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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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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비엣텔 그룹과 베트남 SMR 협력 본격화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에 SMR 적용...‘무탄소 에너지-디지털 컨버전스’ 모델 구축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최대 국영 통신기업인 비엣텔 그룹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개발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엣텔 그룹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SMR 기반의 전력공급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 전역 14개 데이터센터와 건설 중인 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양사 간 협력은 베트남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과 원자력법 개정을 통해 대형 원전 건설 재개 의지를 공식화했고, SMR 도입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일정도 제시했다. 또한 연구개발 및 투자 과정에서 현지 기업 참여를 장려하며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기술과 협약을 맺은 비엣텔 전략기술연구소는 베트남 11대 국가 전략기술 중 양자 기술, AI 로보틱스, SMR 분야를 전담하는 핵심 연구기관이다. 베트남 산업 고도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SMR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SMR 연구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온 한전기술은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신규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SMR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독자 모델인 60MW급 ‘반디(BANDI)’와 정부 과제인 170MW급 ‘i-SMR’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용량과 운전 환경에 적용 가능한 기술 기반을 축적했으며, 이를 토대로 수요처 맞춤형 ‘테일러 메이드(Tailor-Made)’ 솔루션을 제공하고 4세대 SMR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이번 협약은 베트남을 전략 시장으로 확보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과 에너지 산업의 컨버전스를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전기술의 기술력과 비엣텔 그룹의 인프라 운영 역량이 결합한다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과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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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 덮친 대구 붕괴 사고…경찰, 현장 영상 담긴 홈캠 확보
지난 10일 대구 북구 관음동 4층짜리 상가건물 2층 천장이 무너져 38명이 다친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경찰이 합동 감식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오늘(11일) 오전 9시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현장을 감식했다. 감식은 사고가 난 2층 내부를 대상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경찰은 천장 마감재 구조물인 반자를 포함해 이를 지탱하는 와이어 등 건물 내부 전체를 감식하며 구조물 결함 여부 등을 점검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방용품 판매 업체가 촬영한 홈캠 영상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와 홈캠에 담긴 영상을 분석해 사고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업체, 건물 관계자 등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천장 마감 시공을 언제 했는지 등은 확인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당국 관계자는 "마감재를 지탱하던 와이어 같은 구조물이 노후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16분쯤 북구 관음동 지상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