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근무하는 건설근로자가 4년 사이 약 19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14,840명이었던 건설근로자 수는 2025년 6월 기준 925,253명으로 4년 사이 189,587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 수는 2022년 12월 전년 대비 113,629명이 감소하며 최근 4년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2025년 6월에는 전년 대비 72,411명 감소, 2024년에는 전년 대비 45,074명 감소를 나타냈다. 유일한 증가는 2023년으로 전년 대비 총 41,527명이 증가했다. 기능등급 순으로는 중급, 초급, 고급 순으로 순감해 신규 진입이 줄어들고 있음이 확인됐다. 2021년 대비 2025년 6월 기준, 중급등급 근로자는 103,025명, 초급등급 75,301, 고급등급은 42,898명이 감소했으며 유일하게 특급등급 근로자가 31,637명 순증했다. 직종별로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지난 4년간 형틀목공은 54,692명이 감소한 74,502명, 강구조는 40,051명이 감소한 73,556명인 반면, 내선전기는 65,645명이 증가한 107,111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국민의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비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장동혁 대표가 지난 5일 SNS에 ‘이재명 대통령 48시간 거짓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이 대통령은 유엔 방문 이후 국정자원 화재에 대해 보고를 받고 곧바로 지시했으며,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오전에도 이 내용에 대해 국민에게 알려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지시를 바탕으로 총리와 관계 부처 장관들이 조속하게 화재 복구에 임해 27일 오후 6시에 완진됐다. 대통령은 28일 오전에 비상대책회의도 직접 주재했고, 5시 30분에는 중대본 회의도 직접 주재했다"고 덧붙였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는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고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면서 “허
산불감시용 CCTV를 설치해 놓고도 실제로는 운영하지 않아서 산불을 제때 발견하지 못한 사례가 최근 5년간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7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산불 발생지 2,376곳 중 949곳 (약 40%)은 산불감시용 CCTV 조차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CCTV가 설치된 1,426곳 중 12곳은 산불 발생 당시 CCTV를 가동하지 않아 실시간 감시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감시 CCTV 를 가동하지 않아 산불 발생을 감시하지 못한 사례는 2021년 2건, 2022년 2건, 2023년 2건, 2024년 3건, 2025년 3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충남 6곳, 전북 4곳, 경기 1곳, 경북 1곳으로 집계됐다. 산불 발생 당시 CCTV 가동 중단 사유를 살펴보면 △일몰 후 야간시간대 비운영 △산불조심 기간 외 비가동 △낙뢰 우려로 여름철 임시 철거 등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관계자는 “감시인력 퇴근 또는 지자체 상황실 미운영 탓에 CCTV 를 꺼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정희용 의원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거나 인명·
여야는 6일 황금연휴를 맞은 추석에도 상대를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힘의힘을 '내란정당'으로 규정하며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극우 정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국가 전산망 사고 수습은 공무원들에게 맡겨둔 채, 예능을 찍고 있었다“고 여당을 질타했다. 백승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책임 있는 정당,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든든한 민생 정당, 개혁을 완수하는 실천 정당으로서 언제나 국민 곁을 지키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민생 회복과 내란 극복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은 뒷전이고, 대통령 부부의 방송 출연까지 트집 잡으며 오직 대통령 흠집 내기와 거짓 선동에 매달렸다”고 비판하며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란정당과 내란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방송 출연을 두고 ‘48시간 실종설’까지 제기했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라며 “대통령은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등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비상대책회의와 중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6일 오전 귀국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이번 협의에서 한국 외환시장의 민감성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쪽이 전달한 안을 중심으로 외환시장 안정성 관련 이견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협상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미는 대통령실 일부 핵심 인사만 공유했을 만큼 조용히 이뤄졌다. 다만 그는 “연휴 기간을 활용해 다녀온 것일 뿐 극비 방문은 아니었다”며 “러트닉 장관 한 사람만 만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7월 말 관세 협상에서 미국의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이 약 3,500억달러(약 49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투자 구조와 이익 배분 문제에서 의견차가 남아 있어 아직 양해각서(MOU) 서명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한국은 이 협상으로 인한 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을 우려해 통화 스와프 체결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영토가 안전한 곳이 될 수 있겠느냐”며 위협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5일 북한을 향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개막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 개막 연설에서 "적들은 자기의 안보환경이 어느 방향으로 접근해 가고 있는가를 마땅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국 지역의 미군 무력 증강과 정비례해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관심도도 높아졌으며, 따라서 우리는 특수자산을 그에 상응하게 중요 관심 표적들에 할당했다.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라고 위협했다. 김 위원장은 “미·한 핵동맹의 급진적인 진화와 이른바 핵작전 지침에 따르는 위험천만한 각본들을 현실에 구현하고 숙달하기 위한 각종 훈련들이 감행되고 있다. 최근에도 미국은 한국과 주변 지역에 자기들의 군사적 자산을 확대하기 위한 무력증강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언론은 4일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다카이치 사나에가 총리가 될 경우 한국·중국과의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카이치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멘토를 뒀고, 트럼프와도 보수적 외교 노선에서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그가 총리가 된다면 일본과 주변국 간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다카이치가 중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대만 자치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전사자들을 기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관행은 한국과 중국 모두에게 도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도 “다카이치의 민족주의 성향이 최근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카이치는 선거 토론회에서 “장관이 당당히 (다케시마·독도에) 가면 된다. 눈치 볼 필요 없다”며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강하게 했다. 중국 외교부는 다카이치의 당선 직후 성명을 내어, 일본이 양국이 맺은 4대 정치 문서를 준수하고 역사·대만 문제 등에 있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국 정부는 “한일 양국은 지정학 환경 속에서 유사한 입장의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라며 미래지향적 관
최근 5년 발생한 선박 화재 및 폭발사고가 805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선박 화재 및 폭발사고 현황)를 분석한 결과, 화재 및 폭발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128건, 2021년 149건, 2022년 147건, 2023년과 2024년 각각 140건, 올해는 8월 기준으로 101건이었다. 지역별로는, 남해영해에서 발생한 사고가 273건(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해영해 186건 (23%), 동해영해 94건(12%), 부산항 및 진입수로 44건(6%), 여수·광양항 및 진입수로 34건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고는 744건으로 전체 사고의 9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국외 사고는 61건(8%)이었다. 계절별로는 여름 (6~8월) 사고가 228건 (28.3%)으로 많았고, 이어 가을 (9~11월) 202건 (25.1%), 봄 (3~5월) 201건 (25.0%), 겨울 (12~2월) 154건 (19.1%)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끊이지 않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 선박 화재 및 폭발사고로 인
더불어민주당이 5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지금이라도 국민과 강릉 시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권성동 의원이 옥중 메시지를 통해 억울함만을 호소하고 나섰다”며 “5선을 내리 한 중진 정치인으로서의 품격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교유착 핵심관계자’”라며 “반성과 사죄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는 사실에 국민의 정치 불신은 더욱 커졌다”며 “그 책임 하나만으로도 국민과 강릉 시민 앞에 사죄하고 반성하는 것이 먼저여야 했다”고 꼬집었다. 박지혜 대변인은 “권 의원의 옥중 메시지에 사과란 단 한마디도 없었다”며 “‘검사를 20년, 정치를 16년 하면서 강릉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왔다’던 권 의원은, 사랑하는 강릉 시민과 국민의 자존심에 끝끝내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권 의원이 받은 금품은, 정교분리와 정당 민주주의라는 숭고한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대가란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권 의원은 ‘문재인 정권도 저를 꺾지 못했듯 이재명 정권도 결코 저를 무너뜨릴 수
경찰에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석방 여부가 이르면 4일 오후 늦게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후 3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사를 진행 중이다. 심리는 당직 법관이 맡았다. 오후 2시 45분께 호송차를 타고 법원으로 들어온 이 전 위원장은 "저와 함께 체포·구금된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라고 주장하며 “저를 체포·구금하는 덴 국민도 주권도 없었다. 사법부에서, 대한민국 어느 한구석에서는 자유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사건은 누가 봐도 정권의 ‘기획수사’이자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경찰은 변호인과 협의해 출석 일정을 잡은 뒤에도 허위 소환장을 반복 발송하며 ‘6차례 소환 불응’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만들어냈다”면서 “담당 수사관조차 ‘형식적으로 보내는 것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말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 출석으로 인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불출석 사유가 기록으로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체포영장이 신청 발부된 것은 단순한 착오가 아니라 수사기관과 사법부 모두의 중대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옥중 메시지를 냈다. 김 여사 측 유정화 변호사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님의 접견 중 말씀을 전한다'는 글을 통해 "김 여사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편지와 응원이 아니었다면 이 긴 어두운 터널에서 버티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석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여러분을 위해서 저도 늘 기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씨가 긴 어두운 터널을 버티게 해준 건 국민의 응원이었다’는 감성적 표현으로 추석을 앞두고 옥중 메세지를 냈다”며 “(김 여사가) 이제는 감정에 호소할 때가 아니라 법의 심판을 받을 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윤 어게인을 외치는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을 향한 명절 인사”라며 “지금은 국민께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지겠다는 분명한 약속과 국민 앞의 사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매관매직·공천개입 등 각종 국정농단과 범죄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라며 “이제는 국민 앞에 떳떳이 수사를 받고 죄가 있다면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이 법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
정치권에서 3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 관련 공무원이 투신 사망과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행안부 공무원 세종청사서 투신 사망...일어나서는 안 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도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동료 공직자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번 사건은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이 만든 비극”이라면서 “이럴 때야말로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재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정부 대응이 적절했는지, 공직자에게 부당한 외압이나 책임전가는 없었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4급 서기관 A 씨가 건물 아래로 투신해 숨지면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 씨는 지난달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 이후 국가전산망 장애 복구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