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7일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예소담이 제조·판매한 특백김치가 식중독균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중독균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나섰다. 회수 조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3년 3월 28일로 표시된 특백김치다.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는 물, 토양 등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하는 식중독균으로 0~5℃의 저온에서도 발육 가능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두통이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정무위·제주시을)은 7일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가상자산사업자에게도 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예보는 부실에 책임이 있는 금융사 임직원이나 빚을 갚지 않은 채무자들의 재산을 조사해 회수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현행법에는 공공기관과 금융회사에 대한 자료제공 요구권만 명시하고 있어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예보가 조사를 할 수 없다. 김 의원이 발의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에는 예보가 자료제공을 요구할 수 있는 기관에 가상자산사업자의 장을 명시하여 코인으로 은닉한 재산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예보가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 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면 부실 채무자가 코인 등에 숨긴 재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채권 회수율을 높이고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부과 점수 산정을 위해 금융회사에 금융정보를 제공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데 예보와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사업자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영등포갑)이 주 4일제, 주 4.5일제 등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제는「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제15조에 따라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거쳐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는 탄력근무제 시행,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제 등을 시행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에는 조달 가점, 은행 금리 우대 등 중앙부처·지자체·은행 등이 지원하는 239개 혜택 제공(2022년 4월 기준)된다. 그러나 현 규정에 근로시간 단축 기업에 대한 지원은 없다. 2018년에 주 52시간 제 추진 당시, 노동시간 단축 조기 도입 기업에 가족친화기업 인증시 가점을 부여했지만, ‘주52시간제 시행으로 2022년부터는 가점 항목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주 4일제 혹은 주4.5일제를 도입하고 있고 국내 기업에서도 선제적으로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근로시간 단축제를 활성화하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19% 줄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의미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했던 삼성전자가 사실상 감산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식품소분업체 ㈜한성식품이 소분·판매한 고춧가루가 식중독균 클로스트디움 퍼프린젠스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 일자가 ‘2022년 10월 24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1kg과 200g으로 소분된 김치용, 청양 고춧가루 제품(제품명 바로선 이야기)이다. 해당 제품들은 5개의 시료에서 각각 140, 140, 150, 130, 60의 식중독균 검출치를 기록했다. 식중독균(클로스트리움 퍼프린젠스)은 검출 기준 100이하를 기록하거나 101~1000범위 이내에 2개 제품이 포함돼야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식품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압구정·목동·여의도·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1년 연장했다. 서울시는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성동구 성수 전략정비구역(1∼4구역) 등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4월 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오는 26일 지정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내년 4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유지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직접 거주 또는 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다.
서울 강서구 소재 한 와인바에서 와인과 음식 20만원어치를 먹고 미계산한 채 떠난 커플이 나타나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 소상공인 울리는 먹튀커플”이라는 제목으로 와인바 사장 A씨 사연이 게재됐다. A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부탁드린다”며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월 22일 저녁 8시50분경 한 남녀커플이 A씨 가게를 방문해 비싼 와인과 음식을 시킨 뒤 값을 지불하지 않고 가게를 떠나며 발생했다. A씨는 커플 중 남성이 먼저 전화를 받으며 가게를 나갔고 이후 여성도 문자를 확인하는 척 가게를 서성이다 부랴부랴 뛰쳐나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지문 채취를 위해 해당 커플이 먹었던 와인잔 등을 갖고 갔지만 경찰서로부터 ‘노력했지만 잡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우편을 받았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커플이 가게에서 나온 것과 인근 마트까지 이동한 것도 다 확인했지만 그 이후 추적에는 실패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처음에는 계산을 깜빡했겠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제가 바보같이 느껴질 뿐”이라며 “한두푼도 아니고 계산을 안 했으면 다음날이라도 서로 이야기하다 알 수 있는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결연해 전용상담창구 ‘장금이’를 운영한다. 5일 오전 11시 이복현 금감원장과 이영 중기부 장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연합회장이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장금이 1호’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 이전에는 금감원과 중기부간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사기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상인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맞춤형 금융상담창구 ‘장금이’가 마련됐다. 장금이는 시장과 금융사 간 유대관계를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금융 창구로 지속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유동 인구가 많은 전통시장을 활용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금융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판식 후 이복현 금감원장은 “소상공인들이 금융적 측면에서 많은 고통을 받고 있고 그로 인해 저금리 대출등의 유혹에 쉽게 빠지면서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등에 노출되기 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피해 예방이나 금융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 (장금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전통시장과 금융사의 신속한 대응으로 금융사기로부터 안
주춤했던 서울 분양시장이 다시 꿈틀거리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 특별공급(371가구 모집)에 5500여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1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301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에 5577명이 신청했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39㎡ 19가구 ▲59A㎡ 78가구 ▲59B㎡ 246가구 ▲59C㎡ 36가구 ▲59D㎡ 247가구 ▲84A㎡ 28가구 ▲84B㎡ 46가구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분양보증을 받고, 평당 평균 2930만원으로 분양가를 결정했다. 전용면적별로 59㎡는 평균 7억3000만원대, 84㎡는 9억9000만원대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3474만원)보다 저렴하다. 이날 오후 방문한 견본주택에는 방문객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었다. 노부부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견본주택을 찾은 신혼부부들도 눈에 띄었다. 상담창구는 대출이나 청약 관련 문의를 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분양시장
지리산과 섬진강에 둘러싸인 천혜의 생태 지역으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는 오는 7일(금) 오후 2시에 '탄소절감과 생태농업 실천'을 위한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을 개최한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서삼석 위원장 등 국내 정관계와 학계, 농민단체와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선포식은 구례군을 관통하며 흐르는 섬진강의 지류, 서시천 천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미래세대를 대표해 구례군의 청소년 환경운동가의 흙 살리기와 환경의 중요성에 관한 호소문을 낭독하고,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지구가 산다’는 취지의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언문’이 발표된다. 이 선언문에서는 ‘비료와 농약 등을 사용하는 관행농업이 흙을 망가뜨리고 흙속의 미생물 등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고 있는 가운데 그 대안으로 탄소 포집과 저장 능력이 월등하다는 유기농업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다. 110여 년 전, 세계 최대 농업국가인 미국의 토양학자, 플랭클린 킹(Franklin Hiram King, 1848 –1911)박사는 미국 화학농법의 대안을 찾아 우리나라 전 지역을 9개월 동안 학술여행을 했다. 킹 박사는 우리나라 농민들이 천연 퇴비를 활용
강원 원주갑 출신 박정하 국민의힘은 4일 부동산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주택법에 분양대행자에 관한 규정은 있으나, 부동산 분양대행업 자체에 관한 법적 정의가 없어 영세 분양대행업자에 의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일부 영세 분양대행업자들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분양대행업에 대한 법적 정의를 규정하여 부동산분양대행업을 제도권에서 통합적으로 관리⋅육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법안이다. 박 의원은 “최근 논란인 전세사기 사건의 주요 공범인 일부 영세 분양대행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필요성이 제기되었다”며, 현행법(주택법)상 분양대행자에 관한 규정만 있고, 부동산 분양대행업에 관한 법적 정의가 없어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대행업을 통합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법률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분양대행업을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일부로 명확하게 포함시켜 분양대행업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법안 개정의 이유를 밝혔다.
동서식품은 창원공장 커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600g) 외 7종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생산과정 중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되는 실리콘 재질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돼 최대한 신속하게 자발적 회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유통기한 제품을 구매했을 경우 동서식품 고객상담실로 연락하면 회수 및 환불 관련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