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쇼(IFS London 2023)’에 참가해 총 119회 상담, 2327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영국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인 IFS London(International Franchise Show London)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호주, 중동 등 50개국 250여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브랜드와 특색있는 외식 메뉴들을 선보였다. 공사가 운영한 한국관에는 대표적인 외식메뉴인 치킨, 떡볶이 등을 취급하는 국내 우수 외식 프랜차이즈 4개 사가 참가했으며, 박람회장에 모여든 유럽과 전세계 현지 외식업 관계자들에게 K-외식 프랜차이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현장 상담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시켰다. 특히,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유럽 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현지인이 줄서서 먹는 인기 한식당이 여럿 생길 정도로 K-컬쳐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바이어와 관람객들은 한국관에서 만난 우수한 기업들의 소개와 상담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참가업체 P사는 “박람회 기간 유럽에서
올 3월 무역수지가 46억3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우리나라는 1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관세청이 17일 오전 발표한 ‘3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줄어든 551억700만 달러, 수입은 6.4% 줄은 597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8% 감소한 88억 달러를 기록했고 석유제품(-16.6%)과 무선통신기기(-40.3%), 선박(-26.7%), 가전제품(-44.7%), 액정디바이스(-62.3%)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승용차가 65.6% 증가해 적자 폭이 덜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중동과 미국에서 각 22.1%, 1.6% 수출이 증가했으나 대만(-36.8%), 중국(-33.4%), 베트남(-24.6%), 싱가포르(-20.8%), 호주(-15.6%), 일본(-12.2%)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품목 중에서는 기계류와 석탄, 승용차가 각 5.1%, 6.2%, 17.2% 증가했고 원유(-6.1%), 메모리 반도체(-31%), 가전제품(-3.5%)은 감소했다.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이었고 적자국은 중동, 호주, 일본, 중국이었다.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에서 미승인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품 회수에 나섰다. 식약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전수조사했고, 그중 27개 제품에서 미승인 유전자 변형(LMO) 주키니 호박 유전자를 확인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회수·폐기를 요청했다. 이번에 회수된 가공식품은 △오뚜기 제조 ‘오즈키친 닭칼국수(670g, 유통기한 2023년 8월 23일)’ △대상푸드플러스 제조 ‘아이 맛있는 순한 청국장찌개(200g, 유통기한 2023년 9월 4일)’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 제조 ‘건강한짜장소스(2kg, 소비기한 2024년 2월 16일)’과 ‘단호박콩크림리소토&뽀모도로치킨(240g, 유통기한 2023년 12월 4일)’ 등이다. 이들 제품은 소비자가 구입하기 위해서 계산대로 가져가 바코드에 읽혀질 경우 판매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면서 "검사 결과가 순차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제6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이색 창업 아이템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월드전람에서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카페나 식당 등 외식 부문 전시가 주류를 이뤘으나 간혹 비외식 부문이나 서비스, 도소매 등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사진을 이용해 액자, 차량용 방향제, 휴대폰 케이스 등을 제작하는 기술력을 가진 '포토119'는 소자본 창업과, 높은 마진율을 해당 프랜차이즈사의 강점으로 꼽았다. 포토119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본사에서 열프레스기(700만원~1000만원)를 구입하면 가맹비나 교육비 등의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본사에서 포토샵 프로그램도 깔아주고 포토샵 교육도 해주기 때문에 3시간 정도만 배우면 쉬운 제품들은 다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고객의 사진을 받아 포토샵 해 출력한 뒤, 알루미늄 소재 특수코팅제와 함께 열프레스기에 넣어 열처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진다. 이후 액자나 차량용 방향제, 휴대폰 케이스 등에 부착하면 '포토119'만의 제품이 완성되는 것이다. 해당 관계자는 "제품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데도 원가가 저렴해 마진율이 70%이상 나
경기 시흥시 소재 ㈜삼미식품에서 제조한 '노랑단자(노란색 경단 모양 떡)'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이상 초과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판매 중지 및 회수 명령을 내렸다. 해당 제품은 일반 가정용보다 뷔페 등 대형 식음료 매장에 납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찹쌀과 밀가루, 설탕, 팥 앙금이 들어간 떡류 가공제품이다. 개당 20g의 경단 모양 떡이 150개(약 3kg) 단위로 판매됐다. 식약처는 “세균수 기준 규격이 부적합해 회수했다.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 또는 구매처에 반송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은 전날(11일) 서울 양재동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초청한 수리남 파르마낭 슈디엔(Parmanand Sewdien) 농수축산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농수산식품 교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 Magazine)’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K-푸드 대표주자인 김치의 우수성 설명과 함께 전 세계인이 동참해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사장은 “수리남은 국토 90% 이상이 열대우림으로 탄소 네거티브 목표를 달성환 친환경 국가”라며 “상호 교류 확대와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저탄소 식생활 동참 등 ESG실천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모아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거대 잠재력을 가진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지사를 개설했으며, 이를 수출 전진지기로 삼아 중남미 시장 K-푸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 2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전까지 일곱 차례(2022년 4월·5월·7월·8월·10월·11월, 2023년 1월) 연속 금리를 올렸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11일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법인세를 5년간 100% 감면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까지 수도권 밖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법인은 최소 5년동안 법인세의 100%를 감면받게 된다. 특히 비수도권 중에서도 ▲성장촉진지역 ▲인구감소지역 ▲고용·산업위기지역 등 낙후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전 시에는 최대 12년간 법인세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최초 10년은 100%, 나머지 2년간은 50%를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3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본사 이전 기업의 법인세 감면 지원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내용 역시 지난해 본회의를 통과한 수정안에 반영되었으나, 당시 여야간 예산안 협상 등의 문제로 의결 처리 되지 못했다. 이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4월 7일 김 의원의 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 의결 법안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해 김 의원의 법안을 통과 의결(수정안 반영 폐기) 했다. 김 의원의 법안 외 조세특례제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기술나눔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기술나눔에서 모바일기기, 반도체소자,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총 8개 기술분야에서 272건의 특허를 공개한다. 지난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502개 기업에 959건의 특허를 무료로 이전해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적극 동참해 왔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삼성전자로부터 오디오 신호 처리 기술을 이전받은 ㈜벨레는 삼성전자 기술나눔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이 업체는 삼성전자의 기술을 바탕으로 가구와 스피커를 결합한 블루투스 테이블 스피커를 개발,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번에 기술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5월 12일까지 이메일 제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심의위원회의를 거쳐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으로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용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K-콘텐츠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지원 개선방안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3일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된 ‘K-콘텐츠 수출전략’과 문체부의 ‘콘텐츠 수출대책회의’ 에 이어 국회에서도 ‘K-콘텐츠 수출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이어지면서 정치권에서도 본격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다. 발제를 맡은 이승희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정책팀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은 미래 국가 발전을 위한 경쟁력 높은 고성장산업”이라면서 “법·제도적 측면에서 수출 지원 방향에 대한 논의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세제지원은 콘텐츠 기업 특성상 세액공제를 적용 받지 못하는 장벽이 존재한다“면서 ”콘텐츠 제작비 공제 상향과 프로젝트 단위 투자 세제지원 등 전통 산업과는 다른, 콘텐츠산업 특성에 맞는 세제 지원 방식이 이뤄져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좌장을 맡은 김선혁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우리 K콘텐츠의 명성을 이어가려면 콘텐츠 산업 발전에 대한 많은 정책과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국회에서 토론회가 마련된 만큼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
지역소멸예방·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인구를 지역으로 분산하고 비수도권 지방도시 농산어촌에 관계인구를 늘일 수 있는 법률개정안이 발의됐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마산합포)이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서울 등 수도권 1세대 주택자가 출신 지역, 지역 연고 등이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주택을 추가 취득할 경우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지역소멸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국가적 위기 상황이다. 대한민국 전체 시·군·구의 66%가 이미 인구 데드크로스 상황에 직면해 있고(2020년 기준), 인구정점 대비 20% 이상 인구가 감소한 시군구는 60여 곳에 달하고 있으며, 소멸 고위험지역은 2017년 12곳에서 2047년 157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행 종부세법에서도 1세대 1주택자가 상속 또는 3억 원 이하 지방 저가 주택 구입으로 주택을 추가 보유할 경우, 그 주택을 세금 계산에서 제외해 종부세를 산정할 때 기본세율을 적용하는 등 한시적 세제 혜택을 준다. 하지만 적용대상 기간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수도권집중 완화, 비수도권 연고 지역 귀환인구 증가 효과는 거의 없었다. 현행 조세조항들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도시 전남 구례군이 7일 오후 2시 구례군실내체육관에서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열린 이날 흙 살리기 선포식에서는 “흙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산다”는 슬로건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흙을 살려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기념사를 통해서 “그간 우리는 흙의 가치를 잊고 살아왔다”면서 “미생물이 풍부한 흙은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하여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지구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구례군은 이번 흙 살리기 선포식을 시작으로 흙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연 순환 유기농업을 적극 장려해서 반드시 흙을 살려내 우리의 모델이 전국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국회 제21대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서삼석 위원장을 비롯하여,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 권영진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산림청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강기갑 전 국회의원 외 구례군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서삼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서 “‘흙 살리는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