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이란 현상이나 사물을 이해하는 데 있어 독특한 규칙이나 사고의 체계를 말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에 경영을 접목하여 나타난 경영패러다임은 특정 시대의 기업경영에서 나타나는 많은 현상을 이해하는 기준이 된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람은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집에서 입을 심플한 티셔츠 하나를 구입하려고 해도 온라인에서는 수백, 수천 개가 넘는 쇼핑몰이 존재한다. 아무리 쇼핑마니아라고 해도 그 수많은 쇼핑몰을 하나하나 방문해 제품을 비교하고 선택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더욱이 지금처럼 온라인 환경이 구축된 시대에서 우리의 인식을 뛰어넘는 수준의 정보는 오히려 고객에게 혼란만을 가져올 뿐이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의 비효율성이 증대함에 따른 소비자의 불만에 대하여 대안으로서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모델이 등장했다. 여기서 말하는 애그리게이터란, 여러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모아 하나의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를 의미한다. 소비자들은 애그리게이터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의 제품들을 각각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에 따라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애그리게이터 모델이 정보과잉 시대에서 소비자의 니즈
LVMH, 샤넬, 프라다 등 전통적인 명품 회사들은 패션에 테크를 도입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패션테크의 선두주자라면 세계 최대 명품 회사인 프랑스의 LVMH(루이비통, 펜디, 지방시, 겔랑 등 60개 명품 브랜드 보유)를 꼽을 수 있다. LVMH는 전 세계에서 수 천 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프랑스의 스타트업 기술 박람회인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에 2017년부터 플래티넘 파트너로 해마다 참여하면서 LVMH가 제시한 주제에 지원한 스타트업 중 1차로 30개 업체를 심사 및 선정한 후, 2차에서 30개 업체 중 한 업체를 선발하여 LVMH 혁신상(LVMH Innovation Award)을 수여한다.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비바테크놀로지를 개최하지는 못했지만, 올해도 영상통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30개의 업체를 선정했다. 그 중에서도 현 시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 중에 하나는 고인스토어(GOINSTOrE)이다. 고인스토어는 온라인 환경에서 오프라인 경험을 최적화한 라이브 비디오 판매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소비자가 집이나 직장, 이동 중 라이브 일방 비디오(
환경변화는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의 변화를 초래하며, 결국 지배적인 가치판단과 기준 설정이 성공적인 사업화 추진을 위한 중요한 원칙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팔아야 할까?' 모든 창업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다 보면 이 같은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 사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는 이러한 '창업 아이템 선정'보다는 '이미 충족된 소비자의 니즈'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가 창업의 꿈에 부풀어 음식 레시피를 개발하고, 옷을 만들기도 이전에 이미 우리 소비자들은 어딘가에서 음식을 먹고, 옷을 쇼핑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무한경쟁 시대의 등장 이후, 세상은 마치 꽉 들어찬 주차장에 마냥 끼어들 수도 누군가의 양보를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러한 창업 시장에서 예비창업자가 생존할 수 있는, 더 나아가 선도기업을 뛰어넘는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업화 전략을 활용해야 할까? 그것은 바로 대중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선도기업에 맞서, 그들이 미처 공략하지 못한 혹은, 대중 시장을 목표로 하는 그들이 절대 공략할 수 없는 틈새시장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니치(Nich
작년 2월 전직 도지사에 의한 직장 성폭력 사건에 대해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판결이 선고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문화예술, 체육, 종교, 학교, 공공기관, 군대, 정치 등 모든 영역에서 미투운동이 일어났다. 그런데 최근 유명 정치인들의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의혹이 잇따르면서 갑을 관계에서의 성폭력 범죄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하에서는 법률상 업무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범죄 처벌규정과 대법원의 판단 기준을 살펴보겠다.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성범죄 처벌규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0조에서는 ‘업무, 고용이나 그 밖의 관계로 인하여 자기의 보호, 감독을 받는 사람에 대하여 위계 또는 위력으로 추행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약 추행의 범위를 넘어서서 간음한 경우에는 형법 제303조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본죄의 주체는 ‘업무·고용 기타 관계로 사람을 보호·감독하는 지위에 있는 자’이고, 객체는 ‘업무·고용 기타 관계로 인하여 보호·감독을 받은 사람’이다. 업무는 사적업무와 공적업무를 불문하고, 고용이라는 것은
얼마 전 대구지방법원은 임대차보증금을 승계하면서 소액 자금을 더해 주택을 사들이는 이른바 '갭투자' 형식으로 다가구주택 8채를 매입한 뒤 이를 임대하는 과정에서 14명으로부터 임대차보증금 12억9천 여 만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집주인에게 사기죄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임대차보 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는 소위 ‘깡통전세’인지 모르고 계약을 체결했던 세입자들은 어쩌면 평생을 마련한 목돈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게 되었을지 모른다. 부동산 전세사기를 당 하지 않으려면 부동산 계약 시 어떤 점을 살펴보아야 할까? 이번 호에서는 부동산 계약 시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등기부등본 열람 및 권리관계 확인 부동산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해당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계약과정에서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은 부동산에 관한 권리관계 및 현황이 등기부에 기재되어 있는 공적장부를 말한다. 부동산 등기부에는 토지등기부와 건물등기부가 있으며, 표제부·갑구·을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표제부에는 부동산의 소재지와 그 현 황이 나와 있고, 갑구에는 소유권 및 소유권 관련 권리관계
2000년 초반만 해도 e커머스거래는 1%도 채 되지 않았던 중국이 지난해 50%를 넘겼다. 둥베이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시장 규모는 4,338억 위안(약 75조원)이며, 중국 시장조사기관 iiMedia Research (艾媒咨询)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시장은 그 두 배인 9,61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보고가 있었다. 중국의 e커머스 대표 주자인 테크거두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는 이러한 성장에 동력이 된 주자들이다. 중국 e커머스에 최근 2~3년간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라이브 커머스의 탄생과 엄청난 성공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 코로나 사태에 의해 e커머스, 그중에서도 라이브 방송의 위력은 더욱 커져 가고 있지만 이미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중국에서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중국에는 900개 이상의 라이브 스트리밍 사이트가 있다. 지난해 알리바바 세일행사 에 50% 이상의 판매자는 티몰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3조 규모의 세일즈가 있었다. 또한 그중에서도 라이브 커머스의 원조 격이자 가장 규모가 큰 알리바바 e커머스 타오바오는 4,000명 이상의 라이브 스트리밍 호스트가 하루 15만 시간
7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과 충전기 기본요금 부과가 시작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전요금 인상이 당장 와 닿는 부분이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바로 충전기 기본요금 부과라 할 수 있다. 코로나가 크게 범람하는 현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활성화가 위축되지 않고 확대되고 있어서 매우 큰 다행이라 판단되고, 국내에서도 이를 기회로 더욱 친환경차 보급에 대한 열망도 강하다. 지금이 바로 전기차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면서 주도적인 흐름을 전기차 방향으로 바꾸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정부나 지자체에서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노력하여 국민들의 전기차 인식이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고 문제가 되었던 충전 인프라도 크게 개선되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더욱이 내년 후반부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전기차가 본격 생산되면서 진정 한 전기차가 생산된다는 측면에서 전기차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 확신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면 바닥부터 배터리와 모터 등이 배치되면서 무게 배분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설계가 제대로 된 완성도 높은 전기차가 되면서 전면목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이러한 다수의 국산 전기차가 새로
불과 10년 전만 해도 블루오션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의 모든 법칙 위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믿음이자 신념이었다. 시대가 변하고 인식이 변하면서 사람들은 블루오 션의 시장 중심적인 시각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시장의 경계가 무의미해지면서 블루오션은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기 시작했다. 사실 블루오션 시대의 종언은 판매자에 의해 임의적으로 형성되던 시장 환경이 소비자가 구심점을 가지고 스스로 시장을 형성해나가는 소비자 시장의 도래를 의미하여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대중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매스마케팅의 쇠퇴를 가져오게 되는데, 그런 변화에 발맞춰 매스마케팅에 반기를 든 ‘리마커블(Remarkable) 마케팅’이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여기서 리마커블이란,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Worth Talking About)는 뜻으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새롭고 예외적인 그 무언가를 의미하는 말이다. 다시 말해, 남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제품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비대면 시대에 주목할 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리마커블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성공사례
지난호에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제도 설계의 전제가 되는 주요 경제이론과 현대 정치철학의 이해를 위하여 불가결한 ‘정의’의 개념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롤스가 정리한 ‘정의(正義)의 원리’와 이를 비판하는 자유 지상 주의자의 논리를 상대화하여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있어 바람직한 국가의 역할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정의(正義)의 두 원리 존 롤스(John Rawls)에 의하면 자신이 격차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을 생각하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선택하며, 만약 자신이 최빈곤층이 된 경우를 생각하면 불평등과 격차가 없는 사회질서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전제와 정교한 논리를 바탕으로 정의(正義)의 원리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 제1원리(자유원리) 각 개인은 기본적 자유에 대하여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 그 기본적 자유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자유와 양립하는 한도에서 최대한도로 광범위하게 부여하는 자유여야 한다 ▲ 제2 원리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은 다음 두 조건을 충족 하여야 한다. (a) 이러한 불평등이 전원의 이익이 될 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가 가능할 것(격차원리) (b) 이러한 불평등이 전원에게 개방되어 있는 지위와 직
온라인 마케팅이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상업적인 활동으로, 컴퓨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인터넷상에서 개인이나 조직이 상호 간의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라 정의 할 수 있다. 또, 컴퓨터가 제공하는 통신환경인 가상공간에서,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 및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마케팅활동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상호 작용성 온라인은 상호커뮤니케이션을 기초로 하고 있으므로 기업이나 고객 모두가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온라인 마케팅은 고객을 참여시켜 그들과 대화함으로써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궁극적으로 상호 간의 관계 형성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화된 상호작용 온라인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상호작용적인 매체이므로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개개인에 대하여 그의 선호도, 욕구와 취미에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다. 인터넷 서비스의 콘텐츠를 통하여 개인 맞춤 정보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글로벌화 온라인을 통한 일정 지역에 한정되던 마케팅 대상을 전 세계로 넓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이러한 세계화 전략을 위해서
교각 (橋脚) 가느다란 교각 몇 개가 무거운 상반을 지탱하고 그 위에는 길이 만들어진다. 길은 사람들의 인연을 이어주고 산업의 혈관이 되며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길은 잠재된 가능성을 일깨워 미지의 세계를 탐구할 힘의 원천이 된다. 하나만 있으면 불안하고 약하게 보일 교각의 협업으로 세상의 역사가 창조되어 간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지금 우리 사회의 이곳저곳에 많은 교각이 생겨났으면 한다.
산업화 성공 요인과 우리나라의 산업화 추진 현황 산업화는 경제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가에서 추진하는 구조적 발전체계를 의미한다. 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소득 및 가격 탄력성이 낮은 기존 산업 중심에서 새로운 산업 육성을 통해 부가가치 및 생산성을 높여 국가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 또한 산업화는 개인의 질병 및 장애, 사회와 자연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원동력이 되어 왔는데, 산업기술의 발전을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잠재적인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게 되고 산업의 다각화를 통한 다양한 직종의 창출로 사람들이 개인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여 자아실현이 가능하도록 기여한다. 이러한 산업화 추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정부 보완투자정책(complementary investment policy)에 대한 종합적인 실행계획(action plan)이 체계적으로 마련되고, 서로 연관되어 시스템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화의 성공을 위한 정부 보완투자정책을 정리하면, 1) 교육을 통한 인적자본(human capital)의 구축, 2) 사회간접자본 (SOC: social overhead capital)의 마련, 3) 신산업 육성을 위 한 제도적
요즘처럼 외부환경 변화가 빠르고 복잡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아주 기본적이고 동시에 중요한 핵심항목을 도출해 간단하고 명쾌한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사고방식이 필 요하다. 전략구상에 관한 다양한 전략의 정의나 내용에 대해서 모두 잘 알고 있겠으나 실제로 기업에서 전략 시나리오를 만들어 응용하려고 하면 좀처럼 생각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전략 수립을 위한 외부조건은 너무 많기 때문에 도대체 무엇이 중요한 포인트이며 어떻게 자사의 비즈니스에 적용하면 되는지에 대하여 이해하기가 어 려운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결국 전략의 정의로부터 동떨 어지게 되고, 지금까지의 연장선상에서 전략으로서의 골격이 애매한 상태에서 전략이라는 이름만이 붙어있는 계획이 수 립되는 경우가 생긴다. ‘전략 엔진’을 창출하라 전략 엔진이란 지금과 같은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유기체와 같은 기업을 변화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을 뜻하며 구상된 전략이 실제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엔진이 전략 시나리오의 중심에 위치해야 한다. 전략 엔진 없이는 기업의 목표설정, 책임·권한, 실행체제, 평가 시스템이라고 하는 실행계획을 아무리 상세하게 만들어도 복잡한 유기체와 같은 기업을 움직이 기 위한
【M이코노미뉴스 김상규 논설주간】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 국가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희생을 안겨주고 있다. 경제학자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세계 경제의 저성장, 빈곤문제, 격차문제 등과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정부역할의 확대 등 큰 정부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논리가 사회에 침투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여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국가마다 민주주의의 성숙 정도가 다르고 정치권력의 국민에 대한 태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어떤 경우에는 겉으로 복지국가를 표방하면서 행정만 능주의 정부로 나아갈 가능성과 아울러 민간의 활력이 위축 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사회제도 설계의 전제가 되는 사회정의를 재구축하는 것이다.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케인즈(John Maynard Keynes)는 1936년의 저서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에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면 자본주의는 유효하다’는, 즉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지 않으면 불경기로부터 일어설 수 없다는 논리를
‘코로나19’ 전 시대와 후 시대가 있다고 할 정도로 코로 나19는 모든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완전히 종식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인지한 패션산업 종사자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은 명백히 달라졌으며 이를 발 빠르게 대처하는 기업과 브랜드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이를 위한 수단으로 패션테크가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으며 활용도는 여러 방면으로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패션 유통에서의 이커머스 모델은 비대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더욱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패션 이커머스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추어 새로운 패션 커머스들이 나타날 것이며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패션 이커머스는 더욱 세밀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이 경쟁력이다. 사실 밀레니얼(millennial) 이후 시대 그 어느 때보다도 오늘날에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데, 이 경험은 브랜드가 고객 여 정을 구성하는 시작부터 전략적으로 구성돼야 한다. 플랫폼 통한 브랜드 경쟁적 우위 이커머스는 단지 패션유통의 수단으로서만 아니라 브랜드를 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