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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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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해진공, 해외 의존도 높은 ‘해상풍력 인프라 지원’ 간담회 연다

22일 여의도서 특수선박·전용항만 등 구축 방안 논의

 

국내 해상풍력 업계가 관련 설비 구축에 투입하는 인프라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 금융시스템을 활용한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시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진공은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관련 업계와 함께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에는 특수선과 전용 항만이 필요하다. 특수선은 초대형 기둥과 날개를 나르고 조립하는 설치선과 유지보수선, 송전망 설치·관리선 등이 해당한다. 또한 국내에는 해상풍력 전용 항만이 없어 일반 부두 4~5곳에서 이 기능을 겸하고 있으며, 특수선은 대부분 중국이나 대만 등 해외 선박을 빌려 사용한다.

 

해진공 관계자는 “해외 장비를 빌려 쓸 순 있지만, 관련 기술이 국내 기업에는 남거나 전승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HLB오션테크 관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첨단 제조업 분야 핵심부품을 자국 내에서 생산하면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중국산이든 유럽산이든 외국산 기자재를 국내에서 일정 부분 생산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논의를 위해 해진공은 이달 열릴 간담회에서 해상풍력 인프라 금융 지원 체계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종합 패널 토론을 거쳐 수립된 현장 의견을 토대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 중 금융 지원이 시급한 특수선박 분야를 우선 시범사업 대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그동안 해외 용선에 의존했던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인 특수선박을 국내 사업자가 직접 발주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특수선 운영 기술 내재화와 국내 전문 인력 양성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고급 기술과 인력이 국내에 축적되는 것은 우리 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급 해양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과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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