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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기획] 양평군 동부 재생 프로젝트 ‘채움사업’ - ①

-각 면당 100억원 투입, 소멸위기 지역에 정주 기반 확충
-단월‧청운‧양동 맞춤형 사업으로 지역 활력 제고

동‧서부 격차 해소, 생활환경 개선 본격 추진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가 현실이 된 시대, 양평군은 이 흐름에 맞서 ‘채움’이라는 이름의 해법을 꺼내 들었다.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10만 명이던 인구는 2025년 기준 약 12만9천 명까지 증가하며 군 단위 인구수 전국 1위, 증가율 2위를 기록한 양평군. 그러나 양평군 전체의 성장 이면에는 동부와 서부 간의 뚜렷한 격차가 존재한다.

 

양평읍, 강상면, 양서면 등 서부권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동부에 위치한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은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생활 여건의 악화로 정체되고 있다. 이에 양평군은 이들 3개 면을 ‘채움지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면당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양평 채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동‧서부 간 격차를 줄이는 양평 ‘채움사업’

 

채움사업은 인구 5천 명 미만의 면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교육 여건을 개선하여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체류형 생활 인구의 증가를 꾀하는 정책이다.

 

2023년 양평군은 관내 읍면의 인구 현황, 고령화 비율, 소멸위험지수, 장래 인구 추정 등 6개 지표를 종합 분석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을 채움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현실성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 사정에 밝고 사업 참여 의지가 높은 주민들을 중심으로 면당 20여 명 내외의 채움사업 발굴단을 구성했다. 발굴단은 워크숍, 주민설명회, 선진지 견학, 회의 등을 수시로 개최하며, 인구소멸위기 대응, 정주 여건 개선, 학교 및 학생 수 감소 대응, 귀향‧귀촌 지원, 부족한 SOC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포츠로 활력을 찾는 단월면

 

단월면은 강원도 홍천군과 인접한 도계 지역으로, 산업‧문화‧체육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학령인구 감소 및 청년층 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단월중학교 여자축구부는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경기도 대표로 전국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췄으나, 정작 연습구장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에 단월면 채움사업 발굴단은 경남 합천, 경북 안동의 체육시설 및 강원도 양구군의 스포츠 마케팅 성공 사례를 견학하고,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동부권 낙후지역 생활체육 활성화 및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한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사업’을 채움사업으로 선정했다.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은 부안리 및 향소리 일원의 하천부지를 활용해 축구장 2개소를 설치, 단월중 여자축구부에 안정적인 훈련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한 해 평균 6만여 명이 찾는 양평파크골프장(81홀)과 더불어 동부권 파크골프 메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테니스장, 풋살장, 맨발 걷기길, 공원 등을 조성해 기존 레포츠공원과 연계, 주민 건강 증진과 여가 공간 확충, 스포츠 인재 육성, 지역 활력 제고를 동시에 이뤄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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