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산업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올해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총 1조1,410억원을 투자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451억원 규모의 소재부품 기술개발 신규과제를 1차 공고했다. 신규과제 대부분은 100억원 이상 대형통합 과제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274억원을 배정했다. 이날 공고된 과제에는 지난 1월 18일 발표한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전략 등에 따라 첨단기술 초격차, 공급망 안정화, 탄소중립 등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초격차 기술에 694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고용량 차량용 배터리 충전을 위한 질화갈륨(GaN) 반도체 공정·소자·모듈 개발, 확장현실(XR)용 비접촉방식 촉감 구현 소재 개발, 경량 내열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TiAl)계 항공기 엔진용 압축기 및 저압 터빈 블레이드 기술 개발 등 35개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185개 공급망 안정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에 586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신규투자(101억원) 대비 5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산업부는 희토류 대체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전기차 구동모터용 폐희토자석
▲경인지사 취재국장 이운길
-30대초중반의 미 유학파 식품업계 오너 3·4세들 -해외사업 진두지휘, K-푸드 해외 매출 견인 중 글로벌 감각을 익힌 1990년대 생 해외파 국내 식품업계 오너의 3·4세가 K-푸드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회사내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전병우 상무,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이선호 경영리더, 그리고 농심의 신상열 농심 상무 등은 모두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수학한 동문이다. 이들 세 사람 모두 30대 초중반의 나이로 각각의 소속사에서 K-푸드의 해외 매출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상무가 이끄는 계열사 ‘삼양애니’는 올해 1분기 공개를 목표로 전 세계에 한국 식문화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다. 2021년 ‘삼양애니’ 설립을 주도한 그는 해외에서 인기를 끈 불닭볶음면 등을 지식재산권(IP)으로 활용해 글로벌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 상무는 국산 1호 라면을 만든 삼양식품 창업주인 전중윤 명예회장(2014년 작고)의 손자이자, 전인장 회장·김정수 부회장 부부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2019
부실 우려에 놓은 전국의 9개 새마을금고가 합병했다. 3일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 이행의 일환으로 부실이 우려되는 9개 금고의 합병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11말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를 위해 ‘새마을금고혁신지원단’을 설치하고, 경영혁신방안의 구체적인 이행과제 논의 및 이행현황을 점검·독려하기 위해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인출사태 이후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했다. 부산·경북권역 각 2개 금고와 서울·대전·경기·전북·강원권역 각 1개 금고로 총 9개 금고를 합병했다. 이번 합병으로 금고 수는 총 9개 감소했으나 전체 점포 수는 감소하지는 않았다. 이는 새마을금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면서도 금융 소외지역과 계층의 금융 접근성은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전체 점포 수는 줄이지 않는 방향으로 합병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부실 우려가 있는 금고는 인근 금고와 합병을 통해 새마을금고를 우량화하면서 고객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합병 대상 금고의 5천만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과 출자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이번 주는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3일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 8일까지 전국 14곳에서 총 5,721가구(오피스텔 포함·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개편이 4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면서 해당 기간에는 신규 아파트 모집 공고가 중단된다. (아파트 제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모집공고는 정상 진행). DL건설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9블록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에 반도건설이 짓는 '경희궁 유보라'가 분양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3층 2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43㎡ 총 1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1~55㎡ 총 116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약 10억5,000만원대다. 강동구 성내동 459-3 일대에 들어서는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은 지하 3층~지상 16층 1개 동 총 5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2㎡ 단일 평형으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지금 글로벌-가치 사슬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어떤 생산품이 나오려면 생산품의 중간재가 됐건 부품이 됐건 간에 40%는 메이드 인 차이나를 써야 된다는 의미다. 이 말을 뒤집으면 중국이 40% 차지하는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세계 공급망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 그간 중국에 중간재 80% 정도를 수출해왔다. 그런데 중국에서 수입할 여력이 없어지면 수출량은 당연히 줄어들게 될 수밖에 없다. 중국은 코로나 펜데믹 때 봉쇄정책을 써서 무역 교류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중국은 자체적으로 대체제품을 마련해 충당했다. 한국에서 수입하던 중간재를 자신들이 만든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생겨났다.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무역 패턴으로는 중국과의 무역이 어려워질 게 뻔하다. 중국의 고민, 해외 자본의 탈 중국화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전 세계적으로 무역을 하는 나라는 200개국 정도다. 이 중에서 150개국 정도가 중국을 제1 무역 파트나 제2의 무역동반자로 삼고 있다. 이 말은 중국에 문제가 생기면 150개국이 직격탄을 맞는다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중국의 세계 경제적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기술 변화 추세에 맞춰 반도체, 자동차·철도, 철강, 원전 등 총 31개 국가핵심기술이 신규 지정, 해제, 기준 변경, 범위 구체화 등 등 대대적 정비가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안덕근 장관이 제49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국가핵심기술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에서는 국가핵심기술 현행 13개 분야 75개 기술 중 9개 분야 31개 기술을 정비하는 대규모 개정이 이루어졌다. 구체적 기술명 등은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에 고시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개정에 대해 보호 대상 기술명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기술 상황을 반영해 기준을 상향하거나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호 필요성에 따라 기술을 새로 지정하거나 해제했다. 기계·원자력·철도 분야 4개 기술이 새롭게 포함됐으며, 원자력 분야 3개 기술이 빠졌다. 자동차·철강·조선·철도·로봇·우주 등 분야 16개 기술에 대한 기준이 변경됐고, 반도체·기계·전기전자·조선 등은 기술 범위가 구체화됐다. 또 위원회는 기술수출·인수합병(M&A) 심의기준 개선도 논의한 결과, 정부지원 없이 개발한 신고대상 기술이 과도한 심의항목을 적용받아 수출이 늦어지지 않도록 신고와 승인 심의기준을 명
‘반려동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공간’을 표방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경기도 반려마루(센터장 박현종)가 폭풍이 몰아치듯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지난해 9월 화성 강아지 번식장에서 긴급구조, 반려마루로 이송된 687마리 가운데 456마리(7일 기준)를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보내는 일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 구조된 강아지 가운데 70%에 달하는 강아지가 구조 5개월 만에 가족을 만난 셈이니 짐작할 만하다. 당초 수용 계획의 2배 이상 되는 아이들을 맡아 지극정성으로 돌본 뒤 ‘제2의 찬란한 견생(犬生)’을 선물했고, 또 그러한 사명을 다하고 있는 여주 반려마루의 박현종 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원래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입양이 잘 안 되는 애들을 데려와서 건강 관리도 하고, 교육도 시켜서 입양을 활성화하는 게 목적이었는데, 작년에 갑자기 긴급 구조견이 발생해 거의 모든 업무가 보호 관리로 전환된 거죠.”(웃음) 그도 그럴 것이, 처음에 들어온 반려견들이 번식장에서 긴급으로 구조된 아이들이다보니 건강검진은 물론 중성화수술이 시급했는데, 반려마루에서 근무하는 수의사들만으론 역부족일 수밖에
독도가 한국의 고유한 영토임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인 '독도소주'가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케이알컴퍼니(주)농업회사법인(대표 임진욱)에 따르면 "‘40240 독도소주’가 출시 3년만에 130만병 판매실적과 함께 미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29일 밝혔다. 소주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어가는 케이알컴퍼니㈜의 독자적인 양조기술을 바탕으로 전통방식의 소주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만든 ‘40240 독도소주’를 광고나 팝업스토어 등 마케팅을 하지 않고 독도소주를 마셔본 입소문으로만 출시 3년 만에 130만 병을 판매한 것이다. 연예인이 만든 소주가 아닌 '독도 우편번호 40240'과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브랜드화한 독도사랑 프로젝트다. 특히 지난 1월부터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과 아시안 마켓인 H마트, 한남체인, 시온마켓에서 팔려 나가고 있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의 ‘가온누리’ 등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는 한식당에서도 판매를 시작하였고, 시키고의 한국식 술집인 ‘탁 비스트로’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미국에 독도 알리기 프로모션을 제안하였다. 또한 캐나다, 프랑스,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등과 세계 여러나라와 '독도소주'를 수출하기 협의 중에 있어 '독도소주'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정부가 135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로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4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 지원사업' 대상기업을 29일부터 모집한다. 탄소감축은 우리 기업들이 결국 가야하는 방향이지만 대내외 여건 악화로 신규 투자 결정이 쉽지 않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장기·대규모 시설 및 R&D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1%대의 낮은 금리로, 프로젝트당 최대 500억 원까지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리 산업계가 국제 온실가스 관련 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우선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운용이 개시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 가능하도록 철강·시멘트·수소·알루미늄·비료·전력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선정 평가시 가점(2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작년 10월부터 시범 운용이 시작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평가 때
-서울시, 김포공항 이름도 '서울김포공항'으로 추진키로 -항공 거리 2천㎞→3천㎞로 확대하면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까지 -고도제한 풀리면 미래 교통허브 될 듯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서남권 대개조 구상' 기자설명회에서 "김포공항이 속한 강서구 일대를 미래 교통 중심의 '공항복합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남권 대개조 작업의 한 축으로 김포국제공항을 거론하며, 공항 명칭을 '서울김포국제공항'으로 바꾸고 강서구 일대를 신성장 산업 중심의 혁신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이 공항복합도시가 되면 이 일대의 개발을 가로막던 항공 고도제한도 완화돼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한국공항공사에 김포국제공항을 서울김포국제공항으로 바꾸는 명칭 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포공항의 국제 업무 노선을 확대해 국제선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허브화 정책으로 김포공항 국제선은 2,000㎞ 이내로만 운항할 수 있어 일본과 대만, 중국 동부 일부 지역으로만 비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서남권의 국제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거리 규제를 3,000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27개월 만에 최대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매출은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2021년 10월(19.7%) 이후 가장 높은 16.8%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유통에서는 가전, 여행 등 서비스, 식품, 생활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휴대폰 신기종 사전 예약 프로모션, 여행 예약 수요 증가,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간편식 판매 증가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올랐다. 반면 1월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대형마트 매출이 9.2% 감소한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 감소했다. 1월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도 0.7%에 그쳤다. 편의점과 SSM의 매출은 각각 6.1%, 7.1% 늘어났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11.4%), 생활·가정(11.1%), 서비스·기타(15.8%) 등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아동·스포츠(-0.3%) 매출은 하락했다. 소비 양극화 현상이 오프라인 유통업 매출에선 두드러졌다. 해외 수입 화장품과 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