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험학회와 조사연구학회가 1955년에서 1974년에 태어난 국내 2000가구를 대상으로 올 1월초 노후대비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절반가량이 퇴직급여제도에서 배제되어 있고 노후준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6.5%는 은퇴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은퇴평균 연령은 61.9세, 노후에 필요한 월평균 금액은 243만원으로 조사됐다.
퇴직금 예상금액은 평균 7390만원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많았으며 퇴직연금은 평균 5061만이었다. 응답자의 절반인 48.5%는 퇴직급여제도를 갖고 있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자영업과 저소득층의 경우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금을 중간 정산했지만 노후생활과 무관한 곳에 썼다는 비율도 89.9%에 달했고 앞으로 퇴직금을 받을 경우에도 응답자의 32.9%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