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플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양사 간 소송 판결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아이폰5’ 출시를 기대하는 외국인들이 애플을 매수하고, 삼성전자는 매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두 기업은 현재 모바일 시장의 수익을 독식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애플은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을 71%, 삼성전자는 26%를 나눠가졌다. 삼성과 애플이 전 세계의 휴대폰 시장 영업이익을 싹쓸이 한 것이다.
판매량에서는 두 회사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경쟁중이다. 2011년 3분기에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을 앞지른데 이어 4분기에는 애플이 다시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4870만대를 판매해 2600만대에 그친 애플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