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이건희 박물관·미술관' 유치 경쟁에 뛰어든다. 시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정부에 기증한 2만3,000여 점의 문화재 및 근현대 미술품 전시공간 유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한 해 평균 1,500만명 이상 찾는 국내 최대 관광지임은 물론 신라 천년고도로 찬란한 불교 문화를 꽃피운 민족예술 발상지란 점을 전시공간 유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달된 2만1,600여점 고미술품 가운데 신라 관련 유물이 상당수 있는 만큼 이를 경주로 가져와야 한다는 것도 이유로 들고 있다. 또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손일봉, 김만술 등이 후학을 양성한 국내 첫 예술전문대학인 경주예술학교가 있었다는 점도 근거로 내세웠다. 경주에는 회화, 서예, 조각, 도예 등 예술 분야에서 1,000여명의 예술인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고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알천미술관 등 다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고 이병철 회장이 경주이씨 판정공파 후손으로 중앙종친회장을 맡았고 경주 동천동 소재 경주이씨 제실 앞에 이 회장이 직접 쓰고 기증한 경모비가 있다는 인연도 강조했다. 시는 경주이씨 종친회와 손잡고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 측에 뜻을 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이상록 경주이씨 종친회장을 만나 “이건희 컬렉션 전시관이 경주에 온다면 부지제공, 건축비 분담 등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주 역사 이전부지, 구 시청사 부지, 황성공원, 보문관광단지 내 육부촌, 경주엑스포대공원 등 삼성 측이 원하는 장소 어디라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시 이후 현재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로 서울만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건립되어야 하고 경주같은 중소도시에 세워질 때 더 큰 상징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생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창업에 도전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하고 싶은 분야로는 아이디어를 기반한 스타트업 창업보다 카페와 PC방 등 소상공인 창업을 희망한다는 의견이 조금 더 많았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과 직장인 955명을 대상으로 <창업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먼저, 설문 참가자들에게 '창업에 도전해 보고 싶은지' 질문한 결과, 대학생 집단에서는 83.8%가 직장인 집단에서는 82.1%가 '도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들이 창업을 하고 싶은 이유(*복수응답)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남성의 경우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56.0%)', 여성은 '평소 하고 싶던 일을 하며 개인적 만족을 찾기 위해(51.8%)' 창업하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개인적 만족을 찾기 위해(51.3%), 30대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52.6%), 40대 이상은 △노후(정년 이후)에도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55.0%)를 창업 희망 이유 1위로 꼽았다. 이 외에도 설문 참가자들은 △현재 취업/재취업이 어려워서(26.3%) △사업으로 실현해 보고 싶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서(18.4%) △현재 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지원이 긍정적인 것 같아서(18.1%) △학위/학벌 등 차별이 없을 것 같아서(16.9%) △일자리 창출, 서비스 개선 등 사회에 기여하고 싶어서(9.8%) 등을 창업 희망 이유로 꼽았다. 도전하고 싶은 창업 분야는 ‘카페와 PC방과 같은 소상공인 창업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57.9%로, 스타트업 창업(40.9%) 보다 조금 더 많았다. 다만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 중에서는 ‘아이디어를 기반한 스타트업을 창업해 보고 싶다’는 의견이 50.7%로 좀 더 높았다. 한편, 창업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는 아직 고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창업을 하게 될 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 응답자 중 48.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년 내(22.7%) △5년 내(22.0%)로 답했고, △1년 내에 창업을 시작하겠다는 응답자는 6.9%에 불과했다. 창업에 대한 의지는 있으나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는 무엇일까. 해당 질문에 응답자들은 '실패했을 때 비용 손실에 대한 두려움(61.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외에도 △창업 자금 마련의 어려운(30.6%) △원금 회수기간까지 생계비, 수입에 대한 압박감(28.8%) △정말 타당성 있는 사업인지 확신 부족(22.2%) 등을 창업을 주저하는 이유로 꼽았다. 창업을 위한 최소 자금으로는 △5천만원(25.8%)을 생각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천만원(20.0%) △1억 이상(18.1%) 순으로 창업 자금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복수응답)으로 △적금 및 저축으로 몫 돈을 마련하겠다(73.9%) △대출을 받겠다(45.7%) △부모님 및 가족의 도움을 받겠다(18.4%) △퇴직금을 투자하겠다(13.1%)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겠다(10.3%) 순으로 답했다.
출국과 귀국 그리고 인솔자 정신대 동원은 총독부의 독점적 책임하에서 행해졌다. 국내 집결지는 서울이나 대구, 광주, 군산 등 지역의 주요 도시였다. 평양 등 중북부지방은 사리원(沙里院. 황해도)에 집결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농촌 지역에서는 관이 제공하는 트럭 등을 이용해 집결 장소까지 데리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에서 동원된 대원은 혼자 전차를 타고 집결지 광화문까지 갔다고 말한다. 일본으로 가는 배편이 부산(부산-下關=시모노세키. 釜 關연락선)과 여수(여수-下關. 麗關연락선)에 있었기 때문에 국내 출국장소는 주로 그 두 곳이었다. 제주도-오 사카 연락선도 있었지만 제주도의 정신대 동원은 없었다. 대체로 전라도의 경우 여관연락선으로 출국했고, 경기도대 등은 부관연락선으로 출국했다. 출발에서 도착까지 4-5일 내외의 여정이었다. 시모노세키 도착 후 각 공장으로는 기차로 이동했다. 각도에서는 장행회(壯行會)라고 하는 환송식을 열었다. 줄지어 신사나 신궁(神宮. 황실에 관련된 신사를 말함)을 참배하고 출발하는 모습을 총독부는 선전했다. 1944년 7월2일 출발한 경기도대를 보자. 오후 3시 도청(현.역사박물관 부근)에서 장행회가 열렸다. 도지사 훈시, 대원 대표(平田政子. 조선명 불명) 선서, 기념품 증정, 황국신민의 서사 제창 등이 행해졌다. 그 후 줄지어 조선신궁을 참배하고 오후 8시 2분발 열차로 경성역에서 부산으로 떠났다.(경성일보.1944.7.3기사) 이때 동원된 한 대원은 조선 신궁에서 경성역 쪽 거리를 보니 온통 가족들로 메워져 있었다고 말한다. 출발 전 단체 기념사진 찍기나 장행회는 정신대 뿐만 아니라 징병자의 경우는 물론 근로보국대나 징용에서도 보여지는 전형적 행사였다. 사진이 적지 않게 남아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후일 정신대원들은 자신들을 [격려와 환송 속에서 일본으로 향한 사람들]로 인식하고 자책감을 보이기도 한다. 한 대원은 순천군청의 송별회에 가니 조선인 군수가 고급 카스테라 한 상자씩을 나눠 주더라고 말한다. 학교 전별금을 받았다는 증언도 있다. 학교도 다니고 우수하고 건강한 사람들이 선발되었기 때문에 우쭐하는 기분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한다. 취학 못한 빈곤층 소녀나 여공들 눈에는 정신대가 부러웠을 수 있었다. 정신대에는 교사나 관청의 노무 담당 직원이 인솔자로 동행했다. 인천대의 경우 인솔교사 외에 송현국민학교 교장 이 동행했다. 전라남도대의 경우 1차 정신대 150명은 손상옥이라는 한인 교사(당시 18세. 창씨명 마츠야마-松山)가 인솔자였다. 여러 일본인 교사가 인솔을 희망했지만 교장이 자신을 지명했다고 그녀는 말한다. 교사는 인솔 후 곧바로 돌아오지 않고 수개월 동안 머물면서 대원들을 돌보았다. 또한 부모 대표들이 직접 현지시찰단으로 일본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고, 자기 어머니가 시찰단으로 공장에 왔었다고 증언하는 대원도 있다. 교사가 인솔 후 한 동안 보호자 역할을 했다는 증언은 모든 회사에서 확인된다. 일본인 교사 오카(岡)도 인솔 후 한동안 후지코시에서 머물렀다. 인솔 교사나 담당 공무원이 조선으로 돌아오면 정신대원들이 일본 공장에 잘 도착했거나 잘 지낸다는 보고 모임을 열어 선전하면서 보호자들을 안심시켰다. 지속적으로 정신대를 동원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귀국 과정이다. 먼저 해방 이전의 귀국이다. 후지코시는 군수성의 명령으로 조선 사리원에 새 공장을 건설, 대원들을 그곳으로 전속시키기 위해 1945년 7월 약420명의 대원을 니이가타에서 청진항으로 귀국시켰다.(공습위험으로 정상적 연락선 운항은 중지) 사리원을 거쳐 경기도청에서 해산했는데, 그때 회사는 대원들에게 급여기록이 적힌 급여봉투만을 줬고 여비는 지급하지 않았다. 대신 집까지 갈 수 있도록 흰 종이에 도장을 찍은 기차표 대용 종이를 나눠줬다. 그들은 새 공장에서 일할 연락을 기다리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귀향 후 곧 해방을 맞았다. 이들은 상당한 기술을 습득한 대원들로 사리원 공장에서는 조선 노동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사원으로 상정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방 이후의 귀국은 일본도 한국도 극도의 혼란기였으므로 동원 때와는 다른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시모노세키나 하카타, 혹은 니이가타에서 회사직원 등 의 인솔로 귀국했다. 해방 후 귀국 시에 적어도 일본인 교사 2명(오카베, 긴죠)이 부산까지 인솔했다. 토쿄마사 대원이 부산항으로 귀국했을 때 대원들의 몰골(태풍 영향으로 배안이 뒤죽박죽 돼 있어 대부분의 대원이 신발을 신지 않은 상태였다고 함)을 보고 분개한 청년단들이 인솔자였던 일본인 사감을 폭행하려 하자 대원들이 이 사람은 우리를 보호해준 사람이니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모두 매달려서 말렸다고 한다.(진상규명위원회 오일순 구술) 해방 후 정신대 귀국을 알리는 신문기사도 있다. 매일신보(1945.10.27)는 경기도 정신대 200명을 비롯해 정신대가 모두 돌아왔다는 사실, 대원들이 탈모나 피부병 등 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사실, 그리고 보호자들이 그에 분개해 항의 대회를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 등을 큰 기사로 전하고 있다. 이상의 귀국은 정상적인 단체 귀국이다. 정신대원 중에는 공장을 이탈한 경우가 있는데, 그중에는 탈출 후 곧 밀항해 조선으로 돌아온 경우도 있고 해방 후 다른 일을 하다가 귀국한 경우도 있다. 동원 중 사망자도 있었다. 황민화 교육과 자발성 논의 정신대는 적어도 형식적으로는 보호자 동의가 전제돼 있었다. 대부분의 부모가 강하게 반대했는데 그래도 정신대원이 된 경우는 부모를 설득하거나 혹은 부모 도장 을 훔치거나였다. 학교에서는 지원했다가 부모가 반대해 포기하겠다고 교장에게 알렸더니 간다고 약속했다가 안가면 부모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해서 부모 도장을 몰래 훔쳐 교장에게 갖다줬다고 말하는 대원이 다수 있다. 농촌지역 모집의 경우 관헌이 찾아와 정신대에 가지 않으면 다른 가족을 징용이나 보국대로 보내겠다고 협박해 동의했다는 대원도 있다. 학교동원인가 지역동원인가, 그 지역이 농촌인가 도시인가에 따라 정신대원들이 느낀 강제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겠다. 일하면서도 공부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소녀들에게는 큰 유인이었다. 실제로 정신대를 선전할 때 상급학교 진학 가능성이 있다는 것, 혹은 정신대에 다녀오면 상급학교 편입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는 증언자가 많다. 조선에서 진학할 수 없었던 이유는 성적문제도 있었고(민족차별 교육으로 조선인의 진학이 상대적으로 어려웠음) 경제사정이 허락하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그러나 일본에서 상급학교에 진학한 사례는 없었고 귀국한 후의 편입학도, 여학교 졸업장을 받은 사람도 없었으므로 그것은 거짓 선전이었다. 다만 정부 강제동원 진상규명위원회의 당사자 구술자료에는 매우 예외적인 사례가 있다. 토쿄마사에서 간호전문학교(속성과정)에 보내 간호사자격과 산파자격을 딴 경우(2인)이다. 임금을 받는다는 유인은 특히 지역동원의 경우에 크게 작용했다. 앞의 글에서 밝혔듯이 당시 정신대원 또래의 조선 여공 임금은 월 7.8엔 수준이었고 거의 절반은 식비로 공제당하는 실정이었다. 집 한 채 살만한 돈을 번다는 말을 듣고 정신대에 지원했다는 대원도 있다. 미쓰비시 일본소송의 경우 원고 7명 중 5명이 부모 도장을 훔쳤다. 나머지 두 명 중 한 사람은 끈질기게 부모를 설득해 갔고 다른 한 명은 가족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에 보호자 격인 연장자가 같이 정신대로 따라갔다. 그러므로 7명 모두 보호자가 강하게 반대했지만 결국은 반대를 뿌리치고 정신대로 나선 것이다. 그 소녀들에게는 어떤 유인이 있었는가? 일부 논자들은 그 의식구조 속에 일제가 학교를 통해 내선일체와 황민화(皇民化) 교육을 주입한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다. 확실히 나라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는 대원들의 증언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주로 [일본을 믿고 갔는데 결과가 참담했다]는 이야기 문맥에서 나온 말이다. 특히 일본 정신대원들의 증언들과 비교 검토해 본다면 그러한 조선대원들의 생각을 황민의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새로운 세계로 향하고자 하는 마음에는 새 세계가 가진 매력 즉 흡입요인(pull factor)과 현 세계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심정 즉 탈출요인(push factor)이 복잡하게 얽혀 작용하는 법이다. 정신대 소녀들에게 황민화교육에서 만들어진 일본에 대한 동경심이 있었겠지만 결코 탈출요인이 무시될 수 없다. 거기에는 오히려 경제사정, 성적이나 민족차별로 인해 상급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 심각한 여성차별문화 등 그곳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요인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한편 일본인 정신대원의 황민의식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한 일본 소녀는 [여자는 전장에 나갈 수 없으니 나라를 위해 직접 병기(兵器)를 만들어야겠다]는 심정으로 부모 허락도 받지 않고 정신대에 참가했다고 말한다. 일본정신대는 자진해서 현장 노동시간을 늘리기도 했다. 어느 정신대원은 해군공창에 배속돼 사무직을 맡게 되 자 [나라를 위해 왔으니 현장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의식과 조선정신대의 생각은 그 본질이 다르지 않을까? 더욱이 만약 조선정신대에도 황민의식이나 애국심이 매우 중요한 지원동기였다고 한다면 왜 조선의 고녀(高女. 고등여학교. 국졸 후 4~5년) 학생들은 정신대에 지원하지 않았는가 라는 물음에 대답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정이 워낙 특별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나 자신이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다. 정신대원으로 일본에 간 후 힘든 생활을 아버지에게 전하려고 손가락에 피를 내어 [일본은 반드시 이긴다](日本は必ず勝つ)고 하는 혈서를 써 보냈던 소녀(미쓰비시 소송 원고)의 경우이다. 그에 놀란 아버지가 일본으로 와서 같이 조선으로 돌아가자고 했으나 일본에 남아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버지와 함께 귀국하지 않았다. 그 후 그 공장에 지진이 발생해 정신대원 중에도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아버지가 다시 일본으로 찾아왔지만 이때에도 일본 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조선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어린 소녀의 판단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그녀에게 공부란 무엇인지, 또 일본이란 무엇인지 해석하기가 어렵다. MeCONOMY magazine May 2021
올해 직장인 점심값이 평균 6,805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652명을 대상으로 ‘점심값 현황’에 대해 조사해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6,805원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직장인부터 구내 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까지 포함한 평균치로,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2020년 평균 점심값 6,260원)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점심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식사값은 달랐다. 먼저, 회사 근처 식당에서 사 먹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8,049원을 지출해 편의점 음식(6,300원)과 구내 식당(6,009원)을 이용하는 직장인보다 점심값을 더 많이 지출했다. 직접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 그룹은 점심 한끼로 평균 5,551원을 지출한다고 답해 가장 저렴했다.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장소는 연령대 별로 차이를 보였다. 30대와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회사 근처 식당(30대 49.0%, 40대 이상 43.5%)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 직장인들은 '구내 식당' 이용자가 39.3%로 가장 높았다.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20대 직장인들은 비교적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구내 식당’을 선호했다. 직장인들이 추천하는 점심 메뉴(*복수응답)로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찌개류'가 응답률 48.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백반(34.8%), 돈까스(33.3%), 순대국(27.3%) 등을 점심 메뉴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 상당수는 점심 한끼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다소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60.9%가 ‘현재 지출하는 점심값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것.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점심값은 얼마 일까. 개방형으로 질문해 집계한 결과, 실제 지출하고 있는 점심 평균값 (6,805원)보다 1,109원 낮은 5,696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일부 친문진영을 중심으로 거론됐다가 잠시 소강상태였던 대선 경선 연기론이 4·7 재보귈선거 참패와 5·2 전당대회 이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민주당 당헌 88조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은 대선 전(前) 180일까지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는 9월 초까지는 확정돼야 한다. 경선 연기론은 ‘대선 180일 전’에 얽매이지 말고 후보 결정 시기를 더 늦추자는 얘기다. 민주당 당헌 88조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는 일찌감치 후보로 결정된 반면 문재인 후보는 대선일 90일 전에 촉박하게 선출돼 패배했다는 분석에 따라 개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엔 상황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당헌을 고치자는 건 공당의 위신에 안 맞다. 대선 때마다 당헌 규정을 고쳐서 후보 선출일을 새로 정한다면 또 다시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 선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또한 특정후보에게 불리한 룰을 적용한다는 오해를 부를 수도 있다. 여당 각 후보들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면 그만큼 열심히 뛰고 노력하면 될 일이다. 국민의힘 역시 안팎으로 윤석열,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등 유력후보군들과 단일화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 이래저래 늦어질 공산이 크다. 여야 모두 후보 결정이 늦어지면 그만큼 건강한 ‘정책 대결’은 멀어지고 인물 중심의 선정적 구태 선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아 우려스럽다.
GS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봉담자이 라피네' 분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봉담자이 라피네는 지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8개 동, 총 750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48가구) ▲84㎡(671가구) ▲100㎡(24가구) ▲109㎡(7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일정은 5월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월25일 해당지역 1순위, 26일 기타지역 1순위, 27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6월2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GS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 중인 봉담에서 처음 공급되는 ‘자이’ 아파트이자 인근에 갖춰진 인프라로 인해 수요자들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리딩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담자이 라피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 운영될 예정이며, 당첨자에 한해 사전 예약 후 관람이 허용된다. 입주는 2023년 9월 예정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니그마툴린 누를란 자이룰라예비치 카자흐스탄 하원의장과 화상 회담을 갖고 “우리의 경제성장과 민주화 경험을 공유해 카자흐스탄 발전에 기여하고 유라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선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영상회의실에서 4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프레시 윈드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해 (한-카자흐 양국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면서 “양국 관계가 순조롭게 심화되고 있는데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레시 윈드 경제협력 프로그램은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경제협력 프로그램으로, 양국 간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2019∼ 2022년) 협력 프로그램이다. 박 의장은 또 “카자흐스탄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노력에 변함없는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카자흐스탄에는 고려인 10만 명과 한국 교민 2,500명이 거주하고 있고 한국 기업도 200곳이 진출해 있다”면서 “최근에는 현대차가 카자흐스탄에 공장까지 준공하는 등 양국 관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니그마툴린 의장의 더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니그마툴린 의장은 “카자흐스탄에 살고 있는 고려인 디아스포라가 양국 관계에 황금 다리가 되고 있다”면서 “카자흐스탄 의회에는 베라 김, 유리 이 등 2명의 고려인 의원이 있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니그마툴린 의장은 “카자흐스탄은 보유했던 핵을 자발적으로 포기했던 나라”라면서 “카자흐스탄은 한반도 비핵화와 핵 비확산을 지지하며 비핵화 경험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해 “코로나19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고,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는 단 한 명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세계와 아시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돼 안전한 생활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니그마툴린의장은 “한국 정부가 카자흐스탄에 코로나19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카자흐 의료 전문가 간 화상 회담도 진행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니그마툴린 의장이 “카자흐스탄에는 ‘한 번 만나면 지인, 두 번 만나면 친구, 세 번 만나면 친척’이라는 속담이 있다”면서 “의장님과 세 번 만나 친척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자 박 의장은 “금년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5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서, 내년엔 서울에서, 후년엔 카자흐스탄에서 만나면 친척이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3만5,000회분이 오늘(13일) 국내에 도착한다. 질병관리청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이 이날 19시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날(12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내 도입이 예정된 물량 총 210만2,000회분의 일부로, 이미 도입 완료된 43만2,000회분과 합치면 126만7,000회분이 된다. 잔여물량인 83만5,000회분은 6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제약사와 개별 계약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6월 초까지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23만회분과 이번에 공급되는 83만5,000회분을 더하면 총 806만5000회분이 된다”며 여기에 5∼6월 공급될 화이자 백신 500만회 분을 더하면 상반기 중 1300만명의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코백스를 통해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진행되는 2차 접종과 이달 27일부터 시작되는 60~74세 어르신 등의 1차 접종에 활용된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은 "앞으로도 코백스 퍼실리티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백신을 차질없이 도입해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양사 합병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오는 7월1일 양사의 통합 법인인 ‘신한라이프’가 총자산 70조 규모의 대형 생보사로 새롭게 탄생한다. 양사는 지난해 3월 통합 일정 확정 후 9월 통합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다. 이후 12월 23일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 통합법인 대표이사 선임을 마쳤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이후부터 ‘뉴라이프 추진위원회’ 등을 가동하면서 순조롭게 진행해 온 통합 작업은 신한라이프 CEO 내정자인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을 중심으로 그 절차를 마무리 하는 단계다. 6월 한 달간은 실제 도상훈련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는 재무, 운영, IT 등 업무통합 외에도 △합동 봉사활동 △승진자 통합 연수 △통합 동호회 운영 등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업무방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성대규 사장은 “원활한 통합 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산업에 이바지하는 일류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1분기에 각각 728억원, 10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인가 신청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 2018년 12월 7일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사업 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착수하면서 인가안 심사가 중단됐다. 지난해 5월 공정위가 검찰 고발 없이 시정명령과 과징금만 부과하는 등의 심사 중단사유가 해소되자 금감원의 심사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적발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도 올해 3월 형사제재 없이 종결되면서 발행어음업 심사가 빠르게 진행됐다. 그 사이에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이 먼저 발행어음업 사업에 진출했다.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 운용할 수 있는 발행어음업은 초대형 투자은행(IB) 핵심 업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 IB가 되면 자기자본 최대 2배까지 조달한 자금은 조달·운용하는 발행어음업을 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6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60억원 증가했다. 이번 인가를 통해 미래에셋은 약18조원의 조달·운용하는 발행어음업이 가능하게 됐다. 자기자본의 최대 2배까지 조달한 자금은 중소중견기업 대출과 부동산 금융, 비상장사 지분 매입, 해외 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할 수 있어 수익 다각화를 누릴 수 있다.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도 진출할 수 있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증권사가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으면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밖에 없다. IMA는 고객의 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통합계좌다. 증권사가 원금보장을 하며 일정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발행어음과 비슷하지만 발행 한도가 없는 게 특징이다. 자본 요건만 갖추면 별도의 인가 없이 사업에 진출해 조달 자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IB)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 증권이 인가를 받고나서 곧바로 발행어음업에 뛰어들기보다는 국내외 시장 상황을 파악해 나가면서 발행어음업과 IMA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고 전날(11일) 밝혔다.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다. 삼성 KODEX ETF 순자산은 지난 2018년 1월 20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4개월 만에 10조원이나 증가했다. 60조원에 달하는 국내 ETF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50.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첫 상장 ETF인 KODEX 200 ETF는 순자산 4조5000억원으로 단일 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삼성 KODEX ETF는 2002년 10월 국내에 처음으로 ETF를 도입한 이래 혁신적 상품과 시스템 개발, 투자자 교육, 마케팅 저변 확대 등으로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ETF가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 해외 ETF인 KODEX 차이나 H를, 2008년에는 테마형 ETF인 KODEX 삼성그룹주를 각각 상장했다. 2009년과 2010년에도 KODEX 인버스와 KODEX 레버리지를 상장시켰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은 "ETF를 처음 상장시킨 이래 ETF 생태계 투자와 혁신적 상품개발로 국내 ETF시장을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며 "다양한 해외테마형 ETF,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액티브 ETF 등 고객의 투자니즈에 적합한 혁신적인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로 ‘카카오뱅크’를 꼽았다.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KB국민은행’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12일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598명을 대상으로 ‘금융권 취업 선호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먼저 ‘금융회사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취준생 10명중 7명에 달하는 70.4%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66.3%)에 비해 4.1%P 증가한 수준으로 금융권 취업에 대한 취준생들의 관심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취업 의향은 여성 취준생(74.9%)이 남성 취준생(66.8%) 보다 소폭 높았고, 전공계열별로는 ‘사회과학계열(78.8%)’, ‘경상계열(77.3%), ‘인문계열(76.7%)’ 취준생 중 금융권 취업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금융업계 중에서는 ‘은행권’에 취업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금융업계에서 취업하고 싶은 분야는 어디인지 조사한 결과, ‘은행’에 취업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59.6%로 절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증권사(13.5%)’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취준생이 많았고, 상관없다(13.3%)는 취준생이 뒤를 이었다. 취준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금융사 1위는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카카오뱅크’를 꼽은 취준생이 30.2%(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5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5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KB국민은행(28.7%)’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은 최근 2년 연속으로(2019-2020)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 1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랭크됐다. 이어 ‘IBK기업은행’이 응답률 25.2%로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신한은행(20.9%)’, 5위는 ‘NH농협은행(20.4%)’ 순으로 금융권 취업선호도 상위를 모두 은행권 기업들이 차지했다. 전공계열별로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IBK기업은행(42.9%)’을 꼽은 취준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카카오뱅크(32.5%)’ 순으로 취업선호도가 높았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카카오뱅크’ 취업선호도가 5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국민은행(39.3%)’, ‘NH농협은행(23.6%)’ 순으로 높았다. 인문계열 전공자 중에는 ‘IBK기업은행’ 선호도가 3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국민은행(29.4%)’ 취업 선호도가 높았고,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중에는 ‘KB국민은행(34.9%)’, ‘카카오뱅크(31.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취준생들은 평소 기업에 대한 이미지나 연봉/복지제도에 대한 사전 정보, 기업의 제품 이용경험 등이 취업선호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꼽은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평소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다(39.7%)’거나 ‘직원 복지제도가 우수할 것 같다(29.5%)’는 답변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어릴 때부터 이용하던 회사라서’라는 답변도 21.9%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어 ‘일을 하면서 내 역량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20.4%)’라는 답변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