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사면초가요 내우외환이다.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최근 한국경제 실정 얘기다. 경제는 수출 소비 투자로 성장한다. 그런데 수출 소비 투자 어느 하나 제대로 되고 있는 부문이 없다. 먼저 수출을 보자. 한국은 지난 해 5,550억 달러를 수출하여 처음으로 수출 5천억 달러 고지를 돌파하면서 GDP 대비 수출비중 50%를 기록했다. 그 만큼 한국경제는 수출로 먹고사는 경제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이라고는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자원을 수입 가공해서 수출해서 먹고 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수출증가율이 급락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에 28%, 19%를 기록했던 수출증가율이 금년 상반기에는 0.7%로 급락했다. 무엇보다도 미국경제 회복둔화와 유럽위기 심화로 세계경제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데다 그 동안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국 마저 경착륙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한국수출의 24%(2011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금년 상반기 중 -1%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의 17% 증가에서 하락으로 반전한 것이 가장 큰 충격이다. 한국수출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대EU수출도 같은 기간 19% 증가에
영국 수상 데비드 카메룬이 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이른바 ‘카메룬 17 아이디어’를 영국의 남부지방인 켄트에서 선언했다. 북쪽이 아닌 남부지역을 선택한 것은 보수당의 지지 기반을 고려한 것 같다. 이번 발표의 주요 핵심은 이렇다. 실업과 주택 수당(housing benefits)의 제거다. 정부가 실직자들에게 지급하던 71파운드(한화 13만 원) 혜택의 중지를 선언한 것이다. 또, 25세 이하의 젊은 실직자 380,000명에게 지급하던 주당 90파운드의 주택보조금도 삭감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러한 삭감 정책을 선포하면서 카메룬 수상은 영국 국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가며 자신이 추진한 복지삭감 정책의 정당성을 설득했다. “만약에 당신이 네 자녀를 키우는 편부모 가정이면서 전세를 산다면, 정부로부터 연간 25,000파운드(한화 3천만 원)의 수당을 받는다. 이는 농부나 간호사가 받는 평균 연봉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처럼 일하지 않는 사람과 일하는 사람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는 ‘복지주의’는 그냥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보수주의자의 시각으로 볼
개업을 하면서 해마다 느끼는 점은 개업 초기만 해도 젊은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성형이 남성을 포함한 중년층으로 확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자녀들의 방학이나 휴가철을 이용해 성형을 하는 중년 환자들도 많아졌다. 그 중에는 30대부터 내원한 환자들도 있고 40대 후반에 처음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도 있다. 그들 환자들의 상담 1위는 눈의 노화로 인한 노안검 성형 중 상안검 성형이다. 그 환자들은 미적인 문제보다는 처진 눈으로 인한 기능적 불편함 때문에 내원하며, ‘수술’이라는 위엄과 두려움 때문에 자녀들이나 배우자,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연로하신 어머니를 대동하고 오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서 발전되면 미적인 측면에서 하안검 수술을 시도하며, 나아가 내시경을 이용한 주름살 수술이나 유방확대 수술, 남성 환자의 경우에는 인위적인 복근 만들기 수술, 어떤 경우에는 눈의 크기를 크게 하고자 앞트임을 원하는 환자들도 있다. 필자의 오랜 경험상 중년 이후의 여성과 남성들에게는 ‘노안검 성형술’과 ‘쁘띠 성형’이 무리가 없고, 시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부담이 없으면서 자연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왜 복지국가인가? 오늘날처럼 ‘노동’의 가치가 땅바닥에 떨어진 시대는 없는 듯하다. ‘노동은 신성’하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과거 봉건시대 영주들은 자신에게 소중한 노동력인 농노를 보호하려 하였다. 하지만 이제 노동자는 핵심인력 일부를 제외하고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다. 지그문트 바우만(Zygmund Bauman, 2004)이 지적한 것처럼 ‘소비주의’ 시대에서 ‘근로 윤리’는 기만에 불과한 것이 되었다. 언제고 잘릴 각오를 해야 하는 이들에게 성실성은 오히려 억울한 감정과 갈등만을 불러일으키는 불필요한 덕목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자본주의가 필요로 하는 인간상은 열심히 일하는 이들이 아니라 돈을 번 수단이 어찌되었든 과시적 소비를 통해 자신을 뽐내는 이들이다. 나머지는 그 유능한 몇몇 사람들 덕분에 감사하게도 배를 곪지 않을 수 있는 가련한 이들에 불과하다. 그들에게 민주주의의 권리는 몇 년에 한 번씩 선거가 있을 때만 잠깐 적용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한국에서 복지국가는 무엇보다 땅에 떨어진 노동의 가치와 인간성을 회복하는 목적을 가져야 한다. 제대로 된 복지국가에서는
소호창업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창업을 말하나요? 소호(SOHO : Small Office Home Office)란 자택 또는 소규모 사무실을 사업장으로 자신의 전문지식, 경험이나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네트워크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사업화하는 자영업자를 의미합니다. 큰 자본을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소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소호창업자들은 무자본이나 3백만 원 ~ 2천만 원의 소자본으로 창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는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1인 창조기업으로도 창업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SOHO 창업의 영역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SOHO 사업은 경영마인드와 마케팅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창조적인 시장흐름에 부합하면 경쟁사보다 전문화, 차별화를 추구함으로써, 고객만족과 소호 사업자의 만족을 동시에 이룩할 때 성공이 보장됩니다. 또한, 소호창업 추진시 유의사항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SOHO는 정보화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방식입니다. 그러나 SOHO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여 그 개념조차 혼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SOHO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창업을
국민보험공단의 최근발표에 의하면 탈모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인구의 연령도 점점 낮아져 젊은 20~30대는 물론, 학생들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탈모가 질환으로 이식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전성 남성탈모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30%이상 탈모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유전적인 요인은 아버지가 탈모가 아니라도 하더라도 2~3대에 걸쳐 탈모가 나타나게 된다. 얼마 전 30대 중반의 한 남성이 병원을 찾아왔다. 이 남성은 정수리부분의 머리가 이미 빠져 머릿속이 훤히 보이는 상태였다. 가족력은 없다고 했다. 이 남성은 최근 2~3년 사이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경기불황으로 인해 많은 고전을 하였으며 작년에 회사 문을 닫고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나마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마음이 편해져서 머리가 조금씩 나고는 있지만 크게 좋아지는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며 수술을 받고 싶다고 했다. 우선 탈모의 진행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진단을 했더니 현재 남아 있는 머리카락도 영양공급이 좋지 않아 앞으
서비스산업은 참 많이 발달했습니다.앞으로 어디까지 발달할 수 있을까? 외부의 여러 자극에 의해서 생기는 인간의 오감인 시(視)ㆍ청(聽)ㆍ후(嗅)ㆍ미(味)ㆍ촉(觸)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서비스산업은 계속 확대되고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멀티미디어산업이 발달하면서 오감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문제는 오감만족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려는 사람과, 오감만족을 위해 대가인 시간과 돈을 지불한 사람 간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어 이의 원만한 해결이 서비스산업의 최우선 과제로 부각되었다는 것입니다. 관광불편신고와 컴플레인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인간미 넘치는 상호간의 신뢰가 기본이 되면 줄어들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2011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980만 명으로 2010년 대비 11.3%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불편신고 역시 전년대비 36% 증가한 1,021건이 접수되었습니다. 관광객의 증가 추세에 발맞춰 불편신고도 늘어났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자조 섞인 말을 하는 관광업계종사자들도 종종 있습니다. 관광불편신고는 유형별로 10% 이상을 차지한 항목은 쇼핑 26.9%, 여행사 16.5%, 택시 11.4%, 숙박 10.7% 등으로 이 4가지 유형
최근 아내가 그 동안 사용하던 휴대폰을 최신 휴대용 IT 기기로 바꾸었다. 상당히 오래된 휴대폰을 애지중지하던 아내는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놀림 속에서도 꿋꿋이 사용하더니, 더 이상 안 되겠다며 광고에 등장하는 휴대용 IT 기기를 구입했다. 항상 일이 많아서 직장 끝나고 집에 올 때 일을 한 꾸러미 싸들고 와서 밤늦게까지 서류를 뒤적이던 아내가 휴대용 IT 기기를 구입한 뒤부터는 소파에 길게 누워 손가락을 놀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내는 휴대용 IT 기기 성능에 만족한 듯 카카오톡, DMB, 인터넷 등을 하면서 감탄을 자아낸다. 이처럼 좋은 기계를 아직 몰랐던 자신을 원망도 하는 소리도 들린다. 과거에는 집에 돌아와 서류를 보면서 일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최근에는 휴대용 IT 기기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메일을 확인하고,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 집을 나설 때는 휴대용 IT 기기를 찾고, 소중한 보물인양 갖고 나간다. 옆에서 아내의 행동을 보면 이미 직장과 집의 구분이 더 이상 무의미해짐을 느낀다. 스마트워크 업무처리 방식 우리 생활에서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의 휴대용 IT 기기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도움을 준다. 과거에는
투자의 흐름을 연도별로 본다면 이렇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시기. 2000년 이전 : 경매의 투자(경매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 경매로는 아파트도 감정가의 80%정도에 얼마든지 낙찰 받을 수 있었습니다.) 2시기. 2002년 : 분양권의 투자(분양권 전매 자율화) 3시기. 2004년 : 재건축의 투자(20년 이상 된 재건축 아파트의 안전진단 전후로 가격 폭등) 4시기. 2008년 3월 이전 : 재개발 투자( 50만 이상 된 도시의 도시기본계획 수립으로 인한 재개발 지역 확정으로 가격폭등) 5시기. 2008년 9월 이전 : 강서구, 부천 등 오피스텔 투자( 역세권이 될 지역의 수익률 30% 이상 되는 오피스텔 투자) 6시기. 2012년 현재까지 : 지방 아파트, 빌라 투자 (수익률 20% 이상 올릴 수 있는지방의 투자) 이렇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위의 흐름을 크게 두 가지로나누어서 볼 수 있는데, 최소비용의 투자방식과 수익률의 투자방식입니다. 첫 번째 최소비용의 투자방식은 이렇습니다. 재개발 빌라를 예를 들면, 매매가 5000만 원인데 전세가가 4500만 원입니다. 한 채 매입하는데 500
서빙, 배달 등 힘든 일부터 시작 2001년 한국에 처음 입국했다. 입국하기 전 8년간 중국에서 한국인들과 함께 지냈다. 그만큼 다른 사람들보다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입국했다. 하지만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시련이 찾아왔다. 1년간 제대로된 직장도 못구했다. 나름대로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직장도 제대로 구하기 힘들 정도였다. 특히 학력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데, 대학 졸업자 아니면 안된다고 거절하였다. 실력보다 학력이 더 중요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식당 서빙, 한식 배달 등 안해본 일이없다. 중국에서 입국전에 듣던 내용과는 너무 달랐다. 더 어려웠던건 사람을 배타적으로 대하는 것이었다. 물론 중국동포들도 중국에서 다른 민족에 대해 배타적인 면이 없지않다. 북한주민이 탈북해서 중국으로 가면 그 사람들을 배타적으로 대하기도 한다. 한국사회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점이 힘들었다. 한국인과 지낸지 20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그런 생각은 아직도 바뀌지 않고 있다. 처음 입국할 때, 중국에서 말하기를 2년간 체류자격을 보장해주고 월급도 150만원 정도 받게 해준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입국해서 처음 간 곳이 전라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가보건의료체계의 목표로 첫째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 둘째 환자의 반응도 향상, 셋째 재원배분의 공평성 향상을 들고 있다.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이야말로 국가보건의료체계의 가장 우선적인 목표다. 여기서 국민의 건강수준은 기대수명, 건강수명(질병 없이 오래 사는 것), 주관적 건강, 주요 질병의 유병 정도 등을 들 수 있는데, 반드시 포함해야 할 개념으로 ‘건강 불평등’이 있다. 전체적으로 국민의 건강수준이 높아야 하고, 동시에 사회계층간의 건강 불평등이 최소화되어야 한다. 환자의 반응도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인데, 대체로 과학적-기술적 의료의 질을 포함한 의료기관 의료서비스의 전반적 질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소득계층 간에 접근성의 불평등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개념도 포함하고 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없다면 그 나라의 의료체계는 반응도가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재원배분의 공평성은 경제적 부담 능력에 합당하게 의료 관련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의료비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곤궁한 처지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개념이다.
근로자가 건설현장에서 업무상재해를 당하면 ‘공상’과 ‘산재’에 대한 선택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산재를 기피하는 건설현장에서 관행처럼 굳어진지 오래다. 산재로 인한 정부의 각종 불이익을(산재요율인상, 산업안전법위반처벌, 관급공사 제한 등) 회피하려고, 특히 PQ점수 즉, 관급공사를 하는 경우 산재사고가 발생한 기업은 입찰시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근로자에게 합의금을 제시하며 공상처리를 유도하려고 한다. 이 경우 근로자는 회사측이 제시하는 합의금액과 산재처리시의 보상금액을 비교 형량하게 된다. 합의금액이 예상 산재보상금보다 같거나 많은 경우 보통 합의를 택한다. 회사에서 합의금액을 책정할 때 근로자의 약점인 부주의나 과실 등을 최대한 이용하여 합의금액을 낮게 책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근로자는 전문가가 아니므로 보상액을 어떻게 책정할지 모르며, 적은 금액으로 합의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보상보다 치료목적의 경우면 산재가 유리하다. 산재처리가 된 상병은 요양 후 업무상 다시 악화되어도 재요양신청을 할 수 있고 재요양비와 휴업급여도 지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공상합의를 하면 재요양은커녕 본인의 부담으로 비용을 처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