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가축분뇨(우분)를 고체연료로 만들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에너지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내일) 서울 중구 써밋원서울역점에서 '바이오매스 고체연료 생산 및 이용 기술개발' 착수보고회를 열고, 우분을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부터 발전·오염물질 저감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다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분은 대부분 퇴비로 활용되고 있지만, 농경지 면적 감소와 과잉 살포로 인한 하천 녹조 발생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발전용 연료로 사용되는 목재펠릿과 목재칩 등 목질계 바이오매스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내 미활용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대체 연료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우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해 발전소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전기와 열을 생산하고, 수질오염 저감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298억원을 투입해 △우분 고체연료 산업화 기술 개발(농식품부) △바이오매스 고체연료 생산 및 활용 기술 개발(기후에너지환경부) △고체연료 생산 및 활용시설 오염방지 기술 고도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향후 200일간 전 지구 해양 상태를 수초 만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후탄소순환연구단 강대현·김정환 박사 연구팀이 AI 기반 전 지구 3차원 해양 예측 모델 'KIST-오션(KIST-Ocean)'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기후변화로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 태풍 등 극한기상이 빈번해지면서 계절 및 장기 기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구 표면의 약 70%를 차지하는 해양은 막대한 열과 탄소를 저장하고 순환하며 엘니뇨와 라니냐 등 기후 변동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기존 해양 예측 모델은 복잡한 물리 방정식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슈퍼컴퓨터와 장시간 연산이 필요해 다양한 기후 시나리오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지구시스템모델(CESM2)이 생성한 1850~2014년 전 지구 해양 시뮬레이션 자료와 1982~2013년 해양 재분석 자료를 학습한 딥러닝 기반 AI 모델을 개발했다. KIST-오션
농림축산식품부가 장마철에도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남부지역의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용수 확보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남부지역은 강수량 부족이 계속되고 있어 가뭄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2개월(5월 24일~7월 23일) 전국 강수량은 324㎜로 평년의 79%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 저수율도 62%로 평년 대비 86% 수준에 그쳤다. 특히 경상·전라지역의 가뭄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 위기경보 기준으로 14개 시·군이 '관심', 7개 시·군이 '주의', 1개 시·군이 '경계' 단계에 해당했으며, 저수율은 평년 대비 43~69% 수준으로 다른 지역보다 크게 낮았다. 농식품부는 당분간 남부지역에 비 예보가 없고 폭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저수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천수를 활용한 저수지 양수 저류를 확대하고, 용수로에 직접 물을 공급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가뭄 상황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제한급수와 퇴수 재이용 등 용수 절약 대책을
국립환경과학원이 무공해차(전기·수소차) 환경인증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6년 무공해차 환경인증평가 기초교육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총 2차수로 진행되며 1차 과정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2차 과정은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각각 5일간 운영된다. 교육은 한양대학교 무공해차 환경인증평가 전문가 교육센터(서울)와 국립환경과학원(인천)에서 실시된다. 참가 신청은 한양대학교 무공해차 환경인증평가 전문가 교육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1차는 7월 24일 오전 10시부터 7월 31일 오후 3시까지, 2차는 7월 24일 오전 10시부터 8월 7일 오후 3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이번 교육은 무공해차 환경인증의 기본 개념부터 실제 시험·평가 과정까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분해·조립하고, 자동차 주행 성능과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시험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독일의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와 연계한 전기차 고전압 안전교육도 이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모빌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4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제3회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세밀화 공모전’을 개최하고 출품작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고등학생 1학년 기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9월 7일부터 10월 12일 오후 5시까지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공모 대상은 제시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49종*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학술 묘사(원화)’와 ‘디지털 일러스트’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작품은 대상 생물의 생태적 특성과 서식지를 반영해 전신과 부분도를 비롯해 척도막대(스케일바)를 포함해야 한다. 심사는 1차 정확성·사실성 평가, 2차 전문가 종합 평가, 3차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4점의 작품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1500만원이다. 대상 1점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2점(각 150만원), 우수상 3점(각 100만원), 장려상 6점(각 50만원), 입선 12점(각 25만원)이 선정된다. 최종 수상작은 2027년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홍보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22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2026년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환경교육 우수학교 5곳을 선정했다. 환경교육 우수학교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환경교육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를 지정하는 제도다. 지정 기간은 3년이며, 지정 학교에는 지정서와 현판, 포상금 1천만 원, 환경교육 교보재 등이 지원된다. 올해로 시행 5년째를 맞은 환경교육 우수학교는 학교 현장의 참여를 확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신규 지정 규모를 기존 3개교에서 5개교로 늘렸다. 올해 신규 지정 학교는 △서울신서초등학교(서울) △한산초등학교(경남 통영) △충현중학교(경기 광명) △푸른꿈고등학교(전북 무주) △은혜학교(전남광주) 등 5곳이다. 지금까지 지정된 환경교육 우수학교는 모두 21개교이며, 현재 지정이 유효한 학교는 11개교다. 심사는 학교현황(40점), 운영성과(30점), 운영계획(30점)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교육과정 운영, 교사 협력, 교육활동 실적, 지역사회 연계, 향후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선정된 학교들은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부산항(남항·북항) 주변 바닷속에 침적된 폐타이어 방충재를 집중 수거한다고 21일 밝혔다. 바닷속 폐타이어는 대부분 선박 접안 시 충격 완화 용도로 사용되다가 떨어진 것으로,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켜 해양 오염을 일으키고 선박 운항 시 안전사고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박 운항이 잦은 부산항 내에 가장 많은 폐타이어가 침적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수거 사업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실시설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데이터 기반의 정밀 수거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산항 수거 대상 면적은 총 77ha, 목표 수거 물량은 약 131톤(폐타이어 약 1200개)에 달한다. 구체적인 사업 대상지는 부산남항 주변 해역(35ha, 86톤)과 부산북항 5부두·감만시민부두·청학안벽 주변 해역(42ha, 45톤)이다. 안전한 작업을 위해 전문 잠수 인력이 투입되며, 바닷속 폐타이어를 로프로 연결한 후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업은 7월 22일에 동시에 시작되어 부산북항은 8월 23일까지, 부산남항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새로운 속도전에 돌입했다. 정부가 RE100(Renewable Energy 100, 모든 에너지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사용하자는 캠페인) 이행을 위한 제도 개선과 AIDC(Advanced Industrial Decarbonization,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 특별법 도입을 본격화하면서,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와 탄소감축 의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인 12%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번 정책 변화는 산업계 전반에 구조적 전환을 요구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전반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한국 기업들도 이미 다수 참여하고 있지만,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이 취약해 실제 이행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왔다. 태양광·풍력 인허가 절차의 복잡성, 송배전망 부족, 지역 갈등 등 구조적 제약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와 같은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확대, 송전망 투자 확대 등을 포함
지난달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가 5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엔은 강력한 엘니뇨까지 겹칠 경우 이재민들이 추가 재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17일(현지시간)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가 5천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만6천740명으로 기존 집계와 같았다.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에서는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해 수도 카라카스 북부 해안지역인 라과이라주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300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DNA를 채취한 뒤 시신을 공동묘지에 안치하며 신원 확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약 2만 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식수와 위생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실종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야권은 약 3만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유엔은 지진 발생 사흘 뒤인 지난달 27일 실종자가 최대 5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최종 사망자가 최소 1만
지난해 경남 산청군의 기록적인 집중호우 이후 1년이 지났으나 수해 이재민 상당수가 여전히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그린피스가 발표한 '2025 산청 수해 실태조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수해 4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이재민의 50%가 소득 회복을 이전의 절반 수준에도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경제적 타격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90%가 경제활동 피해를 호소했으며 이중 34%는 소득 회복률이 10% 미만에 그쳤다. 소득이 30~50%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응답은 20%, 10~30% 수준은 14%였다. 이재민의 경제활동은 농업(72%)과 상업·서비스업(9%)이 대부분이었으며, 소득 형태는 자영업(7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비닐하우스와 상가 등 생계 기반 시설 자체가 파손되면서 자력 복구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소득 회복도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심리적 피해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사건충격척도(IES-R-K) 조사 결과, 이재민의 69%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특히 전체의 55%는 '심각' 또는 '매우 심각' 수준으로 나타나 이재민 절반 이상이
그린피스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을 재검토하고, 반복적인 세금 인하 대신 취약계층 직접 지원과 에너지 구조 전환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된 한시적 유류세 인하가 5년 가까이 20차례 이상 연장되며 사실상 상시 정책이 됐다"며 "이번에는 단순 연장이 아니라 정책의 종료 기준과 구조 전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점화로 국제유가가 다시 불안해지면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반복적인 세금 인하만으로는 국제유가 변동에 대한 구조적 취약성을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국내 정유 4사의 담합 혐의를 언급하며 유류세 인하 효과가 소비자가 아닌 기업의 이익으로 흡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책 효과가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를 관행적으로 연장하는 것은 정책의 정당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재정 부담도 문제로 꼽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유류세를 10% 인하할 경우 1조2천억∼1조8천억원의 세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소 위액 활용 테스트베드 실험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7월 말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축산 분야 온실가스의 약 절반은 소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차지한다. 정부는 저탄소 농업프로그램을 통해 저메탄 사료를 급여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관련 기술과 제품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메탄저감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기업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소 활용 실증시험을 진행하기에 앞서 소 위액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메탄 저감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 부담을 줄이고 우수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반추동물용 메탄저감 사료첨가제 또는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으로, 제품 단위로 신청을 받는다. 특히 기술력은 있지만 실증 비용 부담이 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제품은 소 위액을 활용한 테스트베드 실험을 거쳐 메탄 발생량 등 시험 결과를 제공받게 되며,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후속 실증시험 추진 여부를 자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