정치의 5.9배...“탈루 관리하면 비용·온실가스 함께 줄여” 세계 3위 수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인 우리나라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을 직접 측정하고 관리하는 제도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이 석유·가스 시설의 메탄 누출을 직접 탐지하고 사업자에게 조사·수리·보고 의무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LNG 수입부터 발전·소비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의 메탄 배출을 측정·검증하는 법적 기반이 사실상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메탄 감축 목표 이행 및 NDC 달성을 위한 LNG 공급망 MRV 정책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아직 메탄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이에 따라 MRV나 직접 측정을 포함한 MMRV에 대한 제도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MRV는 온실가스
정부가 해상풍력 보급 속도전에 나선 가운데, 정작 해상풍력 시설물로 인한 군 레이더 차폐와 작전성 문제는 사업 추진 이후에 해소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부산진구을)이 국방부와 전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 4월 22일 전남 신안군 해역의 3166MW, 총사업비 약 19조원 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군 작전성 협의는 완료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집적화단지 지정 이후에도 개별단지를 대상으로 육해공군의 작전성 검토가 계속됐으며, 2025 년 12월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국방부에 집적화단지와 관련한 군 작전성 재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올해 3월 신안 집적화단지 규모를 3166MW에서 3697MW로 확대해 변경 지정하며, 지정조건으로 ‘2026년 12월까지 군 작전성 협의를 완료할 것’을 명시했다. 군 작전성 협의를 마친 뒤 사업 규모를 확정한 것이 아니라, 대규모 사업을 먼저 지정한 뒤 군 협의를 마무리하도록 한 셈이다. 이같은 문제는 이미 전남해상풍력 1단지와 신안우이 해상풍력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한화파워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전시회 ‘가스텍2026’(GASTECH 2026)에서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2만2000CBM(입방미터)급 LNG 벙커링선에 대한 개념설계 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가스텍2026에서 한화파워는 한화오션, 한화엔진 등 그룹 내 주요 해양·에너지 계열사와 함께 공동 전시장을 구성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부터 추진 시스템, 기자재에 이르는 토탈 해양 솔루션 역량을 선보였다. 현지시간 15일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훈민 한화파워 선박솔루션 사업부장과 황종규 기술솔루션담당 상무를 비롯해 ABS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AiP 획득으로 한화파워는 기존 7500CBM급부터 2만2000CBM급까지 중대형 LNG 벙커링선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설계에는 LNG뿐 아니라 향후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암모니아까지 적재할 수 있는 ‘이종화물’(LNG-Ammonia Multi-Cargo) 대응 기술이 적용됐다. 고망간강 화물창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연료 전환 시 최소한의 설계 변경만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안을 주로 운항하는 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