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7.0℃
  • 맑음대전 -3.7℃
  • 맑음대구 -2.7℃
  • 맑음울산 -1.6℃
  • 광주 -3.4℃
  • 맑음부산 -0.1℃
  • 흐림고창 -4.0℃
  • 제주 2.2℃
  • 맑음강화 -7.8℃
  • 맑음보은 -4.9℃
  • 맑음금산 -3.7℃
  • 구름많음강진군 -1.6℃
  • 맑음경주시 -2.1℃
  • -거제 -0.5℃
기상청 제공

2026년 01월 21일 수요일

메뉴

사회·문화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고려인 지원 어떻게 해야 하나?

전쟁 피해 고려인 실태조사 보고 및 지원방향 모색 간담회
-국회의원, 해외동포청, 법무부 관계자, 고려인 지원단체 등 참석
-국내 입국 우크라이나 피난민 지원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돼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을 피해 한국에 입국한 고려인들에 대한 지원방안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는 고영인∙이용빈∙이용선(더불어민주당)∙하태경(국민의힘) 등 4명의 국회의원과 우크라이나 현지 및 국내에 입국한 고려인들을 지원해 온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고려인지원단체 (사)너머가 공동 주최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전쟁피해 고려인들에 대해 주최측의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참석한 고려인 동포 가족들의 발언이 이어졌고, 우크라이나에서 고려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아사달’의 대표가 동영상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전달했다.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려인들이 주로 거주하던 우크라이나의 동남부 지역이 전장이 된 이후, 고려인들은 상당수가 폴란드와 루마니아, 몰도바 등 주변국으로 대피하거나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으로 피난했다.

 

그러나 피난 가지 못한 고려인들도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 문제와 군에 징집된 아들과 남편, 또 연로한 어르신들은 전쟁 폭격을 피해 지하에서 생활하며 전기와 물이 끊기고 식료품을 구할 수 없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자녀 2명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한국에 온 고려인 윤예브게나 씨는 이날 간담회에서“루마니아와 터키 등을 경유, 조국의 땅을 밟게 되어 되게 기뻤다”며 입국 당시 소회를 말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취업이 안 되고, 건강보험도 가입이 안 되는 상황에서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고려인 남편과 고등학생인 자녀를 현지에 남겨 둔 채 2022년 5월에 홀로 입국한 지옥산나 씨의 가장 큰 고충도 일자리 문제다. “F1비자로는 정규직으로는 취업할 수 없어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생기면 거절하지 않고 찾아간다”며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전쟁을 피해 국내에 입국한 고려인들은 약 3,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2022, 12월 법무부 이민정보과). 이들은 전쟁을 피해 조국을 택했지만, 언어 문제와 주택 임대료 등 생활비 부담으로 국내 거주 친척이나 친구에게 빚을 지고 있으며 F1 비자로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남은 가족도 도와주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느끼고 있다.

 

간담회 주최 기관들은 향후 우크라이나 현지와 국내 입국 고려인 지원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지난 5일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법무부 등 정부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혁신당 서울시에 "이태원 희생자 합동분향소 변상금 부과, 직권 취소하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서울광장 앞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부과된 변상금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세훈 시장은 유가족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 분향소가 ‘불법 점유물’이라며 거액의 불법점유 변상금을 계속해서 부과해 왔다. 유족들이 이에 반발해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으나, 어제(20일) 법원은 부과처분 자체는 적법하다고 판결해 이를 납부해야 할 처지에 몰렸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애초에 이태원 참사를 사회적 참사로 인정하지 않고 ‘사고’로 치부하며 축소에만 몰두한 오세훈 시장의 갈등 유발이 문제였다”며 “희생자의 명단을 발표하지 말라며 영정과 위패 없는 분향소를 만들었던 윤석열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박병언 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시는 유가족들에게 분향소 이전을 요청하면서 ‘녹사평역 지하 4층으로 가라’고 했다”며 “좁은 골목에서 숨이 막혀 사망한 자식들을 햇볕이 들지 않는 지하 4층 공간에서 추모하라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가 대안공간을 제시했다는 것은 말 뿐이고, 유족들 입장에서는 조롱한다는 생각마저 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