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나날이 늘아가고 있는 반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방사선 안전관리 조직체계는 분리·축소하는 방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수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 내 방사선 안전관리 조직체계는 2003년 방사선 안전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으나 지속적으로 분리·축소돼 현재는 3개 조직으로 분산돼 있다. 2003년에는 방폐물 관리와 방재·방사선 안전업무가 방사선 안전실에 통합돼 있었지만, 2009년 방사선 안전팀과 방재대책팀으로 분리됐다. 2011년 후쿠시마 사태 후 한수원은 위기대응능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위기관리실을 방재대책팀 산하로 신설·편입했다. 이는 한수원의 평시 방사선 관리는 안전처가 맡고 사고 시에는 위기관리실에서 담당한다는 의미라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게다가 고리1호기처럼 폐로 원전 해체 시 전담조직인 원전사후관리처도 방재업무를 하고 있어 한수원의 방사선 업무는 세 개로 나눠져 있는 상황이다. 미국, 캐나다 등은 원자력 발전사의 본사 또는 원전본부 산하에 통합된 방사선 안전조직을 운영하고 있어 독립성 확보는 물론이고 업무 전문성과 효율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핵심으로 하는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 한국 YMCA전국연맹 회의실에서 사회적 기업 5개사와 사회적기업활성화지원센터에 지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구승열 KB국민은행 상품본부장,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김완배 사회적기업활성화지원센터 이사장, 이충재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및 사회적 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이번에 지원받는 사회적 기업은 ㈜나무를심는사람들, ㈜두손컴퍼니, ㈜마이소아이어티, ㈜생각나눔소, ㈜휴먼퍼스트 등 5개 기업으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연구를 통해 사회적 기반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고용 창출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됐다.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활성화지원센터와 함께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 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다.지난해 사업비를 지원 받았던 기업들도 제품개발 및 연구 결과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추가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도 이어지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전사고가 꾸준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안전사고의 피해자는 대부분 용역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수원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들 간 방사선 피폭량 차이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피폭의 외주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4일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무려 181건의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187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전체 196명의 사상자 가운데 용역업체 직원은 179명으로 91.3%를 차지했으며, 한수원 직원은 16명(8.2%)이었다. 사망자 9명은 전원 용역업체 직원이었다. 원전별 인력 현황을 보면 정규직 대비 용역업체 인력이 가장 많은 곳은 고리본부로, 정규직원 대비 소속외인력이 무려 47.8%에 달했다. 다음으로 한빛본부 46%, 월성본부 44.2%, 한울본부 39.1% 등 순이었다. 직무별 소속외인원은 전체 5,474명 중 발전설비 정비가 3,044명으로 가장 많았고, 방사선 관리가 723명으로 뒤를 이었다. 2014년에는 한 해에만 무려 6명의 용역업체 직원이 사망했다. 한빛 5호기 방수로
지난 10여 년 동안 산업은행의 퇴직임직원이 100명 넘게 낙하산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23일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은 퇴직임직원 135명이 2008년부터 2017년 7월까지 산은 지분을 갖고 있거나 구조조정 진행 중인 기업에 낙하산 취업했다고 밝혔다. 산은 퇴직임직원들은 재취업 기업의 대표이사, 감사, CFO, 부사장 등 주로 요직에 보임됐다. 특히 최순실 낙하산으로 대우건설 사장으로 부임했다가 사직했던 박창민 대표의 후임으로 산은 부행장 출신의 송문선 부사장이 임명됐다. 국회와 감사원 등은 그동안 끊임없이 산은출신 인사들의 낙하산 문제에 대해 지적해왔다. 이에 산은은 지난해 10월 ‘산업은행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산은이 채권단으로 참여하는 구조조정 기업에 임직원을 재취업시키는 것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발표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아 구조조정 기업이 아닌 정상기업이라 괜찮다는 명분으로 송 전 부행장을 비롯한 퇴직임직원(10명)의 관련기업 재취업을 방관한 것이다.이 의원은 “산업은행의 퇴직임직원 재취업 문제는 국정감사에서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작년에는 최순실 낙하산 문
이명박 정부 당시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추진됐던 민영화 및 출자회사 정리 작업이 아직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민영화 대상기관 및 추진현황, 출자회사 정리 추진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이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향후 계획 없이 완료되지 못한 상태라고 18일 밝혔다. 당초 완전 민영화 대상으로 계획했던 공공기관은 19곳이다. 이 중 실제로 완전한 민영화가 이루어진 곳은 ㈜한국토지신탁, ㈜농지개량, 안산도시개발㈜, 한국자산신탁, 한국기업데이터㈜, 인천종합에너지㈜ 등 6곳이다. 완전 민영화 대상이었으나 민영화가 되지 않은 13곳 중 2곳은 여전히 공공기관으로 남아 있는 상태로 매각 완료가 종료됐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경우 49%지분 매각으로 종료돼 현재도 한국관광공사가 51%의 지분을 가진 준시장형 공기업이고, 경북관광개발공사의 경우 경상북도가 지분을 매입해 경상북도관광공사로 사명을 변경한 지방공기업이다. 산업은행과 그 자회사인 산은캐피탈 및 KDB인프라자산운용, 기업은행과 그 자회사인 IBK캐피탈, IBK시스템, IBK신용
스마트폰의 등장과 급격한 발전으로 우리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스마트폰을 통하면 접근하지 못할 정보는 없고, 그렇게 획득한 정보를 통해 우리는 또 다른 정보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스마트폰의 수많은 기능 중 우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꼽으라면 단연 카메라 기능이다. IT기술의 발달로 우리들이 접할 수 있는 미디어 매체들이 다양해지면서 우리는 일상을 수시로 기록으로 남기고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발전과 보급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진을 찍고 보는것을 가능하게 했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역사의 기록, 빛의 예술이라는 측면에서 사진사, 사진작가의 역할은 과거나 지금,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다. 산업의 발전과 함께 각종 기계들이 소형화, 고도화되면서 우리의 생활은 과거에비해 풍성해지고 다양해졌다. 특히, 인터넷과 사진촬영 등 수많은 기능을 손바닥만한 작은 기계에 담아낸 스마트폰의 등장과 발전은 우리 생활을 통째로 바꿨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사람들은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게됐고, 그것을 응용해 다른 것을 만들어 내는 과정으로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내기 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으로 농업재해보험사업과 국가재보험기금의 관리, 농식품 모태펀드의 관리 감독 등 업무를 수행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 선진국들이 농업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보호 장치와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정책금융기관으로 농금원이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수법인으로 본연의 업무와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촌의 혁신과 애로사항에 힘을 보태고 있는 농금원을 소개한다. 우리 전통시장의 살아남기 경쟁이 여전히 힘겹다. 온누리상품권,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지정 등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여러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시행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평가가 엇갈린다. 서울영등포 재래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고객들을 대형마트나 대형 유통업체에 빼앗기고, 정부는 재래시장을 살려야 한다고 말만 할뿐 실제 시장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법 때문에 안 된다고만 한다”면서 “지금도 대형마트나 대형유통업체에서 전국적으로 거점 창고를 만드는 등 규모화 된 사업을 벌이는데도 우리는 사실상 대응할 방법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국적으로 재래시장에 아케이드 시설을 정부에서 설치해줬는데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연간 생산량을 통틀어 컨테이너 하나 정도의 분량을 생산해 내는 커피가 있다. 고급 커피의 대명사 루왁커피처럼 동물의 배설물로 만든 커피로 그 주인공은 브라질의 ‘자쿠버드’ 커피다. 야생 새 자쿠버드가 잘 익은 커피체리만을 골라먹고 배설한 것을 채취한다. 브라질 보호종인 자쿠버드의 배설물은 사람이 직접 1,200m의 고산지대의 산을 일일이 훑을 수밖에 없다. 포화상태였던 국내 커피시장이 스페셜 티 문화로 다시 한 번 확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자쿠버드 커피’를 소개한다. 한국인의 커피사랑은 아주 특별하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커피 붐을 일으키더니 이젠 특색 있는 개인 브랜드 커피전문점들도 점점 생겨나고 있다. 한국시장이 이토록 커피사랑에 빠진 것은 불과 2~3년 전이다. 누구에게나 동일한 맛을 제공하던 것에서 벗어나 단맛·신맛·쓴맛 수천가지 오묘한 커피의 맛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하다.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어 먹는 문화도 생겨났다. 미국의 아메리카노에서 시작된 국내 커피문화는 어느새 커피의 고향 유럽 사이에서 한국식
KB국민은행은 전날(17일) 경기도 군포시민광장에서 ‘KB국민은행 외국인근로자 한국문화체험 및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B국민은행 경기중앙지역영업그룹 정용택 대표와 2,0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캄보디아 추석명절인 프쯤번(9월19일~21일)을 맞이해 열렸으며, 한국의 전통음식 체험과 한국 전통무용공연 관람, 무료 의료봉사 등을 통해 외국인근로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이날 KB국민은행은 평일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이동점포 운영을 통해 외국인 특화서비스인‘KB Welcome Package 서비스’를 안내하고 모국어로 금융상담서비스도 제공했다. 특히, 캄보디아 근로자들은 은행 방문 없이 해외송금이 가능한 글로벌 디지털뱅크 ‘Liiv KB Cambodia’를 이용해보며, 현장에서 직접 계좌 개설도 하고 금융서비스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의 전통공연과 추석의 대표음식인 송편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KB국민은행 정용택 경기중앙지역영업그룹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번 축제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5개 금융협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후원 하에 52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를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위해 공채를 진행 중에 있거나 공채 예정인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및 금융공기업 등 총 5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 채용상담과 채용설명회 및 현장면접 등을 실시해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등 사장단이 공동으로 청년 신규채용 규모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현장면접을 실시하는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은 구직자의 연령, 학교 등에 의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하며, 서류통과 가능성이 낮은 지원자라도 본인의 역량과 열정을 잘 보여준 우수 면접자에게는 하반기 공채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빅데이터, 핀테크, 기술금융, 로보어드바이저 등 미래의 새로운 금융일자리를 소개하고, 금융권 재직
관심을 모았던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라인업의 마지막이자 다이내믹한 제네시스인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지 세븐티)’가 베일을 벗었다. 제네시스 ▲역동적이고 우아한 외관과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 ▲3.3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등 파워트레인 3종과 제로백 4.7초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등 최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9개의 에어백, 액티브 후드 등 다양한 안전사양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기술 등을 탑재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의 가격을 ▲가솔린 2.0 터보 3,750~4,045만원 ▲디젤 2.2 4,080~4,37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5,230만원 선으로 정하고 오는 15일(금)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부 트림과 가격은 15일 공개한다. 출시 전 차량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1일(금)부터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해 고품격 신차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제네시스 G70 출시로 중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럭셔리 세단 라인업을 갖추게 돼,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한층 높은 경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황호양)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 블라인드 채용컨설팅 최종보고회’를29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 소회실에서 개최했다. 공사는 앞서 2017년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공공부문 NCS기반 능력중심 채용 컨설팅 대상기관으로 선정되어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함께 직무분석에 따른 NCS 맵핑, 직무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류 및 면접 채용전형 평가도구 및 척도개발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컨설팅을 바탕으로 공사는 해당 직무분야 직원들과의 토론회를 거쳐 최종 합의된 내용(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경력 및 경험기술서)을 토대로 오는 11월부터 예정된 하반기 직원채용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공공기관 건전경영 지원 종합계획의 정책방향을 준수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직무중심 채용에 있어 주민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황호양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공사는 향후 직원채용전형을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 을 블라인드로 공정하게 평가해 차별 없는 채용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