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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속초젓갈 산업 통합지원사업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RIS)으로 추진하는 ‘속초젓갈 산업 통합지원사업’이 지난해 2단계 1차년도에 이어 2차년도에도 계속 사업으로 선정되어 1년간 5억3700만원(국비 4억8700만원, 도비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으며, 총사업비 8억8800만원이 투입된다. 그중 사업의 일환으로 런칭한 공동브랜드 ‘바다海속삭임’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을 도모하는데 성공한 모델로 꼽히고 있다. ‘속초젓갈 산업 통합지원사업’의 지난 성과와 향후를 전망해본다.

RIS 1단계 사업 성과 조명

RIS(Regional Innovation System)사업은 산학연 지역발전 주체가 지역연고자원 활용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네트워킹, 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등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로 지식경제부 관하의 국책사업이다. ‘속초웰빙젓갈명산품 육성사업’은 지난 2008년 6월 지식경제부에 선정되면서 작년 2011년까지 3년간 국비 24억원을 포함 총 42억5000만원 규모를 투자 유치를 받아 진행되어 왔으며 괄목한 성과를 인정받아 2단계 사업에도 안착, 지난해 2단계 1차년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또한 지난 2월16일 강원 테크노파크에서 진행된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 평가위원회에서 평가 결과 계속사업으로 선정되어 2012년 2단계 2차년도 사업을 2013년 2월28일까지 1년간 추진하게 된다.  

RIS산업은 혁신성과 더불어 산·학·연·관의 연계가 핵심이다. 타 지역의 젓갈은 20~25%염도로서 매우 고염인데 비해 속초젓갈은 1.9~4.1%로 이에 저염 웰빙젓갈로 차별화시켰으며 쌀 문화권의 주요 소비문화에 대한 분석, 젓갈에 첨단기술의 접목을 시도하여 명산품화 및 소비촉진의 토양을 일구어냈다.

또한 ㈜속초웰빙브랜드,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유기적인 연계 및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사업단, 속초시젓갈생산자협회, 한경F&B 등 기업과 관련 기관의 융화된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해 그 결과 1단계 사업추진 이후 관련기업 64개 창업되었으며 고용율은 2008년 당시보다 2배 넘게 끌어올렸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매출성장세. 매출규모는 지난 2008년 160억원에서 2010년 494억원으로 수출규모는 6억에서 13억원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있어 뚜렷한 상(像)을 남겼다.

2012년 2단계 2차년도 돌입

지난해 5월에는 3년간 3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RIS 2단계 사업 중 1차년도 사업으로 선정되어 ‘네트워킹, 기술개발, 인력양성, 마케팅, 기업지원’의 5가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젓갈사업에 11.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결과 전년대비 기업창업 1개소, 고용인원 105명 증가, 관련기업 매출 102억원 증대 등의 성과를 거둔 사업단은 2012년도에도 전년도와 같이 5가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대포농공단지 내 입주기업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젓갈 자가품질 검사기관 설치 운영, 전용쇼핑몰 홍보강화를 통한 온라인 판매수익 증대, 젓갈콤플렉스 센터 운영활성화, 연관 기업과의 공동 수익사업 연계수행, 스타기업육성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속초젓갈산업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2단계 2차년도의 구체적인 목표는 창업 9개소, 고용인원 150명, 매출액 254억원, 수출증대 40억원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특히 2012년은 국내성장 중심에서 국제화로 전환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사업단 자립화가 관건

속초시는 기존의 관광산업 위주에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확보가 가능한 제조산업으로 산업체질을 개선하고자 그동안 저염의 명란젓, 오징어젓, 가자미 식해 등 건강 기능성의 전통수산발효식품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왔다. 특히 RIS사업을 통해 공동브랜드 ‘바다海속삭임’을 런칭하고 생산, 제조, 유통망, 판매채널, 브랜딩 등 견고한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데 주력해왔다.   

앞으로 속초시는 ‘속초젓갈 통합지원사업’의 자립화와 지속적인 성장ㆍ발전을 위하여 속초대포 제2농공단지 내 속초젓갈 연구개발 및 전시·홍보·체험·판매 할 수 있는 동해안 젓갈 콤플렉스 센터를 오는 7월 준공하여 사업단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며, 대포 제3농공단지를 해양심층수 산업전용단지로 조성하여 해양 심층수의 기능성을 가미한 건강·기능성 식품을 개발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노후되고 비위생적인 젓갈제조시설에 대한 이미지 탈피와 생산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공단지내 수산물산지가공시설(haccp인증) 건립지원 보조금을 지원해 사업단 자립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RIS산업이 최종적으로는 내수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경쟁력 확립에 있는 만큼 사업단 자립화가 관건으로 보인다. 사업단은 앞으로 속초양념젓갈 지리적표시제 등록, ‘바다海속삭임’ 공동브랜드의 인지도 50% 달성 및 2013년까지 매출 8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MBC 이코노미 매거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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