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경주 본사에서 ‘2026년도 제3차 청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김회천 한수원 사장과 강창호 노조위원장, 강민구 상임감사위원이 공동 주관했다. 세 사람은 ‘2026년 반부패·청렴 실천 서약’을 체결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본사 전 처실장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공익신고 활성화 캠페인’을 비롯해 한수원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반부패·청렴 플랫폼인 ‘청풍 온(On)’ 운영 현황과 반부패·청렴 연계 감사 실적 등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내부 공익신고에 대한 직원들의 심리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출근길 캠페인과 청렴 홍보부스 ‘청심당’ 운영, 청렴 웹툰 제작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고에 따른 불이익 우려 없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를 활용한 청렴 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자체 생성형 AI ‘Hy-NuRI’를 기반으로 개발한 반부패·청렴 플랫폼 ‘청풍 온’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관련 법령에 대한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두산퓨얼셀은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3222억원 규모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초 5014억원 규모 계약에 이은 2주 만의 재발주로, 양사 간 누적 계약 규모는 8236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하이엑시엄을 통해 북미 지역에 공급된다. 하이엑시엄은 이들 제품에 대한 엔지니어링, 시운전, 장기유지보수 및 서비스(LTSA) 등을 지원한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인근에 자체 발전설비를 두는 온사이트(On-Site) 전원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연료전지는 설치 기간이 짧고 모듈형 구조로 단계적 증설이 가능해 대표적인 온사이트 전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달 독일 리베리온과 1087억원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스택 공급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최근 한 달간 약 9300억원의 해외 수주 실적을 올렸다. 국내 주기기 공급 계약까지 합하면 올해 누적 수주 규모는 약 1조1100억원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는 미국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공급 대응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안정적인 납기 대응과 품질 관리
제조사마다 모양과 규격이 다른 ‘비표준’ 소주병 출고량이 1년 새 약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차별화를 위해 비표준병 사용이 늘고 있지만 표준병에 비해 재사용 효율이 낮아 자원·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비표준 유리병의 회수·재사용 실태’ 자료에 따르면 비표준 소주병 출고량은 2023년 10만9242톤에서 2024년 16만2790톤으로 49%가량 증가했다. 전체 소주병 출고량에서 비표준병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4.8%에서 21.4%로 6.6%포인트 늘었다. 반면 표준용기 출고량은 2023년 63만1217톤에서 2024년 59만7056톤으로 감소했다. 전체 소주병 출고량은 2024년 75만9846톤으로 전년 74만459톤보다 1만9387톤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시장 규모가 크게 늘지 않은 상황에서 비표준병이 표준병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재사용률에서는 표준병과 비표준병 간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용기의 재사용률은 2022년 88.4%, 2023년 86.9%, 2024년 88.3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에서 홀랜드에 이어 랜싱까지 배터리 생산거점을 넓히며 현지 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2010년 미시간주에 첫 생산 기반을 마련한 뒤 16년에 걸쳐 이어진 협력 관계가 전기차 배터리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14일 그레첸 휘트머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초청해 무역업계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무역협회 회장단과 한미경제협의회(KUSEC) 회원사,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한세모빌리티 등 배터리·자동차부품·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미시간주에 진출했거나 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 관계자 등 19명이 참석했다. 미시간주 측에서는 휘트머 주지사를 비롯한 미시간경제개발공사(MEDC) 관계자 등 사절단 15명이 자리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와 장기간 투자 관계를 이어온 대표적인 한국 기업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0년부터 미시간주 홀랜드에 배터리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2022년에는 기존 홀랜드 공장에 17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1200명을 신규 고용하는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회사는 증설
HD현대오일뱅크의 집단에너지 전문 자회사 HD현대이앤에프가 충남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에너지 공급에 나선다. HD현대이앤에프는 14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LNG 열병합발전소에서 송명준·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와 김명현 HD현대이앤에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소 건립에는 약 4350억원이 투입됐다. 2021년 설립된 HD현대이앤에프는 2024년 3월 발전소 건설에 착수해 2년 여에 걸쳐 발전 및 열 공급 설비를 구축했다. 이후 단계적인 시운전을 거쳐 설비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7월 말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신규 발전소는 290MW 규모의 전력 생산능력과 시간당 321t의 열 생산능력을 갖췄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가스터빈복합발전 방식을 적용해 전력과 열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한다. HD현대이앤에프가 생산한 전력과 열에너지는 H&L어드밴스드를 비롯한 대산 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입주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현 HD현대이앤에프
정부가 국내 태양광 산업의 공급망을 재건하고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를 출범시킨 가운데, 업계에서는 기업의 설비·기술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신호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태양광 산업경쟁력 강화 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태양광 공급망 재건과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위원회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연구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태양광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과 실증, 국산 제품의 시장 확대 방안 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셀·모듈·인버터 등 국내 태양광 산업생태계를 복원해 보급 확대가 국내 제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국내 태양광 보급 확대와 제조 경쟁력 강화가 그동안 충분히 연결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국내 태양광 시장이 성장하는 동안 셀과 모듈의 국내 생산 기반은 약화됐고,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등 일부 상류 공정에
국산 농수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식품에 사용된 국산 원료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인증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유전자변형식품(GMO)의 경우 완제품에 유전자변형 성분이 남아 있는지가 아닌 원료 단계에서 GMO 사용 여부를 표시하는 ‘완전표시제’ 도입 방안도 구체화한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K-FOOD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국산 농수산물 원료 사용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표시·인증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가 기반 식품기업 육성을 통한 K-FOOD 활성화 방안과 지식재산처의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 정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K-FOOD 로고 운영 현황 등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식품산업의 성장과 국내 농어업 생산 기반을 긴밀하게 연계하기 위해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의 노력을 소비자와 구매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식품의 원료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 방식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식품기업의 국산 농수산물 원료 사용
정부가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을 전면 폐지하고 발전 5사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하면서 발전소 현장에서 수십 년간 일해온 숙련인력의 고용전환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고용안정 지원을 위한 법적 틀은 마련됐지만, 발전소별 인력을 어디에 재배치하고 협력업체 노동자의 고용을 어떻게 이어갈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별법은 발전사업자가 발전소 폐지 2년 전까지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재배치 계획을 포함한 폐지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대체산업 사업자가 기존 석탄발전 노동자를 계속 고용하거나 새로 채용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교육훈련비와 전환배치 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는 석탄발전 폐쇄가 본격화될수록 기존 발전소나 LNG 발전소 등으로 인력을 옮기는 방식만으로 고용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말 가동을 종료한 충남 태안화력 1호기의 경우 서부발전 소속 65명과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 등 총 129명이 구미천연가스복합발전소와 태안화력 내 다른
미국과 이란 전쟁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원유 수송로 차질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중동발 충격이 에너지를 넘어 국내 식량안보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료용을 포함한 전체 곡물 수요의 80%를 미국, 브라질, 우크라이나 등 해외 공급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국제유가와 해상운송비가 가파르게 오를 경우 곡물 수입단가는 물론 비료·농자재와 사료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압박받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는 결과적으로 한우와 돼지, 닭 등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끌어올리고 육류와 계란, 유제품 등 소비자들의 밥상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식량안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면서 최근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와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험을 식량안보 강화가 필요한 주요 배경으로 직접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2025 농림축산식품 통계연보’에 수록된 2024 양곡연도 양곡수급 잠정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21.6%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소비하는 곡물 5분의 4가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물량으로 보면 해외 의존 구조는 더욱 분명하
- 포스코, 지난해 온실가스 6985만톤 배출...국내 최대 다배출 기업의 ‘탈탄소 고충’ 토로 포스코가 탄소감축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월성 1호기 등 원전 전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정부와 국회에 지도 개선을 요구했다. 철강산업 특성상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력 사용량과 생산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어,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 확보가 기업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 직접배출(Scope 1)만 6844만 톤...“수소환원제철 시급” 9일 국회에서 열린 ‘무탄소 PPA 확대와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는 원전 전력을 기업이 장기계약을 통해 직접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원전과 PPA 사업 연계’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현행 제도에서는 재생에너지의 경우 기업과 발전사업자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중·대형 원전에서 생산된 전력을 특정 기업이 PPA 방식으로 공급받는 제도는 마련돼 있지 않다. 이날 포스코는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기업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일(9일)부터 11일까지 엑스코(대구 북구 소재)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2026'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국제물주간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에 5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국제물주간은 2015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계승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다. 올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대구광역시,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특히 한수원은 물과 에너지의 연계 논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주최기관으로 처음 합류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착 폰(Sachak Ponh)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쿤도 매튜(Kundo Mathew) 탄자니아 수자원부 차관 △샤이카 살렘 알 다헤리(Shaikha Salem Al Dhaheri) 아부다비 환경청장 등 해외 정부 인사를 비롯해 세계물위원회, 국제수자원협회, 미국수도협회 등 각국의 물 분야 고위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 50년(1970~2021) 간 기후 관련
한미 양국이 합의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첫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후속 사업으로 미국에 대형 원전 최대 8기를 짓는 방안을 놓고도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산업통상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 협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대미 협상 실무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 투자 1호로 유력한 엔시날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최근 텍사스에는 첨단 반도체 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대거 들어서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엔시날 프로젝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전체 설비용량은 약 6.3GW다. 한미 양국은 엔시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으나 사업비 규모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펼쳤다. 당초 정부는 200억 달러 안팎을 검토했으나 미국 측이 돌연 250억 달러로 25% 증액을 요구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