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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탈모는 예방을 위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국민보험공단의 최근발표에 의하면 탈모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인구의 연령도 점점 낮아져 젊은 20~30대는 물론, 학생들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탈모가 질환으로 이식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전성 남성탈모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30%이상 탈모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유전적인 요인은 아버지가 탈모가 아니라도 하더라도 2~3대에 걸쳐 탈모가 나타나게 된다.

얼마 전 30대 중반의 한 남성이 병원을 찾아왔다. 이 남성은 정수리부분의 머리가 이미 빠져 머릿속이 훤히 보이는 상태였다. 가족력은 없다고 했다. 이 남성은 최근 2~3년 사이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경기불황으로 인해 많은 고전을 하였으며 작년에 회사 문을 닫고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나마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마음이 편해져서 머리가 조금씩 나고는 있지만 크게 좋아지는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며 수술을 받고 싶다고 했다.

우선 탈모의 진행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진단을 했더니 현재 남아 있는 머리카락도 영양공급이 좋지 않아 앞으로도 탈모가 진행될 우려가 많아 보였다. 수술과 모발관리를 동시에 할 것을 권유했고 이 남성은 현재 상당히 모발이 자라나고 있는 상태다.

탈모가 시작되어도 사람들은 머리가 빠지는 것에 대해 큰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충 빠지다가 다시 머리카락이 나려니 하는 생각에 덤덤하다가 머릿속에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야 심각성을 깨닫는 경우이다. 이 남성의 경우도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았더라면 굳이 수술까지 받아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대학피부과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탈모가 진행되는 사람들 중에는 대인관계와 같은 사회활동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대부분 의학적인 치료보다는 샴푸와 화장품 등과 같은 일부 의약 외품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제품만으로도 효과를 얻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시간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한다는 답도 많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병원하면 고가의 비용이라는 생각에 병원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고가의 비용이라는 것은 이미 머리가 빠지고 없어서 모발이식을 받아야 할 때의 부담일 텐데 최근에는 수술비용도 상당히 낮아졌다. 또한 탈모가 진행되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만 받아도 수술을 굳이 받을 필요도 없다. 탈모초기에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탈모를 치료하려다가 자칫 피부괴사를 일으키거나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은데 이들이 하는 말은 “처음에는 머리가 나는 듯 했는데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대답이 가장 많다.

심하게 탈모가 진행되면 수술을 하기 위한 모근의 양을 확보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 된다. 최근에는 모발이식술이 상당히 발전되어 다양한 방법의 장점만을 적용한 혼용모발이식이 환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절개 및 비절개술을 접목한 혼용이식방법인데 탈모범위가 넓어 한 번 시술시 6~7천 여 모 이상의 많은 모근확보도 가능하다. 대머리로 가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발을 벗어 버릴 수 있는 희망적인 시술이라고는 하지만 그 어떤 방법보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조기치료가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글 / 박영호 원장 (모림모발 이식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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