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KAKAO)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국민의 공공서비스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카카오와 행정안전부는 27일 국민의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와 행정안전부는 협약에 따라 카카오톡 내에 가칭 ‘AI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카카오톡 대화만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범 서비스 단계에는 전자증명서 발급 및 제출, 유휴 공공자원 예약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카카오는 다양한 공공기관의 API를 카카오의 AI 기술과 연동해 ‘AI 국민비서’를 구현한다. 특히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Kanana)를 적용해 사용자의 문맥과 의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행동 가능한 응답과 서비스 실행까지 지원한다. 또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카카오가 자체 구축한 ‘AI 에이전트 빌더(AI Agent Builder)’를 활용해 공공, 지역, 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이용자의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자동으로 실행해 준다. 이를 통해 이
전국 전통 사찰의 94.6%가 화재방재시스템을 구축했음에도 산불과 전기화재 등으로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손솔 의원(진보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통 사찰 989개소 중 936개소(94.6%)가 방재시스템을 구축했다. 방재시스템이 없는 사찰은 신청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하며, 신청 시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2017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사찰 화재 중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건수가 110건으로 전체 화재 건수의 30%를 차지했다.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10~15곳의 사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전통 사찰 방재시스템은 △전기화재 예측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전기화재 예측시스템은 아크 발생을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통보하는 역할을 하며, 통합관제 시스템은 CCTV 영상분석과 재난센서 감지를 통해 관리자에게 실시간 통보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2025년 9월까지 597개 사찰이 방재시스템을 구축했고, 국비 지원금만 443억원이 투입됐다. 문체부와 소방청의 자료를 교차 분석한 결과, 방
경기 파주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관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하는 민원 증명서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파주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개정안이 최종 의결됨에 따른 조치다. 조례 개정은 시민들의 민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파주시민은 누구나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122종의 민원증명서를 별도의 수수료 부담 없이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대법원 전산망을 통해 발급되는 부동산 등기사항증명서는 제외된다. 기존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참전유공자, 5·18민주유공자와 그 유족, 특수임무유공자와 그 유족 등 일부 대상자에 한해 수수료 감면 및 면제가 적용됐으나, 이번 조치로 더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시 본인 확인은 지문 인증 또는 모바일 신분증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지문 인식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전국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문 재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이때 사용 중인 주민등록증을 반납하면 무료로
여야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같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인 독도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작지만 큰 섬, 독도는 삼국시대 이래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께서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하신 것을 기념해 독도의 날이 제정됐다”며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땅”이라고 했다. 이어 “풍부한 해양 생태계와 수산자원의 보고이며, 동해 안보의 핵심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독도는 일제의 침략과 수탈의 역사를 딛고 되찾은 우리의 주권이자, 민족 자존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이러한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라지만, 독도에 대한 근거 없는
대우건설은 지난 21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결식 우려 및 생활이 어려운 취약 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인 ‘대우건설 Day’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25년 ‘서울노인복지센터 무료 급식 지원 사업’을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선정했다. 사업 재정적 후원을 위해 지난 4월 1억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향후 3년 간 총 4억 5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2025년 4월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월 2회 정기적으로 배식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사업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특별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저소득 및 긴급지원이 필요한 무료 급식 지원 사업을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진행된 ‘대우건설 Day’에는 김보현 대표와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5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한 봉사단은 어르신들의 입장 안내부터 배식, 식기 세척, 퇴식 안내에 이르기까지 급식 운영의 전 과정에 배치되어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정기적인 급
삼성전자가 2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라 리스트(La Liste) 2026’ 시상식에서 주방 경험을 혁신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주방 가전의 혁신적인 AI 기능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라 리스트(LA LISTE)는 글로벌 미식계를 대표하는 레스토랑 가이드로, 매년 전 세계 200여개국의 레스토랑, 호텔, 페이스트리샵을 평가해 글로벌 톱 1000 셀렉션을 발표한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기 사부아(Guy Savoy), 에릭 리페르(Eric Ripert), 안성재 등 국내외 정상급 셰프와 미식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마련한 체험 공간은 VIP 응접실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등 ‘키친핏 맥스’ 디자인의 냉장고와 올인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멀티’ 등이 전시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유명 디저트 전문가 박준우 셰프, 김치 전문가 이하연 명인 등이 삼성 주방 가전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시연 행사도 진행됐다. 박준우
전국적으로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체납이 급증하는 가운데, 인천 지역 체납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지역 상권 붕괴의 위험신호가 켜졌다. 특히 중구, 미추홀구 등 도심 지역의 타격이 심각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소상공인이 주로 사용하는 ‘일반용’ 전기요금 체납 건수는 2021년 1490건에서 2024년 3473건으로 3년 만에 2.3배(133%) 폭증했다. 일반용 전기는 주택, 산업, 교육, 농업을 제외한 요금제로, 소상공인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이다. 이는 전국적인 증가세를 압도하는 수치이다. 같은 기간 전국 체납 건수가 5만1252건에서 8만8758건으로 1.73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인천의 증가 폭이 월등히 큰 것이다. 체납 금액은 더욱 심각하게 불어났다. 2021년 말 17억2500만원이었던 체납액은 2024년 말 42억1900만원으로 2.45배 증가했으며, 2025년 7월말 기준 누적 체납액은 46억65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인천 내에서도 도심 지역의 위기가 두드러졌다. 올해 7월말 기준 체납 건수는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30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중고차 수요 확대에 따라 80%, 화장품은 28% 급증하며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26일 중기부가 발표한 ‘2025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05억달러로 3분기 당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계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871억 달러, 수출 중소기업 수는 3.0% 늘어난 8만9천418개로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3분기 수출 품목 중에서는 중고 자동차 수출액이 26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 증가했다. 화장품은 3분기 수출액이 22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 늘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4억9천만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화장품 총 수출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73.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상위 10대 수출국 중 9개 국가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품목 관세 대상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부품의 대미(對美) 수출도 각각 3.6%, 21.6%, 11.0%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해외투자 유치, 외교외연 확장을 위해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5박 7일간 미국 보스턴과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김동연 지사의 미국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등 경제영토 확장과 혁신동맹 구축, 청년기회 확대, 관세문제 협상 등을 추진해 왔다. 김 지사는 이번에도 적극적인 대미외교와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보스턴에서는 차세대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기업인과 바이오, AI, 기후테크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계 과학자, 엔지니어, 기업인 등 젊은 인재들과 만나 경기도와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E사와 투자협약(MOU) 체결, A사 및 S사와는 경기도 직접 투자결정을 유도하기 위한 투자 상담을 추진하는 등 임기 내 100조 투자 조기 달성 행보를 이어간다. 워싱턴D.C.에서는 미 국가이익연구소(CNI)·한국정책학회·경기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싱크탱크 콘퍼런스’에 참석해 ‘경기도: 한·미 동맹을 이끄는 엔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행사는 미 관세 대응전략, 남북관계, AI, 바이오 산업 등 글로벌 현안을 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1.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는 51.2%였다. 이는 전주보다 1.0%P(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4.9%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권역별는 부산·울산·경남이 42.2%로 10.2%P 내렸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4.9%P 하락한 48.2%를 기록했다. 진보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에서도 2.9%p 하락한 71.5%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2.8%P 상승한 37.8%, 서울은 2.2%P 오른 51.5%, 인천·경기 지역은 1.1%P 오른 54.4%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3.9%P 감소한 51.3%, 30대는 2.0%P 하락한 43.6%, 70대 이상에서는 1.7%P 떨어진 43.6%였다. 반면에 그동안 낮았던 20대에서는 3.5%P 상승(35.3%)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두터운 진보층이 80.3%로 4.1%P 하락했다. 보수층은 1.7%P 오른 28.9%, 중도층은 1.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