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2025년 08월 08일 금요일

메뉴

경제


물관리 계획 유통기한 4년이 지났는데도 손 놓고 있는 정부

서삼석 “농업생산기반 중장기계획 5년마다 수립해야”...농어촌정비법 개정안 대표발의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농가의 고통이 가중되는 가운데 기후 위기를 대비한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이하 중장기 계획)의 수립 기간을 명시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무안·신안)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농어촌정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용수개발, 배수개선 등 농촌 물관리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비계획을 5년마다 세우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현행 농어촌정비법 제7조 제1항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기간에 대한 한정이 없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중장기 계획은 농식품부가 2018년까지 적용할 것을 예정하고 2013년에 수립한 과거의 계획이다.

 

이는 서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부터 기후위기 대비 물관리 사업추진 체계의 문제점으로 강력히 지적해온 내용이다. 서 의원은 “유통기한이 4년이나 지난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목표 물량이 과소산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예산 배정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농촌용수개발은 10년 빈도 가뭄에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수리안전답(수리·관개 시설이 잘되어 가뭄에도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논)을 목적으로 한다. 2019년 기준 수리안전답이 아닌 논면적은 31만ha에 달하지만 중장기 계획이 2030년까지 목표로 하는 면적은 18%인 5만5천ha에 불과하다. 자연강우에 의존하는 소규모 천수답(빗물에만 의존하는 논)을 포함해 총 25만5천ha에 상당하는 농경지가 대규모 가뭄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배수개선 사업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어 사업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게 서 의원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추계에 따르면 상습침수구역 배수개선을 위해서는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실제 반영은 5년평균(2017~2021) 2,920억원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지난 5월 확정된 새정부 첫 추경에서는 농촌 물관리 사업 등 재해 대비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올해 본예산 대비 감액규모는 ▲배수개선 150억 ▲농촌용수개발 210억 ▲수리시설개보수 312억 ▲대단위농업개발 80억 ▲재해대책비 700억 등 총 1,452억원에 달한다.

 

 

서 의원은 “지난겨울부터 장기간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농민들의 고통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물 부족이나 침수 등에 취약한 농촌 물 소외 지역을 위해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의 수립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사회적기업협의회 “4.5일제 참여 확산 캠페인 전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소속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여성기업, 비영리단체, 협동조합 등 대표 일동은 8일 “주4.5일제 자발적 참여를 통한 우리의 실천이사회적 기준이 되기를 바란다”며 4.5일제 참여 확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하는 사회서비스를 확충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통합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전국 3,762개 사회적기업이 고용한 총 71,950명 노동자에 64%(46,385명)가 취약계층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안전망을 구축해 온 것은 고용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의 성공한 정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협의회는 '일자리 창출'을 넘어, 4.5일제 참여를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과 안전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는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일자리 안정망’의 사회적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면서 “나아가 우리의 실천이 사회적기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서 4.5일제 참여 확산 캠페인을 전개하겠다. 전국 3,762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4.5일제 자발적 참여를 홍보 해나가겠다”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