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하게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사 인근 100m 부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기동대 경찰관이 A씨를 불심검문했고, 그의 가방에선 길이 10㎝가량 흉기와 가스충전식 BB탄총 1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과 함께 흉기를 들고 있던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AI시대에 국가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미래기획위원회'를 출범했다. 미래기획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AI에 기반하여 국정 운영의 틀을 바꾸고 실현하기 위한 위원회의 미래 기획 비전과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전현희 총괄상임위원장은 출범 기자회견에서 "미래기획위원회는 단순한 기획기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정립하고, 글로벌 경쟁에 대비한 국가 전략을 수립하며, 진정한 정치적 실천을 준비하는 중장기 국가정책 추진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국가 운영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며 ”바로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기획, 'AI 시대의 정부 혁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위원장은 “국정 운영의 변화를 요구하는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 경청”과 “이념과 지역을 넘어 함께 하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위원회의 활동 계획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출범 선언문에서 "한 사람의 판단과 일부의 경험으로 운영되는 국정이 아니라, AI 기반의 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하고 빠른 미래 예측과 정책 기획의 시대가 열려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만들어 갈 4기 민주정부에서, AI 기반의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다”라며 후보 배우자 TV 생중계토론을 제안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은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국민의힘은 설난영 여사와 김혜경 여사 두 배우자의 TV토론을 제안한다”며 “TV 토론은 사전투표 전에 이뤄지길 희망한다. 이재명 후보 측은 입장을 5월 23까지 밝혀달라”고 전했다. 그는 “(영부인은) 때로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향한 배려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역할도 수행했고, 국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며 “우리 정치에서 영부인의 존재는 오랫동안 검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 캠프 온라인소통단장인 전용기 의원은 "공직자도 아닌 사람을 TV 앞에 세워 정치쇼를 벌이자는 발상이 제정신이냐"라며 "김건희의 수렴청정 의혹을 인제 와서 공식적으로 인정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런 코미디 같은 제안이 앞뒤 생각 없이 나왔다니 놀랍다"라며 "설난영 씨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된 윤석열 정권의 '알박기 인사'를 원천 차단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은 2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에 의해 대통령이 파면되는 경우, 공공기관 임원 및 군수뇌부에 대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인사권을 박탈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및 '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우선,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대통령 파면 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임원에 대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권과 기획재정부장관 및 주무기관장의 임명제청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군인사법」개정안은 각군 참모총장등에 대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권과 각군 참모총장 및 주요 부서의 장(단 전투를 주된 임무로 하는 부대의 장은 제외)에 대한 국방부장관의 임명제청권을 박탈하는 것이 골자다. 12.3 내란 이후 탄핵 국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은 공공기관 임원 인사를 적극 기도했다. 실제로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공시를 전수조사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비상계엄 하루 뒤인 12월 4일부터 현재까지 공시된 공공기관 임원 모집 공고는 1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달 4일 기준으로
이스라엘 고위 외교 당국자가 자국의 세계적인 미사일 방어 기술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안보 협력 확대를 공식 제안했다. 아비브 에즈라 이스라엘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9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외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스라엘과 한국은 이란과 북한이라는 핵 위협에 직면한 안보 상황이 유사하다”며 양국 간 군사·정보 협력 채널 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즈라 차관보는 “양국의 안보 기관이 상호 협력 체계를 갖추면 많은 것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층 방어 구조를 갖춘 자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기술을 한국과 기꺼이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은 실전 요격률이 90%를 넘으며 세계적인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다. 그는 “이 기술 협력은 한-이스라엘 관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최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교·안보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5년 만에 일본을 공식 방문해 안보 및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에즈라 차관보는 “이제 이스라엘 외교의 중심축이 기존 미국·유럽에서 아시아로 확장되고 있다
한미일 3국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3자 협력 사무국 회의를 통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외교부의 이원우 북미국 심의관, 미국 국무부의 케빈 김 동아태부차관보, 일본 외무성의 오우코치 아키히로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각국 대표로 참석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회의가 "3국 간 협력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실현을 위한 공동 비전과, 경제 및 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체계 정착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한, 3국은 그간의 협력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보 공유 및 전략적 공조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역내와 국제사회가 직면한 주요 현안에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한 후속 과제들도 검토했다. 한미일은 2023년 11월 협력 사무국을 공식 출범시킨 이후, 정례적 회의를 통해 협력 구조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서울역 집중 유세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를 만나 관세 자체를 없애거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현대차만 하더라도 31조를 들고 미국에 가서 공장을 만들겠다고 관세 때문에 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관세를 너무 많이 높이기 때문에 미국에 가서 공장을 하면 관세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는 수도권 GTX연장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교통 혁명이 복지라는 신념으로 GTX를 확실하게 완성하겠다”며 “전국에 GTX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도 다 되도록 해서 교통 혁명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통이 막히고 힘들기 때문에 서울은 좁다”면서 “파주까지 22분만에 도착한다면, 동탄에서도 서울까지 25분만에 도착한다면 서울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서울역은 KTX, GTX, 공항철도, 1호선, 4호선 등 많은 노선이 있다”면서 “일본 도쿄역을 가보면 여기보다 몇 배 크고 훌륭한 시설이 많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서울역은 대한민국에 많은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눈 자리”라며 “도쿄역보다 서울역이 발전하고 평양과 신의주를 거쳐 만주까지 직통하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서울 유세에 참여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허은아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인근 유세에서 이 후보를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이 후보를 지지하고자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손 잡고 넘어갈 새로운 동지”라고 화답했다. 허 전 대표는 “누구보다도 오랫동안 보수에 대해서 고민했던 정치인”이라면서 “국민의힘에서 그리고 개혁 보수를 희망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제3당을 창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그 길의 끝이 너무나 실망스러웠고 좌절이었다”며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 보수, 가짜 개혁이었다. 그래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분열이나 혐오가 아닌 통합과 책임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꽤 오래 전부터 모시려고 했는데 좀 늦어졌다”며 “국민의힘의 수석대변인도 하셨고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가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SKT 해킹 사태, 무능·무책임 윤석열 정부의 민낯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SKT 민관합동조사단 2차 조사 결과, SKT의 정보 보안관리 부실과 이를 방치해온 윤석열 정권의 무능·무책임이 밝혀졌다”고 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SKT는 해킹으로 가입자 전원의 유심정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가 연동된 서버까지 공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1차 조사에서 ‘유출은 없었다’고 호언장담하던 단말기 식별정보(IMEI)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악성코드 최초 설치 시점인 2022년부터 최근 사고 발견까지 거의 3년의 시간 동안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도 의문”이라면서 “무책임·무능 정권 아래 통신사의 보안 관리는 더욱 허술해지고 국가통신 인프라에 뚫린 보안 구멍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날 통신 인프라는 국민의 삶과 국가 안보를 지탱하는 필수 기반이다. 정부와 SKT는 신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면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유통망에 대해 보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9일 “단 하나의 필승 카드로서 ‘이재명 총통의 시대’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과 대만이 싸우더라도 우리는 중간에서 ‘셰셰’만 하면 된다는 분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긴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어제 TV 토론에서 특유의 무책임과 무사안일주의, 스스로 극단적인 가정을 해놓고 이를 지적하는 상대를 오히려 극단적이라고 몰아붙이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말문이 막히면 ‘그래서 어쩌라고요’라며 조롱하거나 성을 내는 연산군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훌륭한 분이지만 마지막으로 선거에 당선된 지 15년이 지났다”며 “TV 토론을 통해 김 후보의 사고와 경험이 얼마나 현장과 괴리돼 있는지 국민이 체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이준석으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의 ‘리즈 시절’ 이후 보수 진영에서는 전략가가 사라졌다”며 “대한민국 보수가 전향적인 해답을 찾지 않는다면, 그것은 현실을 직시하기 싫어 땅속에 머리를 박는 타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라고 강조하며 청계광장에서 청년 지지자들과 함께 유세를 벌이며 청년 정책을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일한 만큼 보상하는 임금체계로 개편해서 여러분의 능력이 더 발휘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여러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어 낸다.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대한민국 기업이 외국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고, 외국 기업도 대한민국으로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해서 대한민국에 좋은 일자리가 넘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연근무제 활성화 △청년 공직자 보상체계 개선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제정을 약속했다. 이어 “가정을 이루고 싶은 청년들이 결혼을 포기하지 않도록 비용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며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 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을 매년 10만호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면서 “해결하기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반드시 이 문제를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생각해서 해결하겠다”고 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방탄 유리막’ 안에서 유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용산역 선거 유세에서 유세 차량 연단에 3면으로 둘러싼 방탄 유리막을 세웠다. 이동식 방탄 설비다. 후보가 연단 위에 섰을 때 양쪽에서 막아주는 형태로, 이동식으로 제작돼 유세 현장마다 설치될 예정이다. 집중 유세를 앞두고 서울 용산역 광장은 경호원들과 경찰의 경계 근무를 강화했다. 유세 무대 위를 폭발물 탐지견이 한 번 더 점거했고 저격수 등을 대비한 경호원들의 경계도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현재 3kg 무게의 방탄복을 착용한 채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경호팀은 후보 주변 군중 통제를 강화했으며 유권자들과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도 제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좌·우측에 방탄 유리막이 설치된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치는 정치인들의 이념과 가치를 시험하는 장소가 아니고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삶의 현장 그 자체”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서생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멀리 바라보되 상인적 현실 감각으로 이 처절한 삶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정치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어 “그게 빨간 정책이면 어떻고 파란 정책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