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은행 대출금 중 가계대출 13년만에 최저

은행의 총 대출금 가운데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이 가계에 빌려준 돈은 481조1천131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41.7%를 차지했다. 이는 2000년 가계대출 비중이 35.1%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다.

 

국내 은행들의 가계대출 비중은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7.7%, 1999년 31.6% 수준이었지만 2000년부터 40%대로 뛰어올랐다.

 

2001년 44.1%에서 2005년 49.8%로 정점을 찍은 가계대출 비중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2007년부터 둔화하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42%대로 떨어졌고, 2010년부터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장기 불황과 주택담보대출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푸어'의 등장이 가계대출 비중 축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가계의 소득 증가세가 둔화하자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따른 대출 가능 한도 또한 정체됐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비중이 감소한 사이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등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비중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금기관의 대출금 총액 중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44.5%에서 6년 연속 증가해 작년에는 57.2%를 기록했다.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비은행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김미애 "외국인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 차단...역차별 해소" 대표발의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외국인의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국민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7일 대표 발의했다. 우선,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의무 적용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상호주의 적용 여부가 실질적으로 제도화되어 있지 않아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다. 개정안은 대한민국 국민의 부동산 취득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외국의 경우, 동일하게 우리나라 내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상대국의 허용 범위 내에서만 거래를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외국인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토지를 취득하려 할 경우, 사전에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내국인은 대출 규제 등 다양한 제약을 받지만 외국인은 비교적 손쉽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어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되어 왔다. 김미애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은 대출규제와 허가제도에 따라 부동산 거래가 제한되는 반면,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거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며 “이 법안은 자국민 역차별을 바로잡고, 국민의 주거 안정을 지키기 위한 최