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제기능올림픽 수처리기술 종목에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수처리기술 종목에서 최수호 선수가 공동 3위로 동메달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2024년 프랑스 리옹 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따내며 2회 연속 입상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운송·물류, 제조·공학기술, 창의예술·패션 등 6개 분야에서 각국의 숙련 기술을 겨루는 국제 기능 경진대회다. 수처리기술은 2019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수자원공사는 수처리기술 종목이 정식 채택된 이후 매 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배출해왔다.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한 최수호 선수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수처리 공정 운영·설계 △수질 분석 △설비 유지보수 △수처리 공정 구성·조립 및 자동화 운영 등 4개 분야 13개 과제를 수행했다. 과제별 종합 득점과 수행평가 가점 등을 합산한 결과 최 선수는 공동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수상하며
카타르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 수송 차질이 지속되면서 아시아와 유럽으로 향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선적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 선언을 한 달 추가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은 국영 카타르 에너지가 이번 주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LNG 선적 취소 조치가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카타르 에너지는 이란이 지난 3월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한 후 불가항력을 선언했고 그 후 10월 중순까지로 이를 연장했다. 다른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적어도 한 곳의 인도 바이어 역시 같은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으며, 이탈리아의 에디슨은 자사로의 물량 공급 중단이 12월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에너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카타르 에너지는 이란과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대략 한 달에 한 번꼴로 불가항력 선언 상황을 LNG 고객사들과 지속해서 공유하며 필요한 경우 예정된 선적을 취소해 왔다. 카타르는 이달 들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적량을 다소 늘렸으나, 수송량은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재
정부가 태양광 발전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1차 선정 마을 86곳 중 58곳이 전력망 연계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030년까지 사업 대상을 3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인 만큼 전력계통 보완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추진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선정 86곳 가운데 협동조합·부지·자금·계통 등 사업 요건을 모두 갖춘 ‘즉시추진’ 마을은 9곳(10.5%)에 그쳤다. 나머지 77곳(89.5%)은 일부 요건을 추가로 갖춰야 하는 ‘조건부’ 마을로 선정됐다. 특히 전체 선정 마을의 67.4%인 58곳은 전력계통 연계와 관련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건부 선정 마을만 놓고 보면 75.3%에 달한다. 조건부 선정 사유를 보면 계통 문제만 남은 곳이 30곳으로 가장 많았다. 부지·계통 문제가 함께 있는 곳은 18곳, 부지만 보완해야 하는 곳은 8곳이었다. 부지·자금과 계통·자금 문제가 각각 6곳, 자금 문제 4곳, 조합·계통 2곳, 부지·계통·자금 2곳, 조합·부지 1곳 등으로 집계됐다. 전력
정부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태양광 등 주요 전략산업의 국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전기차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자동차 산업에도 생산 단계의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는 국내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국내생산세액공제’가 신설됐다. 적용 대상은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이차전지, 반도체, 핵심소재, 인공지능(AI) 로봇부품 등 6대 분야다. 국내에서 전략품목을 생산·판매한 기업에 생산량을 기준으로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공제하는 방식이다. 기존 세제 지원이 연구개발(R&D)이나 설비투자 단계에 집중됐다면 생산세액공제는 실제 국내 생산 실적과 세제 혜택을 연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부는 녹색전환과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하면서 국내 생산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완성 전기차가 대상에서 빠진 데 대해 자동차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26년 세제개편안 의견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와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고급 윤활기유(그룹3)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윤활기유 사업이 하반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단순한 지정학적 반사이익이 아니라 국산 고급 윤활기유가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대안으로 부상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25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윤활기유 수출액은 5억9630만달러(약 81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2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물량은 209만6천배럴로 1.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수출액은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중동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과 비교하면 물량은 19.6%, 금액은 197.4% 증가했고 평균 수출단가도 배럴당 114.4달러에서 284.5달러로 148.6% 상승했다. 윤활기유는 산업용 윤활유와 엔진오일 등의 핵심 원료로 기계가 원활히 돌아가도록 돕는 산업의 혈액과 같은 존재다. 특히 친환경·고성능 윤활기유인 그룹3 제품은 에너지 전환과 고효율 산업구조의 핵심 보조 소재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 그룹3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SK이노베이션 산하 SK엔무브와 에쓰오일이 있다. 특히 SK
국회에서 수도권 RE100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농업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수도권 반도체 산업단지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지난 21일 국회 토론회(수도권 RE100 산단 지원을 위한 영농형 태양광 정책)에서 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영농형 태양광의 제도화 방향과 수도권 산단 연계 가능성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영농형 태양광의 기본 원칙으로 ‘농업 우선’을 강조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서 농업과 발전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발전량보다 농산물 생산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물이 생장하는 데 필요한 햇빛을 우선 확보하고 남는 햇빛을 발전에 이용하는 것이 영농형 태양광의 기본 개념”이라며 "실증 결과 약 30% 수준의 빛을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더라도 작물 생육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영농형 태양광은 2016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약 100개의 실증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 결과 상당수 실증 사례에서 일반 농지 대비 80% 안팎의 생산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 제20대 원장에 정학근 전 산업부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이 취임했다. 에너지연은 지난 22일 대전 본원에서 정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연구원 본연의 가치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직종과 세대 간 벽을 허물어 후배 연구원이 연구실 문을 열 때마다 연구 본연의 활동에서 가치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격화되는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이라는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추격형 연구와 소액 과제 경쟁으로 각자도생하던 소모적 관행을 끝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수직적 도약(Net Zero to Great One)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를 위한 4대 전략으로 △구조의 변화를 이끄는 협력 문화 정착 △체질 최적화를 통한 역동적인 조직 구축 △기술 선도형 연구개발(R&D) 프로세스 구축 및 창의·도전형 연구 지원 △연구원 캠퍼스를 활용한 기술 실증 및 시장 진입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정 원장은 1996년 전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광주과학기술원(GI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이어지면서 전력망 안정화 설비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의 스태콤(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이 북미 전력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스태콤은 전력계통 상황에 따라 무효전력을 공급하거나 흡수해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설비다. 대규모 발전원이나 데이터센터처럼 전력 사용량 변동이 큰 시설이 늘어날수록 송전망의 전압 안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이 중요해진다. 특히 최근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어지면서 지역별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풍력 등 출력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설비까지 확대되면서 송전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전력망 보강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효성중공업은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태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1Gvar(기가바)급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모듈형 멀티레벨 컨버터) 스태콤을 수주하며 대용량 전력 제어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MMC 스태콤은 여러 개의 전력반도체 모듈을 조합해 고전압을 제어하
LS전선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윈드에너지(WindEnergy) 함부르크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3일 LS전선에 따르면 윈드에너지 함부르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에너지 전문 전시회다. LS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풍력터빈부터 육상 전력망까지 연결하는 해상풍력 전력망 솔루션을 선보인다. 터빈용 배전(MV) 케이블과 터빈 간 해저케이블, 육상까지 연결하는 초고압 해저케이블까지 전 구간 제품군을 소개한다. 특히 국내 전력업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한 50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기술을 소개한다. LS전선은 앞서 국내 최초로 525kV·80도급 HVDC 해저케이블의 PQ(사전자격심사) 시험을 통과한 바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유럽 최대 HVDC 프로젝트인 테넷 프로젝트에서 최대 규모 공급계약을 확보하는 등 유럽은 LS전선의 핵심 시장"이라며 "HVDC 기술과 해저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협업해 해저케이블 생산·포설·시공부터 점검·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통합 사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이세걸 상임감사위원이 공사의 ‘2050 탄소중립’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 상임감사위원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강원 정선 함백태양광발전소와 강릉태양광발전소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발전설비 운영 현황과 위험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설비 가동 상태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반의 관리상 위험 요인과 운영 효율성도 살폈다. 이번 점검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기본계획’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사업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상임감사위원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현장 안전이 담보될 때 지속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실은 예방·컨설팅 중심의 감사를 강화해 현장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공사의 중장기 녹색대전환(GX) 전략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과 견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난 감사실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 수달, 여우를 비롯해 Ⅱ급인 담비, 긴꼬리딱새, 팔색조, 열목어, 하늘다람쥐가 포함됐다. 또한 너구리, 오소리, 족제비 등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가족 단위 행동 모습도 담겼다. 국립공원공단은 2021년 5월부터 최근까지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설악산, 팔공산, 한려해상, 오대산 등 국립공원에 설치된 무인관찰카메라를 통해 야생동물의 주·야간 활동 모습을 포착했고 긴꼬리딱새, 동박새, 팔색조가 어린 새를 키우는 장면(육추)은 직접 관찰을 통해 촬영했다. 지리산에서는 노루를 쫓아가던 담비가 사냥을 포기하는 장면과, 새끼 2마리를 데리고 이동하는 족제비 가족, 인공둥지에서 지내고 있는 다람쥐 가족과 하늘다람쥐가 촬영됐다. 또한 설악산에서는 어미와 이동하는 새끼 산양이 담겼으며, 덕유산에서는 새끼를 입에 물고 바쁘게 이동하는 오소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소백산에서는 아비 여우와 즐겁게 노는 아기 여우의 모습이 공개됐고, 한려해상과 내장산에서
미국이 한국과의 대미 투자 협상에서 한국형 원전인 APR1400 2기 건설과 한국 측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20% 확보 요구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미국 측은 웨스팅하우스 지분 7%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당사자인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관련 사항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한미 간 입장 차로 막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오는 22일 국회에 대미 투자 협상 내용을 보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측이 강조해온 '상업적 합리성'을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이 제시되면서 최악의 경우 협상이 좌초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신규 원전 8기 건설 프로젝트와 연계해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경영 참여까지 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측은 한국 측의 지분 확대와 경영 참여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측은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체결한 웨스팅하우스와의 계약 조건을 개선하고 향후 해외 원전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웨스팅하우스 지분 20% 안팎과 이사회 참여 등 실질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