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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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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연 칼럼】 소셜 커머스, 플랫폼 내 개인화된 쇼핑환경 조성

 

미국의 서치엔진 조사기관인 SearchEngineWatch. com에 따르면 소셜 커머스는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받는 소비자들은 소셜 커머스를 통하여 구매에 4배 더 큰 비용을 지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는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을 연결하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플랫폼 내에서 더욱 개인화된 쇼핑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스냅챗(Snap Inc.)은 증강현실의 도움으로 소셜 커머스를 재구성했다. 2011년 9월 16일에 설립된 스냅챗(Snap Inc.)은 AR를 통한 채팅앱으로 시작하여 10~20대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낸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이다.

 

최근 스냅챗은 단지 채팅앱으로서의 소셜미디어를 넘어 소셜 커머스로 거듭나고 있다. SnapPartner Summit에서는 새로운 AR기술을 통해 프라다 그룹의 갤러리아 백이나 최신 Piaget Polo Skelte 시계 등을 발굴하고 테스트 및 구입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카메라·소셜미디어 회사들은 PC·웹·모바일 혁명 이후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 성장할 때라는 믿음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스냅챗의 공동창업자인 Evan Spiegel은 보도자료를 통해 “Snapchat에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플랫폼을 활용하게 된 것을 축하하게 돼 기쁘다”라며 “향후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낼 것에 대해서도 공유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쇼핑 경험 변화 잘 나타내

 

스냅챗을 사용하는 미국 국내외 소비자 1만 5000여 명의 반응을 평가한 보고서에 의하면 AR이 고객접속뿐만 아니라 전환을 크게 주도하는 등 기업의 순익에 영향을 미칠 힘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AR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뷰티 제품을 실제로 입어 보거나 가정에서 가구를 구상할 수 있는 브랜드의 의미 있는 참여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AR 사용의 증가는 가상 상거래가 어떻게 해서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를 위한 쇼핑 경험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잘 나타낸다.

 

스냅챗(Snap Inc.)에 따르면 현재 매일 2억 명 이상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스냅챗(Snap Inc.)에서 AR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5년까지 전 세계 소비자의 75% 가 AR 사용자(매일/주간사용)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수치들은 소셜 커머스를 브랜드들이 의견을 모으고 질문에 답하고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강력한 브랜딩 도구가 되고 있다. 이러한 AR 사용의 확장은 브랜드와 구매 결정 방법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소비자들이 더욱 개인화되고 참여적인 경험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다.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Deloitte)의 보고서에 의하면 AR 브랜드 경험이 있는 기업은 소비자가 고려할 가능성이 41% 더 높고, 소비자 4명 중 3명 가까이가 AR을 제공할 수 있는 투명성을 약속하는 제품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AR를 통해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AR 기술을 사용하여 제품을 평가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에 참여하는 방식을 변화 시키고 있다.

 

 

디지털 경험과 기술 혁신 더 중요

 

Covid-19 규제로 인해 AR은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 환경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강화되었다. 현재 전 세계 AR/VR 비용은 올해 120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728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딜로이트에 의하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COVIN-19가 AR 디지털 경험(56%)과 기술 혁신(59%)을 더 중요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온라인 커머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고 Covid-19으로 그것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온라인과 가상 현실을 활용한 발전된 형태의 소셜 커머스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AR의 활용을 통한 다양한 형식의 온라인 커머스와 소셜 커머스가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지만, 다양한 시도에 비하여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대표적인 AR 관련 온라인 커머스는 현재까지 많지 않았다. 스냅챗의 소셜 커머스로서의 이번 시도가 얼마나 온라인 커머스의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김자연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슬론 경영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4차 산업에서 패션 비즈니스, 리테일, 마케팅 분야에 과학기술이 미치는 혁신적이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도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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