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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부 이란 정상순방, 이집트 경제사절단 활동 전개

장관급 '경제통상위원회'와 비즈니스 포럼 연례 개최 합의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5월4일에서 5일까지 67개사 143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집트를 방문하고, 대통령 예방, 통상산업장관 회담, 비즈니스 포럼 등 1:1 상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지난 3월 한·이집트 정상회담시 알시시 대통령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이집트에 파견한 경제사절단 중 사상 최대 규모다.


대통령 예방(5.4 오후, 현지시각)과 통상산업장관 회담(5.5 오전)을 통해 외화 환전 곤란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우리 진출기업들의 애로에 대해 이집트와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 예방 계기에 외화환전 곤란으로 원자재 수입이 어려워져 조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이집트 진출 우리기업의 상황을 설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이를 해소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이집트 측은 이번 달 안에 외환 애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집트 타렉 카빌 통상산업부 장관은 이집트 중앙은행과 애로를 겪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외환규제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채널을 가동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조달 대상국가 및 참조국 제한, 공장등록제, 수입자재에 대한 관세환급지연 등에 대해서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서 개최된 통상장관회담에서도 구체적 사안별로 관련부처에 조치하여 한국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기업환경을 개선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대통령 예방계기에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은 한국기업들이 우수한 품질과 성과로 철도, 해수담수화, 석유화학 설비(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품질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형환 장관은 알시시 대통령 예방계기에 한국기업들의 이집트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이집트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하고, 한국정부도 지난 3월 정상회담시 양국간에 합의한 30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방안을 통해 한국기업들의 이집트 사업(프로젝트)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카이로 도시철도(메트로) 5호선 공사수주지원(25억 달러), 해수담수화 시설 및 발전 기자재 수주지원(6억 달러)과 등 우리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프로젝트)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녹색기후기금(GCF) 관련 후루가다 태양광 발전소 사업(4천4백만 달러)은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카이로 도시철도(메트로) 3호선 전동차 수주(10억 달러)와 관련해 현지 생산비율이 80%로 높고 이집트내에 현지 고용창출도가 높은 우리 기업이 최종낙찰자로 선정할 수 있도록 이집트 측의 지원을 요청하고, 최종 계약단계인 타흐리르 석유화학 설비(플랜트) 조성사업(15억 달러)에 대한 이집트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통상산업장관회담(5.5. 오전, 현지 시각)에서 주장관과 타렉 카빌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은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장관급 “경제통상위원회”와 “비즈니스 포럼”을 상호 교차로 개최키로 합의하고 내년에 1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 3월 양국정상 회담시 체결된 “한-이집트 통상·산업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양국 산업장관간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워킹그룹 설치 의향서’에 서명하고 섬유, 정보기술(IT) 및 부품분야 이집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인력교류, 교육훈련 및 기술지원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사절단 활동의 일환으로 5.5(월, 09:30-18:00, 현지시간) 카이로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 호텔에서는 한-이집트 비즈니스포럼과 1:1 기업상담회가 열렸다.


양국 경제인 200여명이 참여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수에즈 경제특구 개발, 이집트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과 설비(플랜트) 사업(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 등 양국간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실시하고, 이어진 네트워킹 오찬을 통해 양국 기업인 간 민간교류 활성화를 추진했다.


비즈니스 포럼 축사를 통해 주장관은 지난 정상 회담시 합의한 양국간 “포괄적 동반자협력 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 투자 및 교역 확대, 관광, 문화 등 교류협력 다각화 등 세 가지로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양국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공동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1:1 상담회에서는 이집트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 33개사와 이집트 바이어 193개사가 기계장비·기자재, 의료기기,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22건의 상담을 진행하여 약 천만불 규모의 계약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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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장애아들을 평생 뒷바라지 하다 살해한 어머니에게 ‘집행유예’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을 평생 뒷바라지하다 끝내 살해한 어머니에게 집행 유예가 선고 됐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지난 1월 경남 김해시 주거지에게 20대 아들 B씨를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고 밝혔다. 중증 지적장애와 뇌병변을 앓고 있던 그녀의 아들 B씨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불편했다. 배변 조절이 불가능하고 식도가 아닌 복부에 삽입한 위루관을 통해 음식을 먹어야 했다. 종종 발작까지 일으키는 탓에 간병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었다. A씨는 이런 아들을 평생 보살펴왔다. 밤낮 없이 간병에 집중하면서 밝았던 A씨는 점차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았다. 원래 밝았던 성격이었지만 십여 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약을 먹어왔다. 그러다 2022년에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까지 받게 됐다고 한다. 주변에서 아들 B씨를 장애인 시설에 보내라는 주변 권유도 있었지만, 아들이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다는 염려에 포기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부터 아래층 주민이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했고, A씨는 아들로 인한 것인지를 우려하며 심한 불안 증세를 느꼈다. 범행 전날에도 관련 민원을 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