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아파트 단지 안의 눈이 녹을 틈이 없이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동네 공원은 온통 썰매장이 되어 주말마다 썰매를 끄는 아빠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아침부터 체감온도가 영하 16도라 오리털 점퍼에 털모자에 장갑까지 끼고 중무장을 한 다음 출근했더니 예약도 하지 않은 환자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모자를 눌러쓰고 자신감이 부족한 목소리의 여학생이 진료실로 들어왔다. 실장이 차트에 써놓은 상담 부위는 ‘코’ 그 중에서도 ‘콧구멍 비대칭’이었다.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 확연히 작고 모양도 눌린 듯이 보였다. 오매불망 수시 합격만 기다리다가 발표가 나자마자 병원에 왔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비대칭인 콧구멍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학생의 소원은 다른 미용 성형은 다~ 필요 없고 오로지 ‘양쪽이 똑같은 모양과 크기의 콧구멍’을 갖는 것이라 했다. 콧구멍이 비대칭인 경우는 생각보다 훨씬 많다. 대부분 자세히 보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기에 눈에 확연히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자신의 코가 비대칭인지의 여부를 알려면 코를 살짝 들어서 콧구멍을 바로 거울에 비추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요즘에
언젠가부터 우리에겐 남을 의식해 외모를 가꾸는 게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내게 생긴 조그만 변화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상담은 모발이식에 관한 상담이다. 언젠가부터 탈모가 시작돼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이보람(29세)씨는 이마가 넓어져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했다. 공무원시험공부를 3년째 해오고 있는데 1년 전부터 탈모가 시작되었다는 이씨의 경우 이마가 상당히 넓어져 있었고 ‘이마를 갸름하게 해줄 수 없겠냐’고 했다.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따라 모발을 이식한 그녀는 현재 상당히 보완이 된 상태다. 과거만 해도 탈모는 중장년 층 남성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스트레스나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젊은 여성들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대개 여성들의 경우 탈모로 이마가 넓어져 헤어라인교정을 원하거나 흐릿한 눈썹을 교정하고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풍성하고 길다란 속눈썹을 원해 이식을 받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런 부위들은 모발의 밀도나 방향이 만족도를 크게 좌우하는 부위다. 자신의 얼굴모양을 고려하여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시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대선을 치르는 동안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단어 중 하나가 바로 ‘갈등’이다. 진보와 보수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지역 간의 갈등, 계층 간의 갈등은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여기저기서 봇물 터지듯 터졌고, 내로라하는 학자와 전문가들은 저마다 갈등의 원인을 분석했지만, 그 갈등사이로 벌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메우는 데 관심을 가진 이들은 생각보다 아주 적었다. 도형전도학교 대표이자 생명샘 교회의 송기청 목사는 ‘도형상담’이라는 방법을 가지고 이 땅에 가득한 분열과 갈등을 조금이나마 메우기 위해 오늘도 이 땅에 사는 상처입은 사람을 만나며, 그들의 얘기에 귀기울이고 있다. ‘배려와 섬김’으로 가득한 생명샘 교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장 14절)’ 사람에게 가장 견디기 힘든 것 중 하나는 바로 ‘목마름’이다. 인간의 신체 중 70%이상이 수분으로 채워져있기 때문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시로 물을 마시지 않으면 갈증을
『홍사한은(鴻史桓殷)』은 한웅시대와 단군조선, 기자, 마한, 목지국, 북부여, 동부여, 고구려, 갈사국, 발해, 가락국 등의 역사와 왕 세계로 구성돼 있다.『홍사한은』의 모본으로 여겨지는『홍사(鴻史)』는 위나라 제7대왕인 안리왕 10년(267)에 공자순이 서문을 쓴 책으로 전해지고 있다.『홍사한은』에는 공자순의 서문과 함께 754년 발해 야발과 1691년 강원도 강릉에 살았던 최면길의 서문이 추가돼 있다. 최면길이 어떤 사람인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발해 야발은 대조영의 동생인 대야발로 보인다. 이 책은 대전 유성에 사는 박종호 선생이 소유하고 있다가 2000년 무렵에 사단법인 한배달에 전해지면서 반재원 씨 등 여러 사람들이 복사본으로 만들어 보관해왔다. 반재원 씨는 고대사의 자료가 될 수 있는 이 책이 누군가에 의해 번역돼 나오기를 기다렸으나 나오지 않아 본인이 직접 번역에 나서서 이번에 햇빛을 보게 되었다. 반재원 씨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 단군의 어머니 이름이 웅녀가 아니라 열유 씨의 딸 교웅(轎熊)이라고 밝히고 있다. 2. 단군의 고향과 성장지는 중국 연길시이다. 단군이 국자(國子)(지금의 세자)로 책봉된
경북 영천시 도남동에 위치한 화진(대표 조만호)은 1992년 설립된 표면처리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 제일주의를 지향하는 이 회사는 자동차 내·외장 부품, 전자제품, 자동차 스티어링-휠 등을 생산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표면처리 공법인 IPE공법을 자동차에 적용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화진의 기술력인 IPE(Ion Plasma Evaporation)는 고진공증착로에 금속 또는 화합물을 증발시켜 증발된 금속이나 화합물이 소재에 입혀져 얇은 먹을 형성시키는 표면처리법이다. 이 기술은 모든 소재 적용과 다양한 금속칼라 구현이 가능해 자동차 내장재 품질을 고급스럽게 완성시킨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것은 발열 잉크공법이다. 우드장식 부분까지 발열되는 히팅 스티어링 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11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1994년 제1공장(5,798㎡),1996년 제2공장(2,965㎡), 2001년 제3공장(2,653㎡), 2009년 제5공장(2,023㎡), 이어 2011년에는 6공장(5,586㎡)을 준공했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뉴그랜져(1992년)에 우드그레인 부품을 공급한 것을 시작
한국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종합섬유도시 대구. 원사가공 공장부터 직물공장, 염색공장, 날염가공, 패션, 봉재 등 섬유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대구이지만 그동안 이 지역을 대표할만한 패션 브랜드가 없어 아쉬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섬유도시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줄 토종 브랜드가 아웃도어 패션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고기능성의 토종 아웃도어·골프웨어 브랜드 ‘발렌키’(Balenkey)는 대구 지역의 집약된 제조·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착용감이 뛰어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아웃도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브랜드부터 국내 유명 브랜드까지 고가의 제품이 판을 치는 탓에 등산복, 골프웨어 한 벌 마련하는데도 주저하게 되는 요즘, ‘발렌키’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출시. 우후죽순 늘어가는 아웃도어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 (주)평화발렌키 김시영 대표는 “대구의 107년 섬유산업 노하우를 담은 토종 브랜드로서 &lsq
청년실업에 대한 문제가 단순히 청년층의 문제로 그치는 것을 넘어서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정치, 경제계에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는다고 내놨지만 사실 속 시원한 해결책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청년실업 문제는 백약이 무효한 형태로 치닫고 있다. 결국 청년들은 바늘귀처럼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어떻게든 취업전쟁에서 자신을 좀 더 강하게 해 줄 여러 가지 자격,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기 위해 학원으로, 봉사활동 현장으로, 동아리 모임으로, 도서관으로, 아르바이트로, 해외 등으로 숨쉴 틈 없이 내몰리고 있다. 이렇듯 치열한 취업전쟁을 치르고 있다 보니, 누구나 생김이 다른 만큼 살아온 삶의 과정과 생각도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청년들은 마치 공산품처럼 비슷비슷한 삶의 모습을 갖게 됐다. ingstory의 강남구 대표(24)는, 이렇듯 우리나라 청년들이 잃어버린 각자의 ‘이야기’를 다시 써내려가자고 주장하고 있고, 그런 이야기를 함께 나눌 이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있다. 스무살에는 무조건 창업해야 하는 줄 알고 뛰어든 사업의 세계 몇 년 전부터
해마다 신년계획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건강관리’이다. 미뤄왔던 건강검진도 받고, 부모님께 선물할 건강보조식품도 준비하며 누구보다도 건강한 한 해를 계획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올 계사년에는 귀 건강도 잊지 말고 체크해 보자. 10대부터 80대까지 소음성 난청인구 증가, 이젠 귀 건강 체크도 필수 상대방의 이야기를 자꾸 되묻게 되는 이른바 ‘사오정’이 증가하고 있다. 노령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스마트 폰이나 MP3 같은 휴대용 음향기기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면서 20~30대 젊은 층의 난청마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양쪽 귀에 일어나는 진행성 청력 감퇴인 노화성(노인성) 난청은 우리나라 60대 이상 인구의 25%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80대 이상의 경우는 5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하지만 보청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는 통계다. 젊은 세대의 난청 환자 증가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2006년에서 2008년 사이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가 32%나 증가했으며, 2006년 306명이던 10대 환자 수는 2010년 394명으로 28%
인류 문명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화석연료의 고갈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개발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시 말해 신재생에너지개발과 에너지 절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 오래다. 이러한 시점에서 소량의 물만을 활용하는 난방시스템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밀양 ‘송림참바람’의 이재철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열대야 팬코일 온수난방기’ 한파 속 인기몰이 중 초겨울부터 찾아온 기록적인 한파로 가정과 산업시설은 물론 농가들의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경영비 중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하우스 시설 농가들의 경우, 고 유가 속에 한겨울을 보내야 하는 만큼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난방기 선택과 관리만 잘 해도 10~20%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국내 최초의 전기 온수 난방기인 송림참바람(대표 이재철)의 ‘열대야 팬코일 온수 난방기’는 연료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호평 속에 하우스 시설 농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훈훈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팬코일 환풍기 제
장흥은 헛개나무의 최대 주산지로 170여 농가에서 190ha를 재배하고 있다. 이는 전국 재배면적의 37%를 차지한다. 헛개나무는 열매부터 뿌리, 나뭇가지까지 버릴 게 없는 나무로 피를 맑게 해주는 것은 물론 간 기능 회복과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헛개나무는 2008년 식약청으로부터 알코올 분해와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헛개 건강식품 상품화로 향토자원의 고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는 피엔케이(대표 박종국)는2007년 9월 설립된 친환경 생약초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로 이 분야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헛개나무를 비롯한 생약초를 연구 개발하여 가공에서 판매까지 ONE-STOP LINE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푸르밀과 매일유업 등 대기업에 건강식품원료 공급과 농협하나로마트등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하면서 최근에는 늘어나는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10억여 원을 발효설비, 진공, 동결건조라인, 자동제환설비라인 증설에 투자하여왔다. 품질 제일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뿐 아니라 순천대학교 등 여러 대학과 산·학·연 공동연구 활동을 통한 신기술 개
국내에서 개발된 평강SP미생물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축산 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 등 악취 유해물질을 저감시키는 평강SP미생물의 탁월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여년 집념의 연구 성과인 토양미생물 SP균 환경 오염물질로부터 수질을 보전하고 주거환경을 자연 순환형인 친환경으로 개선하는 획기적인 핵심기술 평강SP미생물은 이미 PCT(Patent Cooperation Treaty:특허협력조약)국제특허까지 획득해 놓은 상태다. 국내 단일 미생물종으로는 세계 최초의 성과다. 지난 10여 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이 특수 미생물은 유산균 주체의 미생물에서는 분해가 불가능했던 유효성폐기물을 분해하고 악취, 잔류농약, 물질, 염분, 중금속도 단기간에 분해시킨다. 친환경 사료화가 가능한 통기성 균은 SP시스템 1,2차 발효기로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 할 경우 20시간 내 발효가 된다. 즉, 1차 발효기에서 4시간 내 60%, 2차 발효기에서는 16시간 내 100% 발효건조 사료화가 된다. 특히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뚜렷한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축산폐기물(가축 분뇨)과 음식물쓰레
의학이 발달했어도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안되는 질병들이 많다.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질병과 각종 암환자는 대체의학으로 완치가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민중의술를 비롯 대체의학을 바탕으로 건강관련 연구를 해오며 특허 획득으로 자연에서 찾은 대체의학의 우수성을 전하고 대중화에 앞장서는 그가 재작년에는 ‘온열 찜질팩용’으로 특허를 받아 큰 히트를 치더니 작년 하반기에는 ‘건강지킴이 게르마늄 할미손’이란 제품을 들고 나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새로운 찜질기로 또 다른 건강의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건강 전도사 박순봉 건강지킴이 회장을 만나보았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주)건강지킴이(www.soonbong.co.kr) 박순봉 회장이다. 그는 대장암 선고에 이어 불의의 사고까지 겪고도 재활에 성공. 병마를 물리친 인물이다. 또한 그는 경북 청도군 금천면 산동의료재단(http://sandong.nehard.kr)의 이사장이자 지역 3선 군의원을 지낸 유명 인사이기도 하다. 그런 박 회장이 자신의 투병생활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